아들의 편지

나는 누구냐?

안규수 2015. 10. 14. 12:2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손기철 교수님의 <알고 싶어요 성령님>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기독교는 관계 신앙이며 체험 신앙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 하나님과 생명적 관계를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단지 그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데 만족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리의 말씀을 믿는 것은 정말 중요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닙니다. 

말씀을 믿는 믿음을 통해 그 말씀이 체험되어야지, 

단지 말씀을 믿기만 한다면 그 말씀은 지적(知的) 유희로 끝나버립니다.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 말씀이 살아 역사하셔서 내 마음판에 풀어져야 하고 체험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독교는 관계 신앙이고 체험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은 진리입니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일어나는 경험, 혹은 체험, 혹은 표적이 그 말씀의 증거라는 사실 또한 기억하십시오.


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막 16:20

말씀이 진리라면 그 진리에 따르는 실체가 경험되어야 하고 우리의 삶에 나타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은 단지 ‘기록된 말씀’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시고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이 우리와 관계한다면 그 말씀에 따르는 실체가 우리 삶 속에 나타나고 체험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전 4:20

이 말씀은 능력이 중요하고 말씀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이 살아 있다면 그 말씀에 따르는 실체가 내 삶 가운데 나타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도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한다고 했습니다(딤후 3:5).

우리가 말을 많이 하고 또 그럴 듯하게 말하더라도 

그 말씀대로 살지 않고 그 말씀을 증거하는 실체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 말씀은 아무것도 아니며 단지 지식에 불과할 뿐입니다.


말씀은 살아 있는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말씀은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생명의 말씀, 능력의 말씀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신앙의 중심은 진리의 ‘말씀’과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 내게 알려주시는 말씀이 곧 신앙생활의 전부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그 말씀에 따르는 표적이 내 삶에 드러날 때 비로소 다음과 같은 일이 가능해집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 15:7

성령과 말씀이 하나되는 이 말씀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 요한복음 5장 38,39절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네가 잘 보았도다 이는 내가 내 말을 지켜 그대로 이루려 함이라 하시니라 - 예레미야 1장 12절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디모데후서 3장 5절


주님, 아는 것에 그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주의 말씀대로 뜻에 따라 실천하겠습니다. 

말씀의 생명력으로 제 삶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순종하는 믿음으로 말씀이 실현되어 주님이 나타나는 삶 살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약 1:22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요즘 미국에서 나오는 책에는 마지막에‘작가의 글’을 남기지 않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책의 앞쪽에 위치한 서론과 목차, 추천사 등은 여전히 건재하지만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에필로그’ ,‘맺음말’ ,‘책을 펴낸 뒤에’등등의 말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물론 작가마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고 단지 유행일 수도 있겠지만 

미래학자이자 수많은 베스트셀러 저자인 다니엘 핑크는 마지막 글을 남기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요즘은 작가가 첫 번째 말은 얼마든지 길게 써도 되지만 마지막 말은 쓰지 않습니다. 

아니, 저는 절대 써서는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책의 뒤에 실리는 마지막 말은 독자인 여러분이 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다 읽었으면 주위 사람들, 온라인 커뮤니티 등등에서 내용을 함께 알리고 공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런 대화들을 통해서 사람이 움직이고 세상이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 


66권으로 완성된 성경이지만 그 성경을 읽는 우리는 삶으로 기록된 성경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미 완성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지금 나에게 성취되고 있으므로 삶의 성경에 기록하십시오. 


주님, 성령의 능력으로 인해 말씀을 순종하며 살게 하소서. 

매일 묵상하는 말씀이 항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