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편지

순종하는 삶

안규수 2015. 10. 30. 11:2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햇살이 따갑긴 한 데요, 한국의 가을처럼 가장 좋은 때를 지나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요 며칠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서인지 

어제 호텔로 돌아와 영상으로 가족들과 QT 나눔을 하고 8시가 채 안되어 곧바로 잠이 들었네요.

물론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 했지만...^0^

평소에 깊은 단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구요,

가끔의 불면의 밤도 하나니과 독대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감사드리게 되네요. ^0^ 


오늘 한 주간의 업무 잘 마무리하시구요,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홍성건, 김미진 님의 <왕의 음성>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동기가 무엇인가?  

‘나는 과연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을까? 그런 일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을까?’ 

이런 호기심이 동기가 될 수 있다. 

혹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걸 들으면서 내 뜻을 이루고 싶을지도 모른다.  


‘이걸 할까, 저걸 할까? 

여기로 갈까, 저기로 갈까? 

누군가를 만날 것인가, 말 것인가?’  


사실 평생의 삶이 이런 것들의 연속이다. 

이로 인해 삶이 형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실패가 없는 성공적인 삶을 살고 싶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한다. 

이들은 단지 성공하고, 명성을 얻고, 인정받는 삶을 위해 그분의 음성을 듣고 싶어 한다. 

그러나 그것이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제일 큰 목표는 그분과 교제하기 위해서여야 한다. 

하나님을 깊이 알기 원하며 그분과 사귀는 삶을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어야 한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뜻을 내 삶에서 이루어 드림으로 이 땅에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해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요 17:4)  

이 말씀은 예수님의 놀라운 고백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헌신하게 하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모든 삶의 비밀을 다 말해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기도: “아버지, 제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한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모든 삶의 중심이다. 

삶을 살아가는 오직 한 가지 목적은 삶의 매 순간을 통해 아버지께서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우리도 이 같은 삶의 목적이 있다면 삶이 매우 행복하고 즐거울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로 하여금 어떤 상황에서도 굴복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죽음을 직면할 만큼 힘든 상황이라도 주저앉지 않을 수 있다. 

설령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것이다.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보다 더 위대한 건 없다. 

이보다 더 크고 보람된 일은 없다. 

그것이 날마다 소망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살게 만드는 에너지원이 된다.  


입으로 선포해보라.  

“내 삶의 목적은 오직 한 가지다. 그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 게 아버지께서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일까? 

그것은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말씀하신 것을 듣고 순종하는 것밖에 없다. 

내 뜻대로 사는 게 아니라 아버지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하기 원하시는 걸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분의 뜻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하나님께 질문해야 한다. 


내가 순종하기를 원하시는 게 무엇인지 묻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순종하는 삶은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만 가능하다. 

그럴 때 나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어떻게 그분의 뜻을 알 수 있겠는가!  


예수님의 기도:  “아버지, 저는 아버지의 뜻을 알고 싶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기를 원하십니까? 저는 제 뜻이 아닌 오직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  


소리 내어 주께 기도해보라. 


“아버지, 제 삶의 단 한 가지 목적은 저를 통해 아버지께서 이 땅에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를 향하신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듣고 순종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겸손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한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아버지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다.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교제하는 게 중요하다. 

또한 주께서 말씀하신 음성을 들을 뿐 아니라 그 말씀대로 사는 삶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말씀하신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 3절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 마태복음 7장 24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 요한복음 10장 27절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삶의 열매가 풍성해지기 원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하여 날마다 말씀을 상고하므로'


믿음은 말씀에 근거하여 하나님을 믿는것.

말씀의 묵상을 통해 혼란속에서도 흔들리지않는 믿음을 키워야한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12: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중세 시대의 성직자 프랜시스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을 받은 신학생 체스터 롭슨은 그의 삶과 비슷한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시도했습니다. 

그는 빗물에 세수를 했고,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빈민촌을 찾아다니며 사람들의 발을 씻겨주었고, 창녀와 마약중독자를 도와주려 백방으로 노력했습니다. 

길가다가 만나는 사람마다 말을 걸며 복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삶을 시도한지 이틀 만에 롭슨은 사람들에게 2번의 집단 구타를 당했고, 

경찰에 구속되어 정신병원에 수감될 뻔했습니다. 

단지 유명한 성직자의 삶을 따라 실천하려고 했던 롭슨은 이때의 경험을 통해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 시대에는 너무나 잘난 사람들이 많고, 너무나 많은 규제가 있습니다. 

프란시스가 아닌 예수님이 오신다 해도 세리와 창녀와 어울린다는 이유로 

기독교인들이 앞장서서 정신병원에 수감시킬 것이라는 것을 저는 이틀간의 경험으로 분명하게 알았습니다. ” 


현대인들은 기술의 발전과 퍼져가는 문명의 이기로 가치관이 급속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더욱 편하게 드리려는 예배와 생활로 인해서 편견을 가지게 되어 주님의 마음이 실종되고 있습니다. 

나의 신앙이 흔들리고 믿음이 약해진다면 현대문명의 이기와 편리함과 기준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는 좋게 여겨지는 것도 포기할 줄 아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주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지금 시대에 예수님이 오신다면 나는 어떻게 대할지 상상해 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