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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감사와 사랑

by 안규수 2017. 10. 2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구름이 잔뜩 끼인 차분한 아침이네요~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도 최근 자주 묵상하고 있는 유기성 목사님의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 정말 두려운 일이 율법주의 신앙에 빠지는 것입니다. 
율법주의란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면 구원받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심판받는다는 믿음입니다.

그러면 십자가 복음은 무엇입니까? 
누구든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으며 
그 후 성령이 임하시게 되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율법주의 신앙이나 복음의 신앙이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비슷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너무나 큰 차이가 있습니다. 
율법주의는 ‘열심’과 ‘충성’을 강조합니다. 
죽을 때까지 열심과 충성을 다하지만 그런데도 만족이나 해결함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열심과 충성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우리 마음이 할례를 받습니다.

그러나 복음적인 신앙은 ‘감사’와 ‘사랑’이 초점입니다. 
이미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해주셨고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할 것밖에 없고 사랑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마음에 받는 할례가 참 할례입니다. … 롬 2:29 (새번역)

예수를 믿으면 우리 마음이 할례를 받습니다. 
그 말은 성령께서 마음에 임하시고, 항상 성령을 의식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마음에 가장 귀한 분이 오셨습니다. 
그 열매가 기쁨이고 감사이고 사랑입니다.

성경은 이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겔 36:26,27).

그러므로 자신이 율법주의 신앙에 빠졌는지 아닌지 스스로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은 
“마음에 성령께서 임하신 것을 느끼는가”, “마음이 부드러운가” 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기쁨과 감사와 사랑이 있으면 은혜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 있고, 남을 비판하고, 두려움과 염려가 있으면 율법주의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짧은 간증입니다. 
“15년 전, 주님이 제 안에 들어오셔서 제가 변화되기 시작했을 때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주님이 분명 살아 계시는구나! 너 같은 사람이 변화되다니….’ 부끄럽지만, 아멘입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오셨다면 주변 사람들이 다 알게 되어 있습니다. 
기쁨과 감사와 사랑의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 중에서 신앙이 성숙하지 못한 분들은 쓸데없는 것을 자랑합니다.
교단을 자랑하고, 정통 신앙을 자랑하고, 은사를 자랑하고, 담임목사를 자랑하고, 
하나님의 기적이 많이 일어난다고 자랑하고, 예배당이 크다고 자랑합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하나님이 좋으신 분이라는 것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보면 하나님을 믿고 싶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문제는 율법을 지키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만 
그런 그들을 보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이 좋으신 분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는커녕 그들을 볼 때 하나님이 싫어지게 만듭니다. 
성경에 기록한 바 “너희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이방 사람들 가운데서 모독을 받는다” 한 것과 같습니다. 롬 2:24 (새번역)

한국 교회는 지금 심각한 문제에 빠져 있습니다. 
예수를 열심히 믿으면 믿을수록 더 무서운 사람이 되고, 
교회 분위기가 더 무서워지는 현상, 교인들끼리 서로 비판하고 비난하고, 좀 더 자랑하고 과시하고 내세우려고 하는 현상, 
예수님은 우리가 이렇게 하라고 십자가에 죽으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믿을 때 마음에 할례를 받은 사람들입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임재하신 증거가 사랑입니다. 
우리가 진짜 예수를 잘 믿으면 사랑으로 소문이 나야 합니다. 
우리가 주일을 잘 지키고, 십일조를 잘하고, 전도를 많이 하고, 
성경공부를 많이 했다고 해서 진짜 예수를 잘 믿는지 아닌지 속단할 수는 없습니다. 
열심이 아닌 사랑으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믿음이 좋아 보여도 가까이 가보면 가시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고 살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신앙생활을 해도 말과 행동에 가시가 돋쳐 있습니다. 
그 가시는 가까운 사람들이 압니다.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 오시는 이유는 우리 안에 생수의 강이 터지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령님을 모시고 살면 사람이 변합니다. 
가시가 없어집니다. 이것이 율법주의에서 벗어난 성도의 축복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율법주의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모든 분들이 감사하고 사랑만 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감사와 사랑조차 노력으로 하려고 하는 함정에 빠지지는 마십시오. 
그것은 또 다른 율법주의에 빠지는 것입니다.

어떻게 감사와 사랑으로만 살 수 있는지 답답하십니까? 
감사와 사랑은 성령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성령께서 마음에 계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바꾸어주실 주님만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만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예수 믿는 것이 좋구나”, 
“너희가 믿는 하나님이 좋은 분이구나”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저 우리 안에 성령님이 와 계신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늘 의식하세요. 항상 주님을 바라보세요. 
주님이 주신 마음이면 꼭 순종하세요. 그러면 스스로 놀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구원받은 자의 새 삶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로마서. 유기성 / 규장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장 26절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에베소서 4장 22절~24절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서 2장 14절

주님, 제 안에 성령님께서 와 계신 것을 믿습니다. 
성령님을 늘 의식하며 항상 주님을 바라보기로 결단하오니 저의 굳어진 마음이 부드러워지게 하시고 
늘 기쁨과 감사와 사랑이 넘치게 도우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어느해 시작된 첫 달, 어떤 사람이 매일 같이 뉴욕의 거리에 나와 다음과 같은 ‘실패(Fail)’에 대한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F.A.I.L. is First Attempt In Learning.”
‘실패’란 ‘배움을 위한 첫 번째 시도’이기 때문에 실패한 상태라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다음날은 ‘마지막(End)’이라는 단어에 대한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E.N.D. is Effort Never Dies.”
노력은 절대로 끝나지 않기 때문에 끝이라고 생각될 때는 오히려 더 노력을 해야 될 때란 뜻입니다. 
다음날은 ‘거절(No)’에 대한 피켓을 들고 나왔습니다.
“No is Next Opportunity”
거절은 다음 기회를 준다는 뜻이기에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 마지막 피켓의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삶이 어떤 모습이든 주님이 함께 하신다면 언제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날 도우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다시 한 번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도 전도도 성공해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새해를 주신 것은 하나님이 다시 새로운 기회를 주시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금년에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기록한 후, 그 위에 손을 얹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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