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되면 바다는 더 푸르러진다.
파랗다 못해 청록으로 다시 감청색으로 깊어간다.
연미색의 아침 바다가
정오엔 은빛으로 빛나고 해가 해의 각도와 함께 점점 진해진다.
오후 세 시쯤 해를 등지고 바라보는 바다는 코발트 부루가 아닌 진청색이다.
그리곤 해를 따라 서서히 빛을 잃어가다 끝내 주홍으로 물들이곤 어둠에 뭍힌다.
이게 바다의 하루 생명이다.
제주도 늦은 오후 서해안을 거닐어 보라.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바다를 만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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