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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미나야, 힘을 내라!

by 안규수 2020. 7. 2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하늘, 새 호흡, 새 은혜, 새 기쁨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며칠 뒤 제레미는 귀엽고 예쁜 딸을

아내가 한 번도 못 안아보고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환자실에 들어와 살며시 품 안에 아이를 놓았습니다.

엄마의 품 안에 안긴 아기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고

잠시 뒤 울면서 잠이 깼는데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샐리의 심장박동은

점점 강해지고 조금씩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1주일이 지나자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된 샐리는

아이가 5살이 된 지금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오늘의 나눔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권미나님의 <바보 엄마>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남편이 파트타임으로 교회에 부임했을 때, 나는 넷째를 임신중이었다.

파트 사역이다보니 집을 우리가 구해야 했다. 교회에서 30-40분 떨어진 곳에 집을 겨우 구했다.

 

그런데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피자빵이 너무 먹고 싶었다.

사례받을 날은 아직 멀었고,

통장에도 집에도 돈이 없었다.

 

혹시나 싶어 집에 있는 저금통도 뜯고 했더니 1,500원이 모였다.

세 아이를 데리고 집 근처 빵집에 가서 1,500원짜리 피자빵을 샀다.

 

놀이터 옆에 앉아서 먹으려고 피자빵 봉지를 뜯었는데 세 아이가 다 먹겠다고 난리였다.

아이들 나눠주고 나니 먹을 게 별로 없었다.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겨우 먹고 싶은 게 있어서 돈 딸딸 모아 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마음이 서글퍼졌다.

 

최사모님과 통화하면서 이야기를 하다 눈물이 났다.

하지만 사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서글펐던 마음이 가라앉았다.

 

‘그래. 사모님 말씀대로 아이를 보내주신 하나님이 책임지실 거니까. 다음에는 돈 걱정말고

빵 만원어치 정도 넉넉하게 사서 아이들과 함께 먹어야지 ㅎㅎ’

 

지금까지 돌보신 하나님께서,

아이를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임신과 출산, 앞으로 자라는 모든 과정까지 책임지시고

공급하실 거라는 믿음이 생겨나서 더 이상 마음이 슬프지 않았다.

 

그런데 그때 피자빵을 못 먹었던 내가 안쓰러우셨던지 하나님은 유독 그후로 먹을 것을 많이 보내주셨다.

남편이 교회 갔다가 돌아올 때면 남은 떡과 빵을 한가득 들고 왔고, 주변에서 먹을 것을 얻을 때도 많았다.

_

 

시간이 흘러 아이가 여섯명이 되었다.

여섯 아이를 돌보며 남편과 내가 지칠 때가 많았다.

그럴 때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분들이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셨다며 봉투를 주실 때가 몇 번 있었다.

 

한 번은 예배 전에 그런 봉투를 받아들고 자리에 앉았는데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미나야, 맛있는 거 사 먹고 힘을 내라.”

 

‘주님께서 내가 너무 힘들다는 걸 아셨구나’ 싶어 눈물이 흘렀다.

시간이 될 때 남편과 함께 나가서,

먹고 싶었지만 부담이 돼서 사 먹지 못했던 메뉴를 골라 맛있게 먹었다.

그러면 진짜 또 힘이 났다.

 

‘우리 하나님은 멋진 주인님이셔.

종들이 이렇게 지쳐 있으면 맛난 것도 사주시고….

주님, 할 만하죠. 여섯 명 키우는 게 뭐 일이라고요. 또 잘 해볼게요.’

 

참 단순한 종들이었다.

맛난 거 먹으면 또 할 만하다고 힘을 내고….

나님은 그런 단순한 우리를 사랑하셨다.

 

체력도 급격히 달리고 아이들 학비가 만만찮아서 장 보는 것도 부담이 되던 어느 날,

마트에서 필요한 것들을 몇 가지 샀는데 마트에서 일하시는 최 집사님이

“들고 가기가 무거우실 것 같다”라며 배달해주겠다고 하셨다.

 

집에 도착하고 조금 있으니 직원이 총 네 상자를 가지고 왔다.

최 집사님이 한 상자에는 내가 산 것들을,

나머지 세 상자에는 우리 가정에 필요한 것들을 가득 담아서 보내셨다.

 

만두를 큰 봉지로 종류별로 3개, 그리고 라면, 어묵, 두부, 과자류, 소스류, 핫바 등

여러 가지를 상자에 가득 담아서 보내주셨다.

 

담긴 것들을 하나씩 냉장고에 넣다가 울음이 터졌다.

엉엉 울고 있는 나에게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미나야, 힘을 내라.”

 

내가 무엇이기에 하나님은 이토록 나를 응원하시나,

먹어야 하는 인간의 육신을 이토록 헤아리시나,

이 집사님은 어떻게 이렇게 주님 주시는 감동으로 막 퍼주실 수 있는가….

 

오늘 이 시각에도 우리 주님이 나에게뿐만 아니라 당신의 종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계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져 온다.

 

바보 엄마. 권미나 / 규장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19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 시편 40:11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 시편 139:2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 히브리서 13:16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일 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사는 샐리는 아이를 낳다가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지만 아내를 잃은 남편 제레미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혼수상태였기에 곧 세상을 떠날 수도 있다며 의사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며칠 뒤 제레미는 귀엽고 예쁜 딸을 아내가 한 번도 못 안아보고

세상을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중환자실에 들어와 살며시 품 안에 아이를 놓았습니다.

엄마의 품 안에 안긴 아기는 새근새근 잠이 들었고

잠시 뒤 울면서 잠이 깼는데 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은 샐리의 심장박동은 점점 강해지고 조금씩 의식이 돌아왔습니다.

1주일이 지나자 이전의 모습으로 완전히 회복된 샐리는

아이가 5살이 된 지금까지도 건강한 모습으로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의학과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시대이지만

사랑은 세상의 모든 걸 뛰어넘는 감동과 기적을 만들어냅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하는 일마다 잘 되지 않아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기만 하면 기적은 일어납니다.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예수님이라는 놀라운 기적을 매일 체험하고 매일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날 사랑하는 주님의 사랑만은 절대로 변하지 않음을 감사하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더욱 사랑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