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순종이 힘겨울 때 “저 못해요, 안 할래요”보다 “보여주세요”라고 떼를 쓸 때가 많다.
불붙은 떨기나무 앞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부르시고,
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겠다고 하셨다.
이에 모세는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출 3:11)라고 한다.
여기에는 하나님께 확실한 증거를 보여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_ 출 3:12
이해되는가?
모세는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기를 원하는데 하나님은
“네가 내 말에 순종하여 떠나면 ‘아, 하나님께서 과연 나와 함께 계시며
이 말씀을 나에게 주신 것이 분명하구나’ 하는 것을 그때 알게 해주겠다”라고 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확실한 증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순종하여 가면
그때 증거를 보여주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은 뭔가 확실히 다 보여주고 보장하셔서 우리를 가게끔 하시는 분이 아닌데,
우리는 “내가 이것을 하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뭔가 확실한 것을 보여주시면 갈게요”라며 주저한다.
나는 그걸 안 하는 게 아니라 확실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불순종을 이어간다.
사명은 가라 하고 이성은 안 된다 하고, 말씀은 모험하라 하고 현실은 안주하고 싶은
이 끝없는 갈등에서 하나님이 승리하시면 순종이고, 내가 이기면 불순종이 된다.
신앙은 이렇게 내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 부딪치고,
두렵고 답답하고 이해가 안 돼서 갈등이 끊이지 않아도 영적 모험을 감행하는 것이다.
지식과 경험, 이성으로 한계를 그은 그 선을 넘어,
말씀만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전진하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조금씩 길을 보여주시며,
“그 길 맞다! 그 길 맞다!”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신다.
한 번은 어느 성도님이 “목사님 말씀에 순종했더니 그때부터 기가 막히게 모든 일이 딱딱 맞춰져서
아, 하나님이 내 길을 인도하고 계시는구나 하고 느끼게 됐어요”라고 간증하셔서
“그게 바로 하나님의 다독거림이에요.
‘봤지? 그 길 맞지? 그 길 맞다니까’ 하면서 하나님께서 다독거려주시는 거죠.
그것을 자꾸 경험하고 사세요”라고 얘기해드린 적이 있다.
“보여주면 갈게요”,
“가면 보여줄게”라는 이 미묘한 신경전.
모세처럼 하나님과 계속 갈등하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면, 이제 당신의 삶에서 하나님만이 승리하시게 하라.
일터와 학교, 가정에서, 자녀들의 진로 선택과 삶의 결정에서 오직 주님만이 승리하시게 하라!
-포커스 온: 집중하라, 안호성 / 규장
† 말씀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히브리서 5장 8, 9절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 요한복음 14장 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마태복음 7장 21절
† 기도
아, 하나님. 오늘도 나의 생각 속에 갈등합니다.
말씀 속에 부딪치고, 두렵고… 답답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뭔가 확실하게 보여주시면 난 갈 수 있는데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확실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순종하는 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과 벌이는 미묘한 신경전이 아니라 나의 삶에서는 하나님만이 승리하시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요한복음 20:24-31
몇 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북서쪽에서 거대한 산불이 났습니다.
화재를 막기 위해 소방관들이 대거 출동했지만 삽시간에 퍼지는 불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눈앞에 번지는 산불을 막지 못한 채 불길을 피해 철수하는 한 소방관의 귀에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자세히 보니 불길 속에서 작은 토끼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소방관은 지체없이 달려가 아기 토끼를 구했고, 동물병원에 데려가 치료를 해줬습니다.
거대한 불길 속에 작은 토끼를 구하기 위해 달려갔던 소방관의 모습은 한 기자의 카메라에 찍혔고,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줬습니다.
이 소방관은 큰 산불을 막은 것도 아니고, 사람을 구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위급한 와중에도 작은 생명을 놓치지 않고 구조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마음에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닐까요?
세상을 바꾸는 일은 할 수 없지만,
내 곁에 있는 소중한 한 영혼, 한 영혼을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을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곁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귀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고
주님께 돌아오게 하는 일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아멘!!
주님! 한 영혼의 소중함, 작은 섬김의 위대함을 알게 하소서.
더 나은 믿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시작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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