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은 우리나라 남부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 사는 상록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주변습도가 높고 햇볕이 잘 들거나 반그늘인 곳의 바위나 나무의 이끼가 많은 곳에서 자란다. 키는 약 10㎝이고, 잎은 길이 5~10㎝, 폭이 약 0.7㎝로 가늘고 긴 모양을 하고 있으며 짧은 마디에서 2줄로 어긋나게 달리고 활처럼 아래로 굽어 있다. 꽃은 순백색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는 길이가 약 3~10㎝이고 끝에 3~5개의 꽃이 달린다. 꽃잎은 3개는 위를 향해 올라가 있고 2개는 아래로 처져 있으며 새의 꼬리 같은 부분인 꿀샘은 길이 약 4㎝로 길게 뒤로 휘어져 앞으로 향해 달린다. 열매는 10~11월경에 길이 약 3㎝로 길게 달리고 안에는 먼지와 같은 작은 종자들이 많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멸종위기 Ⅰ급으로 분류된 보호종이다.
풍란 분포
풍란, 잎
관리 및 번식법
관리법
돌에 붙어 사는 착생란이기 때문에 화분용으로 적합하다. 이끼와 시중에서 파는 수태를 이용하여 돌에 붙여 재배한다. 예전부터 이 품종은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는 자생지에서의 채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조직배양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하여 생산자들이 판매한 것이다. 관상가치가 높은 종이기 때문에 어린 묘종을 구입하여 돌에 붙여도 좋다. 물은 1~2일 간격으로 분무기를 이용하여 여러 번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