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간단한 방법… “식사 후 마무리로 드세요”
사과와 커피가 위 점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복에 먹지 않는 것이다. 공복 상태의 커피는 위염,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기상 직후 물을 마신 후 위 점막에 좋은 비타민 U, K가 있는 양배추, 삶은 달걀 등을 먹으면 어느 정도 위가 찬다. 견과류 등 다른 음식도 먹을 수 있다. 마무리 음식이 사과, 커피다. 다른 음식으로 위가 차서 속 쓰린 증상이 거의 없거나 완화할 수 있다.
금세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집 vs 회사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등 항산화 물질이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다만 개인 차가 심해 단정지을 수는 없다. 채소, 사과 등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먹은 후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금세 화장실에 가고 싶은 욕구가 생길 수 있다. 문제는 출근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이다. 출근 길에 배변 욕구가 나타나면 낭패다. 이럴 때는 커피는 회사 출근 후 동료와 함께 마실 수도 있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커피는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마시는 게 좋다.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 사실일까?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라는 말이 있다. 사과의 단맛을 내는 과당이 지방으로 쌓여 살이 찐다는 속설에서 비롯된 말이다. 사과의 유기산이 위의 산도를 높여 속 쓰림을 유발하거나 위산 역류로 숙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사과에 많은 항산화제는 열량이 높은 저녁을 먹은 후 위·식도 역류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자기 직전에는 사과를 먹지 않고 저녁 식사 후에도 몇 조각 정도만 후식으로 먹는 게 좋다.
사과, 커피의 항산화 효과… 혈관병 예방, 간암 예방 효과
사과와 커피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많다. 사과의 식이섬유(펙틴)는 혈관에 쌓이는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HDL)을 늘려 동맥경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사과의 퀘세틴 성분은 대기 오염물질과 흡연으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국가암정보센터 자료). 하루 3잔 정도의 커피는 만성 간질환이 있는 사람의 간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대한간학회 자료).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먹어야 한다. 과식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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