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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

by 안규수 2014. 12. 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가지셨는 지요?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오늘을 견뎌라>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0^ 


우리가 올바른 예배자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 5:9,10)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을 노래하고 있는가? 

십자가의 구속 사역을 노래한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를 구원해주신 

주님의 그 은혜로 말미암아 회복된 자신의 정체성에 감격하고 있다. 

우리 역시 내가 십자가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정체성을 회복해야 한다. 


황상민 교수가 쓴 《독립 연습》이란 책이 있다. 

그 책에 보면 정체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런 예를 들어 설명한다.  


1950년대 미국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자라던 젊은이들이 

마약이나 알코올 중독에 빠지거나 폭력을 일으키는 사태가 유난히 심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이 그 원인에 대해 연구를 했는데, 

그중에 미국의 심리학자 에릭슨이 그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팀과 함께 직접 인디언 보호구역에 들어갔다. 

거기서 관찰한 결과 그 인디언 아이들에게 있는 문제를 발견했다.  


인디언 보호구역에 살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선생님들은 다 백인이었다. 

그래서 선생님들로부터 “너희는 왜 그렇게 인디언 짓을 하느냐” 하는 꾸지람을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면 부모들은 “넌 왜 자꾸 백인 흉내를 내느냐?” 하면서 꾸짖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혼란이 생겼다. 


아이들은 혼나지 않기 위해 인디언 색깔도 아니고 백인 색깔도 아닌, 

자기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는 애매한 행동들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것이 ‘무기력감과 좌절감’이란 결과를 가져왔다. 

그것이 결국 마약에 손을 대게 하고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하며 폭력 문제에 휘말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왜냐하면 오늘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젊은이들, 

크리스천 자녀들이 겪는 갈등이 바로 이런 갈등이기 때문이다. 


교회에 오면 ‘예수 믿는 애가 왜 그렇게 세상을 따라가는 거야?’라고 야단맞고, 엿

새 동안 세상에 나가면 또 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잘 섞이질 못한다. 

혼전 순결 같은 이야기를 하면 ‘그런 구닥다리 같은 생각을 아직도 하냐’고 핀잔 듣기 일쑤이다. 

여기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저기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정체성의 혼란을 바로 오늘 이 시대 예수 믿는 젊은이들이 겪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최근에 외고에 다니는 딸을 둔 어느 교역자를 만나 자녀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었다. 

중학교 때 난다 긴다 하는 애들이 모인 외고를 다녔으니 학교가 얼마나 살벌했겠는가? 

그 아이도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고 사춘기를 심하게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학교에 어느 선교단체 전도사님이 와서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쳤다. 

그 성경공부를 통해 딸의 정체성이 회복되고 내면에 자리 잡고 있던 갈등이 사라졌다. 

그러면서 아빠에게 이렇게 고백했다고 한다. 


“아빠, 이제 문제가 다 해결되었어요. 왜 공부해야 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그러면서 아이가 해맑게 웃으며 기뻐하더란 것이다. 여기에 중요한 원리가 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긍지를 심어주고 

기독교 가치관을 가르치는 것이 그 아이를 행복하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인디언 보호구역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었던 그 인디언 아이들과 같은 혼미한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것이 아이를 진정한 행복으로 이끈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나는 하나님의 자녀다’라는 긍지로 

이 혼란한 시대에 혼란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는 하나님 말씀에서 나온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생겨난다. 

나는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에게 이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상상 그 이상~^^

하나님의 기도응답은 늘 상상 그 이상~^^

날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상상 그 이상의 축복~^-^*ㅎㅎ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고전 6: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토마스 모어가 쓴 책 ‘유토피아’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을 뜻합니다.

그러나 영국의 경제학자 케인스는 100년 전에 지구상에 유토피아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00년이 지나면 선진국의 생활 표준은 지금보다 최소 4배, 많게는 8배까지 상승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루에 3시간만 일을 해도 충분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충분히 가진 세상’이 찾아오기 때문에 그때 인류는 물질이 아닌 다른 가치를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케인스의 예측대로 그때로부터 100년이 지난 지금 선진국의 소득은 4배 이상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유토피아는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여전히 줄지 않았고 사람들은 더더욱 물질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심리학자들은 그 이유를 탐욕에서 찾습니다.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진 상태를 행복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여전히 많이 가졌지만 

더 많이 가지기 위해서 노력을 하기 때문에 끝없는 경쟁 사회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이 있는 사람이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순간은 없습니다. 

필요한 것을 채워주실 주님을 믿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기대보다는 감사하십시오. 


주님! 욕심을 버리고 가진 것에 만족하는 자족의 삶을 살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것들을 생각하며 감사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