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오늘 일상이 시작 된 것이다
성경을 봉독하고 기도하고
한장의 사진
사유가 어둠속에 머물러 있는 시간
나는 오랫동안 사진에서 눈을 땔 수 없었다
저 뱃사공은 바다에서
돌아오는 길인데
육체의 가운데 부분이 없다
어디에 두고 온 것일까
내 모습이 거기 있었다
아! 허무한 인생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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