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은 지용훈님의 <말씀을 살아내라>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말씀을 살아내라’는 말은 ‘예수님을 닮는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을 닮는 삶에 대한 복음적 믿음의 원리에 대해 무지합니다.
복음적 믿음의 원리를 모른 채 종교적이고 율법적으로 예수님을 닮으려는 것은 비참한 일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을 닮는 삶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본주의적인 땅의 차원의 믿음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으려면 예수님께서 소유하셨던 초월적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들이고 나서 자기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에
더는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고 자신 속에 계신 예수님이 사시는 것이며
그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바울을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은 땅의 차원의 믿음이 아니고 초월적 믿음입니다.
이 초월적 믿음은 연습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연구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을 믿을 수 있는 믿음도 주셨고, 말씀을 살아내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땅 차원의 우리의 노력으로 생겨나는 믿음이 아니라
하늘 차원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의 초월적 믿음인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초월적 믿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실 수 있었던 근거는
하늘 보좌에 계신 아버지와 본체이심을 분명히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본체임을 아시고 영광의 보좌를 떠나셨으며 아버지와 본체이심을 아셨기에
늘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바라보며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으로
아버지의 말씀에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실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로 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으라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죽기까지 순종한 마음을 닮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잘못하면 땅의 차원의 종교로 전락합니다.
그가 하나님과 본체이심을 믿었던 그 믿음부터 닮아야 합니다.
즉,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의 하나님이 하늘 보좌에서 본체이며
하나임을 믿고 그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우리도 있음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당연히,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보좌로부터 파송받은 것처럼
우리도 보좌에서 파송된 존재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 직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하늘 보좌에서)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하늘 보좌로부터) 보내노라”(요 20:21)라고 하신 것입니다.
주님, 내 열심과 의가 아닌 예수님께서 순종하신 십자가와 말씀을 기억하며
내 안에 자아를 내려놓고 삼위일체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살길 원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며 그 마음을 본받아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 7: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한국에선 결혼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혼수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을 빗대어 한국에서 결혼 하려면 ‘3K’가 있어야 한다는 말도 나왔는데,
이 K는 ‘아파트, 자동차, 별장’의 열쇠를 뜻하는 단어로 상류층 사람들의 결혼 예식에서는 매우 중요한 조건이라고 합니다.
한 편 유럽에서 가장 선진국인 독일에서도 결혼 할 때는 3K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3K는 한국의 조건과는 조금 다릅니다.
●첫째 조건은 ‘요리(Kochen)’입니다. 집에서 즐겨먹던 요리법을 익혀 와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둘째는 ‘교육(Kind)’입니다. 할머니와 어머니를 통해 내려오는 자녀 교육의 노하우를 결혼 전에 미리 익혀와야 하는 조건입니다.
●셋째는 ‘봉사(Kirche)’입니다. Kirche는 교회라는 뜻의 독일어인데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처럼
봉사를 많이 하는 이타심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리브가가 이삭의 아내로 선택된 것은 남의 낙타에 물을 먹이는 배려의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외면을 가꾸는 사람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을지 모르지만 내면에 신경을 쓰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정을 받습니다.
외면보다 내면을 더 소중히 여기고 또 내면의 성숙을 위해 더욱 노력하십시오.
주님! 내면의 아름다움을 더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사람들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더욱 갈구하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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