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어린시절은 저 보리를 참 많이도 보았습니다.
시골 농가 집집마다 보리 심지 않는 집이 없었으니까요.
늦가을에 씨를 뿌려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면 보리밭 밟기를 하고
그리고 여름 초입 보리를 베지요. 참 힘든 일이었습니다.
덥고 껄끄럽고...타작은 또 얼마나 힘들던지....
어려서 어머니와 보리베기 등짐 타작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아침입니다.
싱그런 보리,지금은 농촌에 가도 옛날처럼 많이 심지 않아서
보기가 힘들어요. 정부수매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래 이 논에도 한 쪽에 쬐금 심은 모양입니다.
참으로 세상은 많이도 변했습니다.
등갈퀴나물
길가 풀섶에 무더기를 이루고 피어있는 것도 볼만해요.
복분자(야생 산딸기)
꽃이 참 특이합니다.
꽃잎이 듬성 듬성 있으니 말입니다.
장미
화분에 심어진 미니 장미인데요.
정말 예쁩니다.
이 꽃도 화분에 심어진 미니 장미 입니다.
작약
꽃이 피기전 봉오리에요.
햇살이 따사롭던 어느 날 수줍은 미소로 봄을 즐기고 있습니다.
만리향
화분에서 자라서 좀 미안하긴 하지만
얼마나 많은 꽃을 피웠는지....온 도량이 만리향 향기로 가득합니다.
백작약
꽃이 아주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장미의 화분에 팬지가 더불어 사는 것인데
팬지 화분에 장미가 더불어 사는 것 처럼 보입니다.ㅎㅎ
출처 :금음마을 불광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 은빛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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