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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끝까지 잘 사는 부부

by 안규수 2017. 5. 3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이른 새벽 여러가지 현안들로 인해 잠에서 깨어 기도하는 중

들은 주님의 음성입니다. " 희망을 노래하라! 영혼을 품으라! "


때에 따라 필요를 채우시고 돕는 손길로 함께 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홍장빈, 박현숙님의 <남자는 인정을, 여자는 안정을 원한다> 라는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부부는 남자와 여자의 만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의외로 이런 기본적인 사실을 소홀히 할 때 갈등이 일어난다. 
남편과 아내가 배우자에게 익숙해져서 남편이 남자라는 사실, 아내가 여자라는 사실을 가끔 잊어버린다. 
남편 이전에 남자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내 여자가 나를 만나서 아내가 된 것을 잊지 말라.

남편의 사회적 정의는 ‘책임감’이다. “제 남편은 좋은 남편입니다”라고 소개할 때, 
가정을 잘 돌보고 가장의 역할을 잘 한다는 의미가 강하다. 
그래서 “여보, 좋은 남편이 되어주세요”라는 부탁은 열심히 일해서 가정을 지켜달라는 요청이다.

또 기독교인 남편이 강조하는 아내의 정의는 ‘돕는 배필’이다. 
성경에 정확한 단어로 나오기 때문인지 남편들이 이를 매우 좋아한다. 
그래서 종종 아내들이 돕는 배필이 되라는 압박을 받기도 한다. 돕는 배필의 달인이 되어야 좋은 아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남편과 아내의 역할을 강조하기 이전에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기억해야 한다. 
먼저 남자로서 채워져야 하고, 여자로서 만족되어야 한다. 
자신의 성적 정체성 안에서 충분히 행복해야 좋은 부부로서 즐겁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남편에게 남자로서, 아내에게 여자로서 중요한 건 무엇일까? 
남자들은 ‘한 일’이 중요하고, 여자들은 ‘할 일’이 중요하다.

남자들은 자기가 한 일을 인정받아야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반면에 여자들은 앞으로 할 일에 대한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남편이 안정감을 줄 때, 아내는 사랑받는다고 느낀다.

서로 요구하면 힘들고 먼저 배려하면 쉽다.
남자들이 모이면 군대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자기들이 한 일이기 때문이다. 
여자들이 들어주지 않기 때문에 남자들끼리 이야기한다. 
여자들이 전셋값과 이사와 자녀들의 진로 걱정을 할 때, 남자들은 군대 이야기를 한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기가 한 일을 인정받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또 자기를 인정해주는 사람에게 마음이 흘러간다. 
그래서 아내들이 남편을 인정해줘야 한다.

남편에게 인정이 필요하다면 아내에게는 안정이 필요하다. 
가정 세미나에 참석했던 한 분이 좋은 남편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집에 가서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사랑해.”

이때 아내가 “여보, 고마워요.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라고 하면 좋을 텐데 남편의 말을 듣자마자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

“그럼 베란다를 치워주세요.”

베란다를 청소하고, 전등을 교환하며, 빨래를 널어주는 등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면 
그만큼 아내의 ‘할 일’이 줄어들고, 마음의 안정감을 갖게 된다. 
남편이 아내의 할 일을 미리 해줄 때,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한다.

우리 가정에서 한때 남편인 내가 집안살림을 모두 맡아 한 적이 있다. 
아내가 마이크를 들고 쉼 없이 강의하다가 근육통이 왔기 때문이다. 
오십견과 겹쳐서 고생하더니 결국 아파서 누웠다. 
그때 내 일정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두 달 동안 집에서 일하며 섬겼다.

아침에 거실을 청소 한 후에 점심을 준비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밀린 빨래를 하고 봄동나물을 무치고, 미역국을 끓였다. 
그러면서 조리 도구들이 무겁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저녁 설거지를 하면 하루가 금방 지나갔다. 
두 달 동안 집안일을 하면서 아내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체험했다.

아내가 회복되어 우리는 원래 역할로 돌아왔다. 
그렇지만 그간의 경험으로 나는 지금도 집안일을 어느 정도 나눠서 한다. 
우선 집에 들어오면 15분 정도 집안을 살펴본다. 
재활용품을 내어 놓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다. 
어느 날은 화장실과 베란다를 정리한다. 
그리고 15분 이상 걸릴 일은 언제 할지 미리 아내에게 말한다. 
그 15분 동안의 집안일로 아내는 남편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만큼 아내의 할 일이 줄어들고, 안정감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남자가 남편이 되었고, 여자가 아내가 되었다. 
그러고 나서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 출발은 남자와 여자이다. 
남자들이 인정받고 싶어 한다면 인정해주면 된다. 
아내가 안정감을 필요로 하면 남편이 채워줘야 한다. 
서로 사랑하는 부부로서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인정’과 ‘안정’이 남자와 여자가 원하는 전부는 아니지만 친밀한 부부가 되는 좋은 출발점이다. 
서로 요구하면 힘들고 먼저 배려하면 쉽다. 
먼저 생각한 사람이 자기가 할 일을 실천하면 서로에게 변화가 일어난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창조 원리를 따라가면 그분이 도와주신다. 
하나님이 우리 부부의 중심에 오시면 좋은 부부가 된다.

끝까지 잘 사는 부부, 홍장빈,박현숙 / 규장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 마태복음 19장 4~6절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 데살로니가전서 4장 4절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 에베소서 5장 33절

남자와 여자가 다름을 깨닫고 서로를 이해하며 주님 보시기에 좋은 부부로 살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안에 거하며 말씀대로 행하며 사랑으로 실천하는 서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12: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교복을 입은 한 학생이 모르는 사람에게 찾아가 갑자기 말을 건넵니 다.
“제가 수험생인데 너무 힘들어요. 혹시 잠시 안아주실 수 있나요?”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이 학생을 안아줄 수 있겠습니까?

‘스낵 비디오’라는 곳에서는 실제로 같은 내용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의 슬픔에 사람들이 공감을 해줄지에 대해 답을 구하 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름도 사는 곳도 모르는 학생을 따뜻하게 안아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함께 울어주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힘들 때 연락하라 며 전화번호를 주기도 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학생을 안아주고 친절을 베풀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학생의 슬픔에 공감을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는 자들과 함께 울고 웃는 자들과 함께 웃는 것도 그리스도인의 중요 한 사명입니다. 
시기와 질투의 마음을 내려놓고 온전히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하며 기뻐하고 슬퍼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이웃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게 하소서.
머리보다 가슴으로 먼저 이웃들에게 다가가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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