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최근 조현삼 목사님의 '관계행복' 이라는 책을 열독하고 있는데요,
참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해 보며~ 강추합니다. ^0^
관계 치료를 위한 8가지 처방을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연약한 것은 도와주라
필요는 채워주라
허물은 덮어주라
좋은 것은 말해 주라
능력은 인정해 주라
가족은 돌아보라
이웃은 더불어 살라
원수는 없애라
늘 마음에 새기고 관계 가운데 참된 행복을 누리는 저와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은 홍장빈, 박현숙님의 <끝까지 잘 사는 부부>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위기와 불화로 번지나, 잘 다루면 이전보다 더 친밀한 부부가 된다.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아 2:15
여우가 있다.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다.
아가서에 나오는 작은 여우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포도원을 발견한 것이 아니다.
꽃의 향기를 맡고 왔다.
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을 피워 향기를 토하는구나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아 2:13
포도나무에 꽃이 피었다.
향기가 진동했다. 향기를 토한다고 번역할 정도다.
그 향기를 맡고 작은 여우가 왔다.
만약 꽃이 피지 않았다면 향기도 나지 않고 여우도 오지 않았을 것이다.
꽃이 피었기 때문에 여우가 왔다.
꽃이 피면 당연히 향기가 난다.
여우가 찾아오는 것이 싫다고 꽃의 향기를 막지 못한다.
여우가 오는 것도 막지 못한다. 여우는 온다.
그러나 포도원을 헐지 않게 지킬 수는 있다.
스트레스가 심하던 어느 날,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휴대폰을 집어 던졌다.
거실 벽에 부딪친 전화기가 큰 소리를 내며 박살났다.
가족을 향해 던진 것은 아니었다.
가족에게 화가 난 것도 아니었다. 다만 내가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했다.
큰아들이 깜짝 놀라서 방에서 나왔다. 막내아들도 뒤따라 나왔다.
잠시 주춤하던 큰아들이 내게 말했다.
“아빠 휴대폰을 바꿀 때가 지났어요. 이제 바꾸세요.”
그리고 얼른 흩어진 부품을 모으면서 중얼거렸다.
“아! 전화기에는 이런 부품이 들어 있구나. 참 궁금했는데….”
딸은 내 곁으로 다가와 내 손을 슬며시 잡았다.
아이들은 상황을 잘 모르면서도 나를 위로하려고 노력했다.
아내는 그날 가족의 시간을 제안했다.
나는 내 행동을 사과했다.
그리고 내 스트레스에 대해 나누었다.
당시 내게는 재정에 대한 압박이 있었다.
국제사역의 리더로서 해외 방문 일정이 많았는데 항공비 마련이 매번 부담이 되었다.
사역에 필요한 재정을 모금하는 일과 부족한 가정 재정에 대한 압박으로 내 마음을 다스리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돈에 관계된 조그마한 일에도 민감했다.
항공비를 위해서 신용카드를 사용했는데 결제일이 다가오면 쉽게 화가 났다.
이런 상황을 가족에게 나누면서 나는 깨달았다.
내가 맡은 사역이 잘되기 때문에 그만큼 재정 압박도 커졌다.
국제 리더가 되지 않았다면 재정 압박이 덜했을 것이다.
책임져야 할 일이 많은 것은 힘들지만 사역이 잘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었다.
꽃이 피었기 때문에 향기가 났고 그 향기로 인해 여우가 온 것이었다.
아내가 아이들에게 아빠를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기도를 마치고 당시 다섯 살이던 막내가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아빠, 걱정하지 마세요. 저한테 돈이 있어요.”
그러면서 자기 방으로 뛰어가서 전 재산이라며 200원을 가지고 와서 내게 주었다.
그 후부터 나는 재정 상황을 정기적으로 가족에게 나눈다.
재정이 준비되지 않으면 신용카드로 지출하지 않았다.
재정 관리도 새롭게 배웠다.
가족들도 수입 안에서만 지출하는 법을 배웠다.
갈등이 위기로 넘어가지 않고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기회가 되었다.
재정적 압박은 대부분의 부부에게 갈등의 큰 원인이 된다.
특히 지출을 줄여야 할 때는 그동안의 소비 습관 때문에 갈등이 심해진다.
은행 대출금이나 소득 감소로 재정적인 압박을 받는 가정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가족들이 재정 상황을 아예 모르거나,
배우자간에 서로 다르게 알고 있다면 언젠가 갈등이 위기로 폭발한다.
돈 문제로 자주 싸우고 있다면 부부 회의 시간에 반드시 재정 상황에 대해 있는 그대로 나누라.
그 외에도 배우자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혼자 걱정하지 않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곰이나 사자가 되기 전에 작은 여우를 잡자.
작은 여우는 계속 온다.
올해에 여우를 잡아도 내년에는 또 다른 여우가 온다.
내년에도 포도 농사를 하기 때문이다.
해마다 새로운 여우들이 계속 찾아올 때, 포도원 주인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농사를 잘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부부간에도 갈등은 계속된다.
서로 사랑하면서 함께 살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점을 잘못 해석하여 관심이 없다거나 사랑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면 안 된다.
갈등이 아예 없는 것이 심각한 일이다.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졌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아프고 난 후에 키가 크는 것처럼 크고 작은 갈등은 부부를 건강하게 한다.
방치하면 위기가 되고 심각한 불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서로 이해하는 기회로 삼고 극복하면 더 친밀한 부부가 된다.
– 끝까지 잘 사는 부부, 홍장빈, 박현숙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 마태복음 12장 25절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 골로새서 1장 20절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 에베소서 4장 3절
우리 안의 갈등을 바로보고 주님 안에서 해결하게 하소서.
문제의 끝이 미움과 다툼이 아닌 사랑으로 열매맺게 하소서.
늘 깨어 우리의 공동체를 허물려는 작은 여우를 조심하게 하소서.
위기를 통해 믿음으로 견고해지는 가정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6:4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 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김범준씨는 자녀와의 소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의 평범한 40대 가장’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며 아내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렸지만
사람들의 소통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음에도 정작 자녀들과는 무슨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도통 감을 잡 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점점 흘러가고 아이들은 점점 아빠를 기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다 사춘기가 오면 진짜 말 한 마디 못하는 서먹한 관계가 될까봐
김씨는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또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음의 3가지 방법을 찾았고
이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를 매우 친밀하게 회복시킬 수 있었습니다.
1. TV나 스마트폰 보지 않고 눈을 보며 하루 10분 대화하기.
2. 자녀가 관심이 없어도 적극적으로 대화와 스킨십을 시도하기.
3.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형의 질문을,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위한 질문을,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자녀의 생활과 관련된 질문을 중심으로 하기.
자녀와 소통하는 아버지의 존재만으로도 가정에 화목이 찾아오고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사라집니다.
자녀와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또 신앙의 본을 보이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가족들과 소통부터 잘 하게 하소서.
나의 자녀의 미래를 위해 조금 힘들어도 위의 지침을 실천해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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