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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우리를 구속(救贖)하신 하나님

by 안규수 2017. 11. 2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참된 쉼의 시간을 가지셨는지요? 


하나님의 부르심은 "관계" 가운데로 부르신 것이며,

함께 하시고자 하신 "동행" 이 그 분의 뜻임을 늘 기억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과 나와 관계의 정도는 

"감사지수", "기쁨지수", " 동행(기도)지수"를 통해 알 수 있겠지요. (살전 5:13)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용규선교사님의 <주님과 정말로 친하세요?> 라는 제목의 글을 함게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나는 신앙생활의 핵심이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비교적 늦게 깨달았다. 
선교사로 몽골에 온 후에야 비로소 그 중요성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우리 가정이 안식년을 맞아 미국에 있을 때 경험한 일이다. 
둘째 서연이가 미국 학교에 적응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동안 아이는 학교 가기 싫다고 아침마다 서럽게 울었다. 
나는 우는 아이를 달래며 말했다.

“서연아, 너희 학교 정말 좋지 않니? 음악실도 있고, 컴퓨터실도 있고, 
매점이랑 도서관도 있고, 실내 체육관도 있잖아. 
아빠 생각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학교인 것 같은데….”

서연이는 울면서 도리질을 쳤다.
“아니, 하나도 안 좋아. 나는 몽골에 있는 MK스쿨(Missionary Kids School)이 훨씬 더 좋아!”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관계로 부르셨다.

처음에는 아이의 그 대답이 무척 의아했다. 
아이에게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몽골의 한국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세워진 MK스쿨은 
다른 학교와 비교할 때 환경이나 시설 면에서 무척 열악하다. 
러시아 군대가 남기고 간 막사 하나를 개조해서 학교 건물을 만들었기 때문에 
운동장도 없고, 교실도 비좁았다.

서연이가 왜 몽골에 두고 온 학교가 더 좋다고 말하는지 그 이유를 잠시 생각해보았다. 
그것은 다른 것 때문이 아니었다.

그곳에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 때문이었다. 
그곳에는 따뜻한 관계가 있었다. 
그곳에 자신의 마음과 추억이 담겨 있었다.

아이에게 있어서 학교의 좋고 나쁨의 기준은 시설이나 교육 수준, 환경 같은 것들이 아니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관계’라는 사실을 나는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관계가 문제의 핵심이며, 관계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단순히 종교적인 틀 안으로 부르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외적인 모양을 갖추었다고 해서 
우리가 실제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행위를 위한 원칙을 찾아서 행위를 갈고닦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의 실체에 직접 부딪치는 것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은, 생명의 관계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의 관계로 부르셨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또 우리를 구속(救贖)하신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우리를 창조하고 구속하신 이유이다.

하나님은 우리와 연합하고 깊이 교제하기 위하여 우리를 친밀한 관계 가운데로 부르셨다. 
그리고 주님과 같이 걸어가는 가운데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위해서 함께 일하기를 원하신다.

같이 걷기, 이용규 / 규장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 역대하 16장9절(上)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 신명기 6장5절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 2장10절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 야고보서 4장8절(上)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고 중심을 취하시는 주님, 제 마음의 중심에도 주님 계시길 원합니다. 
사소한 일상 가운데에서도 주님과 직접 부딪치며 생명의 관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숨쉬는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임재를 느끼길 원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7: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미국 위스콘신 대학교의 리차드 박사 연구팀은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 연구를 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평소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다른 사람을 돕는 생각을 회상해달라고 한 뒤에 뇌의 움직임을 연구했습니다. 
그러자 남을 돕는 생각만 해도 뇌의 전두엽이 활동하면서 행복감을 느낄 때와 똑같은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다음으로는 평소에 봉사활동을 자주 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최소 5번은 아무에게나 어떤 종류의 친절이든지 베풀도록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관련 없는 것처럼 인생의 만족도를 조사했는데, 너무나 사소한 친절을 모르는 사람에게만 베풀어도 
삶의 만족도가 큰폭으로 높아졌습니다.
“자신이 행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라”가 이 연구팀이 내린 최종 결론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에 따라 살 때에 저절로 행복은 찾아옵니다. 
사랑을 베풀고 자비와 양선을 실천하고, 이런 놀라운 마음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는 것이 
인생의 최고의 만족이자 최고의 행복임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의 이름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삶이 되게 하소서.
사소한 친절의 습관을 들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