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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예수 안에 있는 자

by 안규수 2018. 12. 1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아침에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모든 이들을 품게 하시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모든 일들을 해석하고 바라보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아이덴티티: 예수안에 있는 자>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가르치시는 박영돈 교수님의 《성령충만, 실패한 이들을 위한 은혜》라는 책을 읽어보면 
‘성령의 후폭풍’이란 표현이 등장한다. 
이 표현은 저자가 군에서 경험했던 106mm 무반동총을 떠올리며 생각한 것이라고 한다.
 
106mm 무반동총은 지프에 싣고 다니는 기다란 포(砲) 같은 것으로, 
이 총의 특징은 이름처럼 발사될 때 반동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반동이 없는 대신 포 뒷면으로 불이 뿜어져 나와 후폭풍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 포를 쏘면 뒷면에 있던 꽃이나 풀 같은 것들이 그 후폭풍에 다 시들어버린다고 한다.
 
‘성령의 후폭풍’은 글자 그대로 성령님이 역사하시면 
순방향으로는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역사가 풍성하게 일어나지만, 
반대로 성령을 거스르는 육체의 소욕은 시들게 만든다는 것이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사 40:6,7)
 
여기서 말하는 ‘여호와의 기운’이라는 것이 바로 성령의 바람을 의미한다. 
칼빈은 이 부분을 이렇게 해석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영적으로 새롭게 하실 때 
하나님을 대적해서 높아진 육신의 모든 영광과 아름다움을 시들게 하고 쇠퇴하게 한다.”
 
그리고 영국의 설교가 스펄전 목사님은 이 본문을 가지고 설교하면서 설교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
 
“시들게 하는 성령의 사역.” 
 
그 설교의 핵심은, 성령님은 우리를 영적으로 풍성하게 하시기 이전에 육적으로 쇠퇴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육적’이라는 것은 부패한 성품을 총체적으로 가리킨다. 
그래서 ‘시들게 하시는 성령님’이란 것이다.
 
오늘 우리 시대는 영적으로 너무나 무지하고 몽매한 시대이다. 
무엇이 진리이고 무엇이 비진리인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는 가슴 아픈 시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성령님의 강력한 후폭풍이 불어와서 육체의 소욕은 소멸시키고 
성령의 소욕은 다이내믹하게 분출되도록 해야 한다.
 
바울도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똑같은 소원을 가지고 기도드린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엡 1:17)
 
성령님 자체를 구하는 기도
 
기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할 때 핵심, 즉 본질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령님이 주시는 그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드리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님 자체를 구하는 기도, 
“성령님, 내 안에 임하소서. 후폭풍같이 임하셔서 내 안의 모든 육체적인 욕심을 다 태워주시고 
성령에 민감한 인생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구하는 기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살펴볼 것은, 바울이 에베소교회 성도들을 위해 성령님을 구하는 기도를 하면서, 
그 성령님을 이렇게 묘사한 부분이다. “지혜와 계시의 영.”
 
LAB주석에서는 이 부분을 이렇게 설명한다. 
‘계시’란 감추어진 진리를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와 관련이 있고, 
‘지혜’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볼 수 있는 분별력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계시와 지혜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이 보여주셔야만 알 수 있는 것이 계시이고, 또한 하나님이 그 계시를 보여주실 때 
깨닫고 수용할 수 있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님을 구할 때 특별히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구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생긴다.
 
때로는 우리 인생에 후폭풍이 불어온다. 
후폭풍이 불어와서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자랑하던 모든 것들이 다 날아가 버리는 일들이 벌어진다. 
나는 광야를 원하지 않는데 하나님이 나를 광야로 몰고 가신다. 
나는 실패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나를 시들게 만드신다. 초라하게 만드신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삶에 이런 고통이 찾아올 때 
그것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통찰력이다. 
하나님의 신령한 지혜가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할 수 있는 눈이 있다.
 
내 인생의 꽃이 시드는 것은, 내 인생이 실패하는 것은, 가고 싶지 않은 광야에 들어가는 것은 
내가 재수가 없고 운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런 과정들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성령의 후폭풍과 같은 은혜를 베푸시기 위함이란 사실을 알아채는 영안이 필요하다. 
이것이 신앙의 모습이다.
 
오늘날 교회가 왜 이렇게 힘을 잃었는가? 교인들의 수가 적어서 힘이 없는가? 
초대교회 때 정말 미미한 소수의 사람들에게서 로마를 삼켜버릴 수 있는 놀라운 능력이 나타난 것은 
바로 그들에게 이 지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조명할 줄 아는 분별력과 통찰력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한국교회에,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성령을 부어주셔서 
겉으로 보이는 것만 보고 일희일비하는 인생이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후폭풍을 만나 꽃이 다 시들어버리고 
풀은 다 불에 타버린 것 같은 초라한 상황이지만, 
사실은 그것이 변장하고 찾아온 하나님의 축복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면에서 오늘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이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구하는 인생, 그런 교회가 되어야 한다.
 
아이덴티티: 예수 안에 있는 자, 이찬수 / 규장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갈라디아서 5장 16,17절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린도후서 4장 16절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 내 안에 임하여 주소서. 내 안의 모든 육체적인 욕심을 다 태워주시고 
성령에 민감한 인생이 되게 해주소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이 세상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관점으로 인생을 조명할 줄 아는 분별력과 통찰력을 허락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사 26:4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미국의 시인 롱펠로우의 ‘건축가’라는 작품에는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은 건축가, 운명과 시간 안에서 집을 짓는 건축가’
솔로몬은 시편 127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그리고 예수님도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짓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5장부터 7장에 나온 예수님의 말씀에서 지혜로운 사람의 집 짓는 비결 3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첫째, 지혜로운 자는 반석 위에 집을 세웁니다.
그러나 반석은 임의로 만들 수 없습니다. 먼저 반석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 둘째, 모래 위에 세우지 않습니다.
반석에 비해 모래는 찾기가 쉽지만 집에 닥칠 어떤 풍파도 막아주지 못합니다.
- 셋째, 반석이 예수 그리스도임을 아는 사람입니다.
 
온전한 반석이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그 말씀 위에 인생의 집을 세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내 시간과 삶을 보면 어디에 집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말씀 위에 집을 짓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진정한 반석을 찾고 그 위에 집을 세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루에 얼마나 주님을 위해 쓰는지 점검하고 계획을 다시 세웁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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