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잠언 3:6)
범사에 감사하라(살전5:18)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석용욱 작가의 <왕이 된 양치기>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하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 사무엘상 17:38
전쟁터에서 갑옷은 중요한 방어 수단이다.
전투 중 가해지는 치명적 피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기본적인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울도 다윗에게 갑옷을 입혔다.
합당한 처사였다.
하지만 다윗에게는 그 갑옷이 맞지 않았다.
익숙지 않았다.
두껍고 무거운 갑옷은 돌팔매에는 오히려 방해가 되기 때문에
결국 다윗은 안전장치인 갑옷을 벗어던진다.
그리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싸우기로 결정한다.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 하고 곧 벗고 – 사무엘상 17:39
하나님이 주신 나만의 방식으로 살기 위해
세상이 말하는 ‘안전장치를 벗어야 할 때’가 있다.
나 역시도 그 안전장치를 벗어던진
중요한 결정이 몇 번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이다.
어릴 적부터 어머니로부터 줄기차게 받아온 교육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남자는 안정적인 직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
평생 직장 없이 떠도신 아버지의 삶에 한이 맺힌 어머니는,
아들로 하여금 그 전철을 밟지 않게 하기 위해
이 교육을 끊임없이 해오셨다.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한
아주 어린 시절부터 말씀해오신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그 교육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 맞는 말이다.
안정적인 직업은 모든 현대인의 중요한
안전장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처음부터 직장과 맞지 않았던 것을….
직장 생활을 하는 주위의 친구들을 보며
직장 생활을 잘하려면 업무 능력 외에 또 다른 능력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는데,
그것은 조직의 방침을 따르고 그 통제를 끈기 있게 견뎌내는 것,
바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나에게는 그 ‘인내심’이 없었다.
누군가의 통제를 잘 견디지 못했고
일방적인 방침을 따를 줄도 몰랐다.
그러기에 나는 너무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어쩌면 나는 이 사회에서 정말로 쓸모없는 존재일 수도 있겠다고….
이십 대 후반, 마지막 아르바이트에서 짤리던 날,
집에 와서 누워 있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나는 사회에 필요 없는 존재니까
차라리 없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나중에 상담을 받으며 알게 됐다.
그것이 일종의 자살 충동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해에 예수제자훈련학교DTS에 들어가 하나님을 만났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 고린도전서 7:7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나란 사람을 재발견하면서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됐다.
그것은 바로 내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쓸모없어 보여도 가끔은 유용하다는 것도….
나에게는 나만의 어떤 고유함이 있었는데
그것은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고유함을 갈고 다듬어
제법 쓸 만하게 만들어보기로 했다.
나만의 돌팔매질로….
나는 그렇게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
두 번째로 갑옷을 벗어버린 것은 작가가 된 이후의 일이다.
그림 작가로 활동하다 보니 그림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그중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그림에 왜 색을 넣지 않는가?”이다.
정확한 대답은 “나도 모르겠다”이다.
사진조차도 흑백사진을 좋아하는 나는,
흑백 속에서 더 큰 안정감을 느끼곤 했다.
조금 우울한 회색의 톤이
총천연색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약간 우울한 정서가 죄는 아니니까….
물론 나 역시 색을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독자층을 확보해보고 싶었다.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결국 색을 넣어보기도 했지만 이내 후회했다.
어찌 이리 어색한지….
다른 작가의 그림을 어설프게 흉내 내고 있는 것만 같았다.
결국 ‘먹과 선’만으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그것이 가장 나다운, 자연스러운 방법이었다.
색이라는 갑옷 또한 과감히 벗어던져야 했던 것이다.
왕이 된 양치기. 석용욱 / 규장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 시편 139편 13,14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 에베소서 2장 10절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 고린도전서 12장 4~7절
하나님, 주님은 저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셨지만 익숙하지 않은 괴로운 갑옷을 입고 오늘도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봅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만의 방식을 갈고 닦게 하셔서 나만의 돌팔매질을 만들게 하소서.
세상의 눈이 아닌 주님의 눈만을 의식하고 나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된 윌슨이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니 책상 위에는 해고 통지서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수고했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꾀도 안 부리고 성실히 일했던 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져서 사랑하는 가족을 볼 면목이 없던 윌슨은 돌연 가출을 했습니다.
머릿속에서 수도 없이 보복과 자살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던 윌슨은 결국 집으로 돌아왔고 아내에게 울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평생을 바쳤던 회사에서 해고됐소. 그동안 모든 노력을 다해봤지만 항상 결과가 이런 식이라
더 이상 힘이 나지 않아 그냥 죽고 싶은 생각만 들어서 면목이 없소.”
아내는 남편을 안아주며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아니에요, 여보.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게 한 가지 있어요.
아직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께 기도해본 적이 없어요.”
아내의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든 윌슨은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겨보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윌슨에게 좋은 사업 아이디어를 주셨고,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들을 허락하셨습니다.
윌슨이 해고된 후 시작한 사업은 세계적인 숙박체인 ‘홀리데이 인 호텔’입니다.
기도할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기도하지 않았다면 기도함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기도로 응답을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일의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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