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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믿음(Faith)과 신뢰(Trust)

by 안규수 2020. 6. 1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하늘, 새 땅, 새 호흡, 새 희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지요.

그 은혜는 팩키지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당신의 자녀로 신분의 변화를 넘어

그 신분에 걸맞는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거룩, 사랑, 평화)을 누리도록 능력을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신분의 변화는 은혜로 받지만

그 신분에 걸맞는 삶을 누리는 것은 우리의 노력과 행위의 열매라고 생각하며 ~

아예 기대하지 않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바로 우리의 슬픈 모습인 듯 합니다.

 

마치 호화로운 크루즈선의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탑승권으로 배에 올랐으나,

선내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모습이

바로 현대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나는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고

나는 온전한 사랑을 하며 살 수 있고,

나는 하나님 나라의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다고 하는 기대감과 소망이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바로 내 안의 성령이십니다.

그 분은 내가 간절히 원하면 그런 삶으로 인도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은혜와 선물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 은혜를 누릴 수 있는 특권은

그 은혜를 감사함으로 받는 자들에게만 가능한 것이겠지요.

바로 구원의 열쇠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감사함으로 받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박은혜 · 여선구님의 <은혜로 사는 부부>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 부부의 결혼이 최선의 만남이라는 믿음과 신뢰가 필요해요.”

부부 사이에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은 비록 갈등이 있어도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이 가장 적절한 결정이었다는 믿음(Faith)과 신뢰(Trust)를 갖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스스로의 믿음이며, 배우자에 대한 신뢰이고,

더 나아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연결된다.

즉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것을 믿는 믿음이 기본이 되며 자신과 배우자를 신뢰하는 것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남녀 간의 만남은 참으로 다양하다.

한눈에 반해 열렬하게 사랑에 빠져 결혼한 부부도 있고,

다른 사람의 소개나 중매로 만나 부부가 된 경우도 있다.

또한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이 되어 결혼한 부부도 있고,

소개로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하는 부부도 있다.

 

성경에도 다양한 만남과 결혼이 있다.

열렬하게 사랑에 빠져 결혼한 커플의 모델은 야곱과 라헬이다.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 7년을 며칠같이 여기며 라헬의 아버지 라반을 섬겼다(창 29:20).

반대로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처음 본 여인 리브가와 결혼한 이삭도 있다(창 24장).

 

부부 상담을 하다 보면 만남 자체부터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 중년 여성은 남편을 소개로 만났는데,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해 서로에 대해 너무 몰라서 결혼생활 내내 힘들었다고 했다.

반대로 어떤 젊은 여성은 남편과 결혼 전에 7년이나 연애를 해서 결혼생활이 무난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래 연애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하소연한다.

 

만남의 기간뿐만 아니라 만남의 장소에 대해서도 많이들 호소한다.

한 중년 여성은 상담실에 앉아서도 상담사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힘없이 허공을 바라보며

남편과 25년간 결혼생활을 해왔지만 둘의 처음 만남의 장소가 부적절한 곳이었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행복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늘 서로를 의심하고 불신하는 마음이 커 견딜 수가 없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부부의 인연이 된 것은 우연히 된 것이 아니라 성경에서 말씀하셨듯이

하나님이 짝지어 주셨다는 인도하심을 믿으며,

우리 부부를 향하신 주님의 선하신 뜻을 깊이 묵상해보라(막 10:7-9 참고).

 

또한 수많은 사람 중에 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게 되었는지,

내 내면의 여러 가지 가치관과 심리적 끌림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인지하여 받아들이고,

자신과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교회에서 만났다.

많은 크리스천 청년들이 교회에서 배우자를 만나는 것을 바람직하게 생각하는데,

우리는 감사하게도 같은 교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우고 결혼하게 되었다.

우리는 외모가 많이 닮아 결혼할 때 주례 목사님께서 경상도 말로

“둘은 보리 문둥이 배필이다”라며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시기도 했다.

 

또한 신앙이 같고 많은 부분 비슷하게 공유해서 무난하게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할 수 있었지만

결혼 후 생활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해 힘들었던 적이 많았다.

신혼 때부터 지금까지의 결혼생활에서 매우 심각하고 더 이상 지탱할 힘이 없을 것 같은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생각해보니 이것은 자연스러운 부부의 결혼생활의 모습이었고,

또한 하나님 안에서 부부가 한 몸을 이루어 비밀스럽고 소중한 보물을 찾기 위한 수고의 여정이었다.

 

혹시 지금 배우자와의 만남 자체부터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조용히 나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 앞에서 들여다보라.

그리고 결혼하게 된 동기와 결단했던 당시의 순수한 열정과 뜨거운 마음을 다시 찾기 바란다.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그 결정은 내가 한 것이고, 내가 믿는 하나님이 인도해주신 것이다.

부부에게 잘못된 만남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결혼생활을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서 방향성을 잘못 잡았거나 부족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라.

 

은혜로 사는 부부, 박은혜 · 여선구 /규장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 창세기 2장 18절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 에베소서 5장 31, 32절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2절

 

하나님께서 주신 사람임을 온전히 믿으며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날마다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골 3: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미국의 가장 유명한 연기 코치인 워런 로버트슨은 제자를 절대로 가려 받지 않습니다.

그가 가르친 학생들 중에는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일일이 이름을 다 열거할 수도 없을 정도지만

그럼에도 사람을 가려 받지 않는 이유는 누구든지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이 쓴 책 ‘연기의 첫걸음’에서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저는 15년 이상 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가르쳤고, 그중 많은 학생들이 유명한 극단에서 주연 및 조연이 됐습니다.

또 몇몇 학생들은 할리우드와 브로드웨이에서 주는 최고의 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가르친 사람들은 모델, 권투선수, 비서, 경찰, 노동자, 웨이트리스, 택시기사, 심지어 가정주부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배우로 성공했을까요?

제가 발견한 단 한 가지 공통점은 바로 자기가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돈이 없고 절망적인 상태에서 답답함에 갇혀 있어도 나는 변할 수 있다.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훌륭한 배우가 됐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인해 모두 변화됩니다.

내가 변할 수 있다는 말씀을 믿고 더 나은 변화를 바라보며 사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소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신앙으로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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