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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진리란 머리로는 몰라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by 안규수 2021. 5. 2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영적으로 가장 핵심적이고 궁극적인 악이

‘교만’이라고 설명한다.

교만은 하나님과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 상태이며,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오늘의 나눔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용규선교사님의 <내려 놓음> 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사울이 다윗과 같이 쓰임 받지 못한 이유는,

궁극적으로 사울의 관심이 사람들의 평판, 인정, 인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사무엘상 15장에 나오는 사울의 불순종에 관한 기사를 보면 분명히 드러난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아말렉을 쳐서 그들의 모든 소유를 남기지 말고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중 가장 좋은 짐승을 죽이지 않고 보존한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왕으로 세운 걸 후회하시는 그 순간,

그는 자신의 전쟁 공로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운다.

 

사무엘의 질책에 직면했을 때 사울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이니이다”(삼상 15:24)라고 고백한다.

이 말이 변명이든 실제이든 그는 자신의 왕위를 지탱해주는 기둥이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휘하 사람들의 인정과 추종이라고 믿었고,

믿는 대로 행했다.

 

그가 장로들과 백성의 인기를 추종하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를 인정하실 수 없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버리셨다는

사무엘의 선언을 듣고 사무엘에게 사정한다.

 

“내가 범죄하였을지라도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나와 함께 돌아가서 내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경배하게 하소서”(삼상 15:30).

 

하나님이 버리시는 순간에도 그의 관심은 백성 앞에서의 체면이었다.

하나님이 그를 버리실지라도 백성의 인기만은 버릴 수 없었다.

백성이 그를 왕으로 인정하면 왕 노릇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불순종의 사건 이후에도 사울은 여전히 자기가 왕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눈에 그는 더 이상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아니었다.

 

사울이 다윗을 미워하여 질투하고 죽이려고 한 이유도

다윗이 자신보다 백성으로부터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를 통해 우리는 세상의 인정을 추구하는 삶이

영적 지도자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잘 볼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사울의 모습을 제거하시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신다.

그들에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시련과 아픔을 겪게 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때 우리가 마음을 열고 주님의 메스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우리의 내적 자아는 사울의 모습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갈 수 없다.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영적으로 가장 핵심적이고 궁극적인 악이 ‘교만’이라고 설명한다.

교만은 하나님과 전적으로 맞서는 마음 상태이며,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데서 오는 즐거움이 사람을 교만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의식을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또한 우리의 영적 지도자를 판단하는 건

우리에게 위임된 책임과 권한을 넘어서는 위험한 일이기에 삼가고 조심해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서 다루실 영역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은 종의 모습으로 낮아져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신

그리스도의 모습과 본성이 우리 안에 얼마나 자라고 있는 가이다.

 

-[리커버 에디션] 내려놓음, 이용규 / 규장

 

† 말씀

교만은 파멸의 선봉장이고,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다.

– 잠언 16장 18절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22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시편 51:10

 

† 기도

망하기 전에 교만이 온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창조하실 수 있는 주님.

제 마음에 깨끗한 마음을 창조하여 주시고, 겸손한 마음을 부어 주시옵소서.

남과 비교하며 질투하고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마음을 회개합니다.

주님. 주님만을 바라보며 최선을 다하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골로새서 1:9-23

 

● 골 1:23 …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퇴계 이황이 집에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을 때였습니다.

문틈 사이로 마당에 낯선 그림자가 있는 것이 보여 문을 열어보니 마을의 대장장이가 한쪽에 서서 강의를 엿듣고 있었습니다.

“자네가 마당에 어인 일인가?”

“어르신의 가르침을 마당에서 주워듣고 있었습니다.”

글도 모르는 일자무식 대장장이가 가르침을 듣고 있었다는 소리에 몇몇 제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황은 대장장이의 가르침에 대한 열망을 좋게 평가해

들은 내용이 이해가 되냐고 물었고 대장장이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가르쳐주신 내용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진리란 머리로는 몰라도 가슴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답을 들은 이황은 크게 기뻐하며 배순이라는 이름을 가진 대장장이를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복음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참된 진리는 머리로 아는 것보다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를 향해 보내주신 진리의 말씀을 마음으로 묵상하며 꿀과 같이 달콤한 주님의 사랑을 맛보십시오.

나를 구원하기 위한 주님의 뜨거운 사랑을 마음으로 느끼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간절한 열망을 말씀을 통해 느끼게 하소서.

복음을 뜨거운 열정과 함께 세상에 전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