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죄는 아주 사소하게 시작됩니다.
아마 죄가 처음부터, 아주 큰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쉽게 경계하고 물리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는 아주 작은 모습으로,
아주 사소한 문제로 찾아옵니다.
작은 불평, 작은 원망에서부터 우리를 집어삼키는 죄의 문제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작은 죄라도 가볍게 여기지 말고 깨어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서 죄의 씨앗이 우리 안에서 자라 우리의 마음을 삼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이 이동하는데, 에돔 땅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들어갔다가는 그들로부터 공격을 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돔땅의 테두리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테두리 영역이 광야였다는 사실입니다.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없고 그늘도 없는 광야가 그들의 행로였습니다.
점점 원망과 불평의 마음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아마 처음에는 “넓은 에돔 땅에 편한 길을 내버려 두고 왜 이렇게 불편한 길로 가는 거야?”라는 불평으로 시작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된 불평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민 21:5)라고
커지더니 결국에는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민 21:5)라는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원망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말하는 “이 하찮은 음식”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만나’입니다.
그들이 먹을 것이 하나도 없어 굶어 죽게 되었다고 원망했을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주신 만나, 처음 먹었을 때 “그 맛이 꿀 섞은 과자 같았다”라고
극찬하며 감사함으로 받았던 그 만나를 지금 “이 하찮은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만나가 내리지 않았으면 그들은 이미 모두 죽었을 것입니다.
지금 에돔 광야를 걷기까지 그들의 생명이 붙어 있는 것은 모두 하늘에서 내린 만나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만나를 “이 하찮은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찾아오는 죄를 가볍게 여기면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작은 불평, 작은 원망을 회개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 두면 하늘에서 내린 은혜,
내 생명을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하찮은 것으로 여기는 영적 죽음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작은 죄가 우리 마음속에 들어올 때 곧바로 깨어 회개해야 합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합니다.
마음을 지켜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잠 4:23).
우리 안에 작은 불평, 작은 원망조차도 남지 않도록 죄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소원합니다.
생명의 근원이 되는 우리의 마음에 사탄이 뿌리고 가는 작은 죄의 씨앗까지도
방치하지 않고 뽑아서 버릴 수 있는 영적인 민감성이 살아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매일가정예배, 박지훈 / 규장
† 말씀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 시편 78:40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 시편 139:23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 시편 51:12
† 기도
주님. 마귀는 자꾸만 원망을 하게 만듭니다.
‘변하지 않아. 네가 이렇게 기도하고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다고. 더 나빠질거야.’ 최악을 상상하게 합니다.
그러나 주님. 제 마음을 받으시고, 제 마음을 지켜주소서.
오직 주의 마음을 구합니다.
사막에 강을 내시는 주님께서 제 마음 역시 흐르는 강처럼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 잠 2:20 지혜가 너로 선한 자의 길로 행하게 하며 또 의인의 길을 지키게 하리니
독일 베를린에 있는 막스플랑크 교육연구소가 무려 15년 동안이나 1,000명을 대상으로 ‘지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책임자인 우르술라 슈타우딩어 박사는 지혜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1. 나이가 많다고 더 지혜로운 것은 아니다.
2. 어린 시절 창조적인 사람만이 나이가 들면서 지혜로워진다.
3. 역경이나 고난을 극복한 사람이 더 지혜롭다.
4. 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 더 지혜롭다.
5.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의 어두운 단면을 일찍, 더 많이 체험했다.
우르술라 박사는 이 결론을 종합해 “14세부터 23세 사이에
인생의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지혜롭다”라고 요약했습니다.
모두가 피하고 싶어 하는 고난과 역경이 오히려 모두가 가지고 싶어 하는 지혜의 원천이었습니다.
믿음의 위인들처럼 주님께 쓰임 받으려면 마땅히 위인들처럼 역경에 굴하지 않고 진리를 따라야 합니다.
사자굴의 고난이 나를 찾아온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한다면 그보다 큰 축복은 없을 것입니다.
고난에도, 역경에도 오직 주님을 구하며 더욱 주님만 바라보십시오. 아멘!
주님! 모세처럼, 다니엘처럼, 역경 가운데 주님을 체험하게 하소서.
세상의 지식보다 주님이 주신 말씀을 통해 지혜로워집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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