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의 편지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고 비아냥댔지만 예수님은 그 별명을 싫어하지 않으셨습니다

by 안규수 2022. 5. 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예수정신은 팔복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팔복을 우리 삶의 노잣돈으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팔복의 말씀은 오늘의 우리에게 다소 낯설게 들립니다. 
아니, 정직하게 말하자면 좋은 말씀이기는 하지만 조금 불편합니다. 
우리가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는 생의 곤경 혹은 불유쾌한 상황을 복이라 하시니 말입니다. 
가난, 슬픔, 굶주림, 모욕, 박해 받는 것을 좋아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차라리 풍부한 물질, 재미, 배부름, 대중적 인기가 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아무리 후하게 보려 해도 반문화적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진정한 행복, 지속적인 행복의 길이 거기에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팔복은 ‘하나님과 접속된 사람’의 삶을 다각도로 조명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팔복은 하나님의 빛이 예수님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어 나타난 여덟가지 색깔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 볼까요?
 
 
 “자비한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비롭게 대하실 것이다.” (새번역, 마태복음 5:7)
 
자비란 단어는 여성들의 경험과 관련되어 있는 말입니다. 
여성들은 태중의 생명을 건강하게 돌보기 위해 자기의 모든 것을 희생하고, 마침내 출산이라는 고통을 감내합니다. 
출산이 이루어지는 순간 어머니와 자식의 몸은 분리되지만 그 마음은 언제나 하나입니다. 
자식이 어머니를 외면할 수는 있어도 어머니가 자식을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병든 자식이라도 못난 자식이라도 어머니는 소중히 여깁니다. 
어머니는 한없는 품이 되어 자식을 부둥켜 안습니다.
 
예수님도 모성적 사랑으로 병든 사람, 귀신들린 사람, 소외된 사람들을 품어 안으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과 관심 밖에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룩하다는 사람들은 그런 예수님을 두고 ‘죄인과 세리의 친구’라고 비아냥댔지만 예수님은 그 별명을 싫어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마음이야말로 천국에 속한 마음입니다. 
이 따듯함이야말로 기적의 원천입니다. 
 
자비로움은 줄어들고 사나움이 증폭되는 세상입니다. 
자비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 그것이 주님의 자비를 경험한 우리의 소명입니다. 
이웃의 허물은 덮어주고, 약한 부분은 북돋워 주십시오. 
자비로운 마음이 따듯한 세상을 만듭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딤전 4:8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매일 새벽 조깅을 하기로 결심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새벽에 알람이 울리자 자리에서 일어난 남자는 잠시 망설이다가 조깅을 포기하고 다시 침대로 들어갔습니다.
만약에 운동복을 입은 상태로 침대에 누웠다면 어땠을까요?
학자들의 연구 결과 대부분 망설이지 않고 조깅을 하러 갔습니다.
조깅을 방해하는 것은 밖에 나가서 뛰어야 하는 1시간 아니라 운동복을 갈아입는 2, 30초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다이어트를 위해 과자를 끊겠다고 결심만 해서는 대부분 작심삼일에 그칩니다. 
하지만 사다리를 가져와야 꺼낼 수 있는 찬장에 간식거리를 숨긴다면 
20초의 장애물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간식을 참을 수 있게 됩니다.
미국의 행복 연구가인 숀 에이커는 이 현상을 
‘20초의 법칙’으로 부르며 행복을 위해 필요한 중요한 원칙이라고 사람들에게 가르칩니다.
단 20초이지만 장애물을 만들거나 없애면서 바라는 삶을 차근차근 설계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위해 결심했지만 지키지 못했던 경건 생활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신 주님께 더 이상의 핑계를 대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과 교제하는 시간을 삶 속에 만들어 지키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을 막는 장애물을 허물어주소서.4
더 쉽게 기도와 말씀을 할 수 있는 습관과 장치를 만듭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