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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긴 광야에서 “항상 기도하라”라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 명령이다

by 안규수 2022. 5. 2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광야에 들어선 사람이 해야 할 일은
첫째도 기도, 둘째도 기도, 셋째도 기도입니다.


광야 전체를 아시고 내가 머문 지점도 세세히 아시는 하나님만이 
우리를 이 광야에서 가나안까지 인도하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고통과 상실과 혼돈의 광야에 들어서면 기도가 안 나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과 작열하는 태양이 두뇌마저도 마비시켜버리는지, 
우리 몸은 그저 덜 아프고 덜 힘든 곳을 찾아가려는 감각적이고도 방법론적인 요청을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그런데 그 요청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발은 끝내 더 깊은 수렁으로 들어갑니다. 
그제야 우리는 이 광야까지도 지으신 창조주의 외부적 도움 없이는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실존과 마주하게 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E.M. 바운즈의 말이 우리의 리얼한 현실 진단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떤 날에는 기도에 회의가 찾아옵니다.
아무리 기도해도 지하 10층에서 지하 8층 정도로 옮겨졌을 뿐, 
캄캄한 지하세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여전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왜 끈질기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알았습니다.

기도란 하나님께서 인생에 설계해두신 ‘제자리’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음식을 하려면 냄비를 가스 불 위에 올리고 컵은 물 떨어지는 자리에 놓아야 하듯이, 
인간은 기도하는 자리에 갈 때라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생명을 공급받고 하나님이 계획하신 의도대로 살 수 있습니다. 
피조물인 우리가 본래 있어야 할 제자리는 바로 ‘기도 자리’인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삶의 지점마다 하나님께 가서 기도의 불씨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긴 긴 광야에서 “항상 기도하라”라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축복 명령입니다.

#기도할 때 인생의 ‘제자리’를 찾게 된다.

책 <나는 기도하기로 했다_한근영> 중에서

★ 말씀
만군의 여호와여
주께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 시편 84:12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3

★ 묵상
# 마귀는 이걸 아니까
# 어떻게든 기도를 못하게 해요
(기도하지마!!!!!!!!!!!!)

# 기도 힘들잖아. 기도한다고 뭐가 돼?
# 기도해도 안돼. 이것부터 하고 하자.
# 하는 생각들을 주어서 기도를 막으려해요
_

# 주님께 내 마음을 드리며
# 방해를 예수이름으로 끊으세요
# 바빠도 일하면서 속으로라도 계속 기도
# 주님 만나야 살 수 있어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고전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어떤 이유에서인지 화가 잔뜩 난 남자가 있었습니다.
분을 이기지 못한 남자는 갑자기 창고에서 톱을 들고 오더니 발을 잘라내려고 했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달려와 말렸습니다.
“멀쩡한 발을 왜 자르려고 하십니까?”
남자는 씩씩거리며 대답했습니다.
“왼발이 자꾸 오른발을 밟길래 내 단단히 주의를 주었소.
그런데 오늘 또 오른발을 밟지 않겠소?
더 이상 나도 참을 수가 없소.”
남자의 말을 들은 행인은 한 마디를 남기고 길을 다시 떠났습니다.
“살다 살다 별 미친 사람을 다 보겠군.”

멀쩡한 왼발이 실수했다고 잘라버리겠다고 하는 사람은 누가 봐도 미친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리스도라는 머리에 붙어있는 지체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한 지체인 성도끼리 다투고 미워하는 사람 역시 예화에 나오는 미친 사람과 다를 바 없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다른 지체의 실수와 어려움을 정죄하고 판단하기보다는 사랑으로 감싸주며 기도해주십시오. 아멘!

주님! 거룩한 일을 위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연약한 지체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