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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왜 어머니는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해요?

by 안규수 2022. 7. 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나는 부정적인 자아상, 일이 닥쳤을 때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는 쓴뿌리도 있어서 
낳고 입양하고를 반복하며 여섯 아이를 키워오는 동안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였다.

사람들이 다 대단하다고 해도 속으로 나는 ‘뭐가 대단해? 많이 키워도 잘 키워야 대단한 거지. 
아이들에게 못난 모습 보일 때가 많은 내가 뭐가 대단하다고…’ 이렇게 생각했고 도무지 나 자신을 칭찬할 줄 몰랐다.

수영을 배우기로 다짐하고 남편에게 조금씩 배워가던 때에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에 갔다. 
킥판을 잡고 배운 대로 연습을 하다가 잘되지 않고 힘들어서 “아이고, 힘들어서 못 하겠네. 
나는 안 되나 봐. 이래서 언제 제대로 수영할까?”라고 말했더니 옆에서 그 말을 들은 첫째 세이가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 왜 어머니는 자신에게 부정적으로 말하고 생각해요? 
자신을 응원해야지요. 전 지구력은 자신 있어요. 전 저 자신을 할 수 있다고 응원하면서 해요.”

세이의 말을 듣는 순간, 두 가지 마음이 공존하면서 눈물이 나려고 했다. 
첫째는 부정적인 어미 밑에서 우리 세이는 자신을 응원하는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난 것에 대한 감사요, 
둘째는 12살 된 아이도 저렇게 자신을 응원하며 도전하는데 38살 된 나는 아직도 이런 모습에서 변화되지 못한 것에 대한 눈물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나의 부정적인 생각과 말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는데, 
어느 금요기도회에서 기도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부정의 악한 영이 너의 입과 마음을 꽉 사로잡고 있다”라는 마음을 강하게 주셨다.

나는 남의 눈치 볼 겨를도 없이, 하나님께서 기도하게 하시는 대로 방언으로 큰 소리로 대적하며 기도했다. 
온몸에 땀이 났다. 그만하라 하실 때까지 한참을 큰 소리로 기도했다. 
지난 세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귀하게 여기지 못하고, 위로하지 못하고, 용납하지 못했던 일들이 생각나서 눈물로 기도하기도 했다.

그렇게 한참을 기도하고 나니 자유함이 임했다. 
사로잡히고 묶여 있던 것에서 풀려난 해방감이 몰려왔다. 
너무도 기뻤다. 집으로 돌아와서 ‘말의 힘’에 대한 조현삼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 후 내 안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처음에는 자연스럽지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나 자신에게 말을 했다.

어느 날은 킥판을 잡고 남편에게 배운 대로 수영 연습을 하다가 전보다 쉬지 않고 더 멀리까지 가자 
“잘했어, 정말 잘했어. 거봐, 너도 하면 되잖아. 
이제 머지않아 멋지게 수영할 날이 곧 올 거야. 미나 넌 할 수 있어! 암, 그렇고말고.

주변을 둘러봐. 너무 예쁘지 않아? 
오늘은 참 좋은 날이야. 앞으로 하나님은 날 어떻게 사용하실까? 너무 기대된다”라며 
나 자신에게 축복의 말, 믿음의 말, 칭찬의 말을 쏟아 놓는데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춤을 추시는 것 같았다.

나에게 가정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훈련되고 다듬어지기에 가장 안전한 곳이었다. 
지금도 나는 이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아팠던 상처들을 치료하고,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배우고, 
꿈꾸지 못했던 것들을 꿈꾸며 자라고 있다. 나의 여섯 아이들과 함께….

바보 엄마. 권미나 / 규장

† 말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시편 42장 5절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 요한복음 15장 9절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 요한일서 4장 10절

† 기도
부정적인 생각과 말이 성령안에서 치유되고 자유함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 안에 쓴뿌리가 주님의 도우심으로 해결되어 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 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미국 켄터키에 수년간 앙숙인 두 집안이 있었습니다.
스미스 집안의 가축이 담을 넘어 브라운 집안의 작물을 먹어 치운 것이 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브라운 집안의 사람들은 가축을 막무가내로 쏴 죽였습니다. 
참지 못한 스미스는 브라운에게 결투를 신청했고 브라운이 목숨을 잃으면서 사건은 일단락 됐습니다.
군대에서 비운의 소식을 들은 브라운 가의 장자 빌은 복수를 위해 전역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빌은 형편이 어려워진 브라운가를 위해 
수년간 몰래 돈과 음식을 보내주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로부터 들었습니다. 
몇 차례의 잠복 끝에 그 은인이 스미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빌은 
아버지를 죽일 정도로 원수인 집안의 가문을 왜 도와줬냐고 물었습니다.
“몇 년 전 크리스마스에 가족들과 교회에 들러 말씀을 들었단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평화를 주러 오셨다는 말에 양심이 찔려 도저히 가만있을 수가 없었지. 
원한다면 나를 쏴서 아버지의 복수를 갚아도 좋단다.”
변화된 스미스를 만난 빌 역시 복수의 마음을 버리고 용서를 했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통해 서로 죽고 죽이던 두 가문은 둘도 없는 이웃이 됐습니다.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시고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평안과 기쁨을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함으로 참된 평안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형제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의 평안을 허락하소서.
예수님이 주시는 자유와 평안으로 기쁨을 누리며 나눕시다
.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