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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나의 시간표에 ‘조용한 시간’이 있는지 체크하고 꼭 그 시간을 확보하라

by 안규수 2022. 7. 2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내가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내가 잃을까봐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입니까? 
오늘도 스스로에게 물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 시간표를 마주하게 됩니다. 
일정에 맞추어 들어야 하는 수업과 학교 수업 등..
그러나 정작 부모님 나의 시간표 속에 주님과의 독대의 시간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길 원합니다. 
바쁘고 여러가지를 동시로 하는 습관속에서 
잠잠히 하나님과 나 둘만의 시간속 멈춤을 통해 회복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시간표를 만들라.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하기 때문이다.
내 시간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나의 인생 방향이 드러난다.

일주일 동안 어떻게 살 것인지 매일매일 구체적으로 시간표를 정하고, 
매일 밤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시간표와 비교해보며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라.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나의 시간표에 ‘조용한 시간’이 있는지 체크하고 꼭 그 시간을 확보하라는 것이다.
꼭 기도하거나 말씀을 읽는 시간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말씀을 읽거나 기도해도 된다.
그러나 찬양을 들으며 묵상하거나 기도하는 것은 안 된다.


세상의 모든 소리가 멈추고 조용히 홀로 머무는 자신만의 시간을 30분, 혹은 단 15분만이라도 확보하라.

마음으로 주님과 이야기를 해도 된다. 
창밖을 바라보며 오늘 하루를 생각해보아도 좋다.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하나님과의 독대가 된다.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가?
음악을 들으며 휴대폰을 보며 SNS를 하고, 동시에 공부까지 하는 멀티플레이어들 아닌가? 
그런 우리가 고요함 가운데 가만히 있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다.
그러나 멈춤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처럼 바쁜 시대에는 멈춤의 연습이 필요하다.

<계속 이대로 살 수는 없다>홍민기 p23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40: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북극을 가리키는 나침반을 본 적이 있습니까?
나침반의 바늘은 멈춰있는 듯하지만 가만히 보면 마치 떨 듯이 가느다랗게 진동하고 있습니다. 
이 진동이 있는 나침반은 어떤 상황에서도 북쪽을 가리키는 믿을 수 있는 나침반입니다. 
나침반을 어디다 어떻게 놔도 곧바로 북쪽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떨리지 않는 나침반은 완전히 고장 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나침반이 조금만 움직여도 쏠리는 방향으로 바늘이 돌기 때문에 북쪽을 알 수 없습니다.
이 떨림을 보며 마치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의 모습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늘의 보좌 버리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구원이란 놀라운 선물을 받은 우리이지만 
매일 넘어지고, 흔들리는 연약한 믿음을 가진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북쪽을 가리키는 떨리는 나침반처럼 우리가 향해야 할 곳이 어딘지 잊지 않고 노력해 나간다면 
주님이 예정하신 그날에 주님의 뜻대로 우리의 삶은 아름다운 여정을 이어갈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며 복음을 만방에 전파하라고 말씀하신 주님이 주신 사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때론 넘어지고, 때론 흔들려도 주님만을 향해 전진하는 믿음의 성도가 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뜻만을 가리키는 나침반 같은 삶이 되게 하소서.
언제나 어디서나 주님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사람이 됩시다
.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