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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바로 이런 세속화 때문에 교회가 유람선이 되고 만 것이다

by 안규수 2023. 1. 1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거룩함이 없어도 믿기만 하면 무조건 구원받는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ft. 회개에 합당한 열매)

가슴이 저리도록 하나님께 회개가 나오는 부끄러운 나의 고백이 뭔지 아는가? 
기성 세대 목사의 한 사람으로, 오늘날 한국 교회를 유람선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교회만 가면 위로해준다. 교회만 가면 내 마음을 만져준다. 교회만 가면 축복해준다.’ 
바로 이런 가르침 때문에 ‘어떻게 살든지 상관없이 돈만 잘 벌면 된다’라는 세속적인 가치관이 
크리스천들까지도 점령하게 되어버렸다.

그리고 바로 이런 세속화 때문에 교회가 유람선이 되고 만 것이다.

눈을 들어 주변을 살펴보라.
성도들의 존경을 한몸에 받던 목사가 성적인 문제로 한순간에 넘어지는 일들이 잊을만 하면 터지는 게 현실이다.

그렇게 신뢰받던 목회자가 금전 문제에 연루되어 부끄러운 자리에 빠지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런 현실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 것일까?

내가 젊은 후배 목사들한테 자주 충고해주는 이야기가 있다. 
선배 목사들에게서 일어나는 존경스럽지 않은 모습을 비판만 하지 말고 
본인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로 받으라고 권면한다.

잘못을 저질러 부끄러운 자리에 빠진 어떤 사람을 놓고 그 사람을 정죄하고 손가락질하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그 사건을 두려운 마음으로 나의 기도제목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하나님, 저에게도 저런 죄의 요소가 있을 텐데, 
저런 죄의 자리에 빠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저를 도와주소서.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오늘날 많은 부분에서 연약하고 변질된 모습을 보이는 한국 교회를 보면서도 
비난만 하기보다 우리 자신이 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제가 저 자리에 빠져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은혜 내려주시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하나님께 드려진 인생이 되었다. 
하나님이 내 인생을 주도하시도록 내 인생을 맡겨드리는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받을 수 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셔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내 삶의 주인 되시고 주도자가 되시도록 하자.

‘주님은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십니다.
주님이 저를 견인해 가시기를 원합니다.
제가 따르겠나이다.’

이것이 믿음인 줄 믿기를 바란다.
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우리 삶에 선행하시도록 하나님의 주권을 온전히 인정하고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는 삶을 살게 되기를 바란다.

요셉처럼 악을 피하고
순전함을 지키게 하소서!

책 <오늘, 새롭게 살 수 있는 이유_이찬수>

★ 말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 마태복음 5:28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 시편 139:23,24

★ 묵상
# 성공해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아니라
# 순전함을 지킬 때, 영광 돌립니다
# 요셉이 노예이면서도, 순전함을 지켜 NO! 할 때
# 하나님은 영광 받으셨습니다. 끝까지 순전함을 지켜야 합니다.

# 우리는 죄를 이기고
# 거룩하게 살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을 바라볼 때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_유기성

# “하나님 제가 잘못하고 있다면
# 알려주십시오.” 이 기도가
# 위험한 상태의 나를 건졌다 – 책 <위험한 기도>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삼상 12:24 너희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그 큰 일을 생각하여 오직 그를 경외하며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히 섬기라

유목 민족인 베두인(Bedouin)은 사막을 떠돌며 살았기 때문에 시간관념이 매우 느슨했습니다.
약속은 ‘해가 뜰 때, 해가 뜨거울 때, 해가 질 때’와 같이 두루뭉술하게 잡았기에 
같은 말로 약속을 해도 모이는 시간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는 황량한 사막이기 때문에 언제 만나자는 약속도 정확히 지킬 수 없었고 
약속을 지키든 못 지키든 그저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전통이 현대까지 이어져 지금도 아랍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들은 시간 약속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시간 약속을 느슨하게 정하고 때때로 어겨도 
큰 문제 삼지 않는 아랍 사람들 때문에 현지 선교사들도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한 번은 어떤 선교사님이 이 문제에 대해서 한 성도에게 힘든 심정을 토로했는데 그 말을 들은 성도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목사님, 그래도 우리에겐 한 가지 철칙이 있습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늦게 나와도 되지만 
낮은 위치에 있는 사람은 어떤 경우든지 먼저 나와 있어야 합니다.”
섬기는 사람의 자세는 항상 준비하는 자세입니다.
우리의 예배와 모임과 약속을 떠올려봅시다. 
하나님과 우리, 우리와 다른 사람들 누가 섬기는 자입니까?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고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들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을 달라고 간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주님을 가장 으뜸으로 섬기는 삶이 되게 하소서.
항상 예배시간 전에 예배당에서 예배를 위해 준비하는 정성을 드립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