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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사랑의 대상이요 감사의 대상이다

by 안규수 2023. 2. 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인간이 무엇인가를 의지하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면 
그런 인간에게 ‘무엇을 의지할 것인가?’의 문제는 가장 중요하다. 
뭔가를 의지하려고 끊어질 줄을 잡으면 떨어지고 썩은 나무에 기대면 넘어진다. 
그래서 의지할 대상은 완전하고 영원해야 하며 그 기준은 분명해야 한다. 
영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은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네 처소가 되시니 그의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에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 신 33:27

…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단 6:26

무엇보다 의지의 대상은 변함없어야 한다. 
모든 것은 다 변하지만 예수님만은 변함이 없는 분이시다.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히 7:24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 13:8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 
그분은 마르지 않는 샘이요, 시작도 끝도 없는 분이시다. 
그분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변함도 없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예수님만이 유일한 의지의 대상이요 우리가 온전히 기대어 설 수 있는 분이시다.

영국의 종교개혁자이자 신학자인 존 웨슬리(John Wesley)는 
“무엇보다 성도에게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나님만 의지하는 인생이 가장 복된 인생이다. 
그런데 그분을 의지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분만을 의지하는 데 왜 문제가 생기는 것일까? 
그것은 의지할 대상과 사랑하고 감사할 대상에 혼란이 생겼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의사라도 죽어가는 자녀를 바라만 보아야 할 때가 있다. 
남편이 헬스트레이너라도 아내가 늙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꽃 박사도 예쁜 꽃잎을 떨어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한다. 
성경도 이같은 인간의 한계성에 관해 분명히 기록하고 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146:3-5

너희는 보잘것없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아라. 
숨결에 불과한 인간이 무슨 가치가 있느냐? 사 2:22 현대인의 성경

사람들은 사랑의 대상을 의지하고 감사의 대상을 의지하는데 이것이 문제이다. 
대상에 대한 혼란은 삶을 혼란하게 만든다. 
하나님이 한 번 치시면 끝나는 건강을 의지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있다가도 없어지는 돈이 의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언젠가 이 땅에서 소멸해 없어질 남편과 자녀가 의지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은 사랑의 대상이요 감사의 대상이다.

<기도를 멈추지 말고>이현우 p201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갈 3:11 또 하나님 앞에서 아무나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니 이는 의인이 믿음으로 살리라 하였음이니라

전 세계의 동전들은 대부분 바깥쪽 테두리에 홈이 파여 있습니다.
은이나 금으로 화폐를 만들던 시대에 사람들은 미세하게 동전을 갉아서 떼어냈습니다. 
이렇게 모인 조각들을 주조해서 비싼 값을 받고 팔았는데 
워낙에 동전을 갉아내는 사람이 많아 멀쩡한 동전이 하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이 홈이 있는 동전 테두리를 개발하고 나서야 동전을 갉아내는 사람들이 사라졌습니다.
몇 십 년 전 일본에선 한국의 500원짜리 동전을 구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 자판기가 일본의 500엔으로 인식했기 때문입니다.
대략 6배에서 10배 정도의 이득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밀수를 하는 범죄까지 생겨났습니다. 
경제에 큰 위협이 될 정도여서 결국 일본 정부는 500엔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했습니다.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범죄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본성은 타고난 것이기에 우리의 힘으로는 다스릴 수 없고 변화시킬 수도 없습니다.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죄악을 깨달을 때 작은 죄에도 넘어지지 않고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의로워진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의롭다 칭함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오직 주님의 공로를 힘입어 이길 은혜를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죄를 이길 수 있도록 연약한 마음을 다스려 주소서.
아주 작은 죄도 되도록 멀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