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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세 가지 등대의 불빛이지만 동일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의 빛입니다

by 안규수 2023. 7. 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도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호치민 출장 예정입니다. 출장의 목적을 달성하고 함께 하는 모두가 건강하고 평화로운 여정이 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꼰대!
굉장히 많이 들리는 말이고,
기성세대가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야.


문제는 세대갈등이 굉장히 심해진다는 거야.
경제와 문화가 급속도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바람에
기성세대는 이전의 것도 적응을 다 못했는데
다음으로 넘어가버리는 일이 벌어졌고

다음세대는 아프리카에서나 일어났을 법한 일들이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났었다고 하는데
한 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으니까
전혀 공감되지 않아.

서로의 상황이 공감이 안 되니까
여러 가지 문제들과 상황들로
세대갈등이 심해졌어.


그런데 성경에서는
세대와 세대를 맞물려 뒀어.
왜냐하면 기성세대가 먼저 경험한 것이 정보가 되고
그 정보가 축적되어 발전을 하기 때문이야.
과학과 문명도 그렇게 발전했어.
믿음의 원리도 마찬가지야.

만약에 우리가 꼰대라는 말을 통해
우리의 귀를 닫아버리면
그분들이 직접 삶으로 경험하고 걸으셨던
믿음의 정보의 집합체들을 다 날려버리는 거야.

그러면 무슨 일이 일어나겠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해.
다시 정보를 쌓아야 한다고.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기 위해서 기성세대들에게
너희가 보고 들은 것들을 기록하고
다음세대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내가 듣기 싫은 말을
“꼰대라서 그래!”라고 귀를 닫아버리면
우리는 정보 없이 새로 개척하고
다시 시도해야 한단 말이야.


내가 너희한테 알려주는 믿음도
선배님들이 가르쳐주셨던 내용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알려주는 거야.
안 그러면 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어.

그래서 내가 제일 듣기 싫은 말이 꼰대야.
우리가 꼰대라는 말을 계속 사용하면
우리는 배우지 않겠다는 것으로 끝나지 않아.
선배들도 가르치는 일에 소극적으로 변해.


물론 꼰대라는 표현을 주로 언제 쓰는지 나도 알아.
자신이 경험한 것만이 옳다고 주장하며
막무가내로 밀어붙이는 게 얼마나 짜증나는지 안다고.


하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서
개척하고 돌파하려면
그분들이 걸으셨던 경험의 정보가 필요해.
그래서 우리는 배우는 자리에 서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제발 시건방진 소리하지 말고 배우자고.
정말 배울 게 없는 사람한테도
저렇게 하지는 말아야겠다는 것은 배울 수 있어.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려고 하면
선배들도 정말 중요한 알맹이만 따로 모아서
가르쳐주시지 않겠니?
우리보다 먼저 믿음의 길을 걸어갔던 것만으로도
이미 존중받아 마땅해.


믿음의 선배들도 우리가 마음에 안 들 때가 많아.
선배들이 살았던 신앙의 걸음은
정말 전투적이고 역동적이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굉장히 답답할 거야.

선배들이 먼저 걸으셨던 그 걸음 덕분에
우리가 오늘 치열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을 잊지 마.

선배들은 여유를 갖고 기다려주고
품어주는 마음이 필요하고
우리는 겸손히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해!


그렇게 되면 선배들이 차마 가지 못한 길,
보지 못했던 일들을 우리가 이뤄낼 수 있어!
그러면 세대 간의 연합이 일어날 거라고 확신해!


다음세대 알겠어?
꼰대라는 소리 하지 마.


- 신앙고민 백문백답, 김선교

† 말씀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그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 로마서 4:16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길로 걸으며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 역대하 34:2

† 기도
하나님, 우리의 시선이 주님 닮게 하사 다르고 분리되게 하는 관점이 아니라 
세상의 속도와 다를지라도 그 안에서 변함없는 주님의 진리를 발견하게 하사 
믿음의 사람들과 하나되게 하여주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태평양의 주요 항로 중 한 곳에는 수많은 암초로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이 있었습니다. 
항로 중간의 작은 섬에서 빛을 쏘는 등대가 있었지만 
360도 어디에서 봐도 등대의 불빛은 똑같이 보였기에 한밤중에는 항로를 예측할 수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암초를 피해 배를 안전한 길로 인도할 방법을 고심한 끝에 등대를 2개 더 세웠습니다.
3개의 등대가 불빛을 쏜다면 배가 어디에서 오든지 길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배의 항로를 예측해 등대의 불빛이 겹쳐서 하나로 보일 때 안전한 해로로 갈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만약 등대의 불빛이 2개로 보이거나 3개로 보인다면 암초의 위험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배를 움직여 다시 등대의 불빛이 1개로 보인다면 그 길은 안전한 길입니다. 
달빛조차 없는 흑암이라 할지라도, 거친 파도가 몰아친다 하더라도 한 개의 불빛을 따라 
유유히 흐르기만 하면 파선의 위험 없이 무사히 항해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의 삶에도 3개의 등대가 늘 함께 합니다.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 나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세 가지 등대의 불빛이지만 동일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의 빛입니다.
선하고 안전한 길로 인도하시는 빛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세상의 암초를 피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말씀이 제 발에 등이고 제 길에 빛이심을 믿고 알게 하소서.
어떠한 경우에도 주님의 말씀에서 답을 찾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봅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