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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그래야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을 중단시킬 수 있다

by 안규수 2023. 7. 2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당하는 일들을 막아야 한다.
목사 딸이 마약 중독자로 그려지고, 
목사가 마약 팔고 성도들을 대상으로 
노동 착취를 하는 범죄자로 나오는 묘사가 계속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것이 가능하도록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점검해야 한다.

우리도 모르게 세상 가치관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지는 않은지 두려워해야 한다.
목회자인 나도 마찬가지다.


나는 헌금 많이 하는 성도에게 VIP 대접을 하고, 
그런 성도가 교회를 떠나게 될까 봐 노심초사하는 저질 목회자가 될까 봐 두렵다. 
그래서 나는 애써 성도들의 헌금 내역에 무관심하려고 한다.

교회에서 자꾸 그런 것으로 사람을 판단하기 시작하고, 
교회에서조차 그런 외적인 조건으로 
그 사람의 값어치를 따지게 된다면 세상과 다를 바 없지 않은가?

교회가 하나님의 가치관이 아닌 세상의 가치관으로 흐르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 외에 
다른 세상 가치관이 끼어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막아야 한다. 
그래야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을 중단시킬 수 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을 몹시 싫어하셨다. 
그들은 자타공인 거룩한 행실의 대명사였다. 
거룩하게 행동했고, 율법을 잘 지켰다.

거룩하면 좋은 건데 주님은 왜 그렇게 그들을 싫어하셨는가? 
왜냐하면 그들의 내면은 세상 가치관으로 꽉 차 있으면서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며 거룩한 목소리를 내던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거룩해 보이기 위해 사람 많은 곳에서 거룩한 말들을 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척 시늉하는 태도가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목마름과 갈망을 가지고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우리 삶을 정직하게 돌아보자. 
세상 사람들에게 오해 받을 빌미를 누가 제공하고 있는가? 
크리스천들이 세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면 세상이 알아챈다. 
그리고 우리 주님이 아신다. 
우리는 이 기준에서 우리 자신을 정직하게 돌아봐야 한다.

- 지금 변하지 않으면 내일은 없다, 이찬수



† 말씀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_베드로전서 1장 15절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 히브리서 12장 14절

† 기도 
하나님, 세상의 가치관에 자꾸 따라가는 자가 아니라 선을 긋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세상에서의 성공과 인기,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깨끗하고 거룩한 것에 관심과 중점을 두는 주의 자녀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마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프랑스의 계몽사상가 몽테스키외(Baron Montesquieu)는 
사람은 자기 자신보다 공동체를 더 소중히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몽테스키외 스스로도 개인보다 공동체를 더 소중히 여겼기 때문입니다.

“나에게는 유익한 일이었지만 가족에게는 해가 될 수 있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나만을 위해서는 당장 하고도 남을 일이었지만 가족 때문에 도저히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제안을 거절하고 이후로는 단 한 번도 떠올리지조차 않았습니다.

나라를 위한 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나에게는 득이 되지만 나라에는 해가 된다는 걸 알았을 때 저는 그 일을 포기했습니다. 
나에게는 유익이 되지만 가족, 나라, 나아가 온 인류에 해가 되는 일들은 저에게는 범죄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몽테스키외 개인의 사상이자 고백이지만 
이와 같은 사고방식을 통해 한 사람이 무엇을 가장 귀한 가치로 여기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도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탐하는 배금주의와 이기주의를 통해 생겨납니다. 
세상은 끊임 없이 나를 높이라 속삭이고, 나만 생각하라고 유혹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겸손한 마음을 따르지 않고 세상이 외치는 
교만한 마음을 따를 때 깊은 늪에 빠진 사람처럼 
결코 채울 수 없는 방법으로 행복을 구하게 됩니다.

가정보다도 자기 자신을 택하는 아버지가 비정한 가장이 될 수밖에 없는 것처럼 
하나님보다도 자기 자신을 택하는 성도는 세상 유혹에 굴복한 탕자와 다름없습니다. 
나보다도, 가족보다도, 때로는 세상보다도 하나님을 선택하며, 
하나님을 위해 사는 진정한 제자가 되십시오. 아멘!!!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