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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읽고도 안 믿어진다는데 내가 말하면 믿어지겠습니까?

by 안규수 2023. 8. 25.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하루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2008. 01. 02. 수
때가 이르면


보라 이 일이 되는 날까지 네가 말 못 하는 자가 되어 능히 말을 못 하리니
이는 네가 내 말을 믿지 아니함이거니와 때가 이르면 내 말이 이루어지리라 하더라 - 눅 1:20


사가랴가 아들을 낳으리라는 좋은 소식을 듣고서 믿지 못하자,
천사는 이 일이 되는 날까지 그가 말을 못 하게 될 것이고,
때가 이르면 자기가 전한 말이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남편이 (병으로 인해) 말을 못 하고, 눈도 뜨지 못했던 지난 시간이 떠올랐다.
그 역시 교회가 세워지는 좋은 소식이 들려지기까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시간이었을까?

때가 이르러 요한이 태어났듯이,
때가 이르니 하나님께서 그분의 계획 속에 주님의 교회를 세우라 하신다.

하나님은 이 교회를 세우시기 전에 우리가 말 못 하고 눈 뜨지 못하고 앉은뱅이가 되는 오랜 시간을 보내게 하셨다.

백성들이 사가랴를 기다리며 그가 성전 안에서 지체함을 이상히 여기더라
그가 나와서 그들에게 말을 못 하니 백성들이 그가 성전 안에서 환상을 본 줄 알았더라
그가 몸짓으로 뜻을 표시하며 그냥 말 못 하는 대로 있더니 그 직무의 날이 다 되매 집으로 돌아가니라 - 눅 1:21-23

하나님께서 말을 못 하게 하시면 말 못 하는 대로 있을 수밖에 없다.
아무리 최첨단 의학을 동원해도 치유할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연줄을 끌어와도 고칠 수 없다. 
그러므로 그때에는 하나님의 때가 도래할 때까지, 
말 못 하는 채로 잘 견디고 기다리는 것이 최선의 순종이요 가장 적극적인 믿음일 것이다.

주께서 돌보시면 부끄러움도 수치도 결국 다 사라진다.

엘리사벳은 늙도록 잉태하지 못했던 부끄러움과 제사장임에도 자식이 없었던 남편 사가랴의 고통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후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고 다섯 달 동안 숨어 있으며 이르되 주께서 나를 돌보시는 날에 
사람들 앞에서 내 부끄러움을 없게 하시려고 이렇게 행하심이라 하더라 - 눅 1:24,25

우리 인생에 아무리 큰 고통이 있더라도 주께서 뜻하신 날이 되면 그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걸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니 갑자기 내 마음에 생기가 돌았다.

그러고 보니 하나님은 더 이상 바라고 소망할 수 없을 때
남편에게 교회 개척에 대한 그림을 보여주셨다. 
내 안에 남편에 대한, 또 나 자신에 대한 기대감과 에너지가 다 사라질 무렵, 
내게도 담길교회를 잉태할 것을 말씀하셨다.

이 모든 것이 주께서 돌보시는 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속에 이루어진 일이 아니겠는가.

이제 우리는 그날을 기대하며 나아가면 된다.
나는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뿐이지만,
주님은 우리의 그런 나날들을 붙잡고 그분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


- 나는 기록하기로 했다, 한근영

†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 요한복음 15장 5절

† 기도


막막한 인생 광야에 있을지라도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잠잠히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순종하며 나아갈 때 주님의 때에 저를 통해 일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갈 3:17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 삼십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 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예수님을 믿고 구원의 확신을 얻은 청년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믿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천국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습니다. 
청년은 목사님을 찾아가 이 생각을 솔직히 고백했습니다. 
목사님은 요한복음 5장 24절을 펼쳐 청년에게 읽어보라고 권했습니다. 
청년은 또박또박 읽었습니다.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목사님은 이제 영생의 삶이 믿어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청년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바로 이 말씀이 안 믿어져서 목사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말씀 한 번 읽고 이 말씀이 믿어지냐고 물으십니까?”
“하나님이 분명히 말씀하신 것을 읽고도 안 믿어진다는데 내가 말하면 믿어지겠습니까? 
주님을 영접하는 자는 영생을 얻는다고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청년은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믿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고 
신학교에 들어가 훗날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됐습니다.

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고 알려진 윌버 채프먼(Wilbur Chapman)의 청년 시절 이야기입니다.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는 사실이 믿어야 할 가장 큰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고 따르는 참된 크리스천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성경 말씀을 믿고 따르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히브리서 11장 6절 말씀을 읽고 암송하며, 고백합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