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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블레싱’(Blessing)은 ‘ 피 흘리다’라는 뜻의 ‘블리드’(Bleed)에서 나왔습니다

by 안규수 2023. 11. 2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오늘 저를 통해 누구를 사랑해 주길 원하십니까?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들었어요. ㅠ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심히 사역 중인 싱글인 남자 전도사님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돌아오니 메일과 디엠들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도사님, 제가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제가 전도사님의 배우자라고 하셨습니다"

또 다른 자매
"전도사니이임~~ 하나님의 마음을 받았습니당
제가 목사님의 배우자라고 하셨어용! ㅋㅋ 부끄부끄"

"전도사님... 놀라지마세요. 제가 어제, 꿈을 꿨는데... 제가 바로 @#$@#$."

그런 연락들이 수두룩.

수많은 자매들이 그분의 다 배우자일까요?
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신을 이성으로 보는지 괴롭다는 그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있습니다.
한 형제가 자매에게 말합니다.
"제가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자매와 결혼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순종해야 합니다."라고 하셨다고요.

괴로워하는 그 자매에게 "하나님이 자매에게도 말씀하셨나요?"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하셨답니다.
 "그의 말에 눌리지 않아도 된다고. 하나님께 확증을 구하면서 끌려가지 말라고" 조언을 하셨다고 합니다.

기독교 회사인데, 함께할지 말지 기도해보겠다는 사람에게 "이건 하나님의 사역인데, 왜 당신 생각이 중요하느냐고
함께하지 않는다면 불순종이라고, 당신이 뭔데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느냐" 라고 으름장을 놓는 담당자도 보았습니다. 
(다행히 이건 하나님의 성품이 아니다 싶어서 거절하고 나왔대요)

마음이 아팠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뜻인데 착각하는 것일까요?


그럼 어떻게 분별해야 할까요?
모든 말을 다 믿지 마세요. 하나님의 뜻이라고 포장된 말이라도요.


사람에게 눌려서 결정하면 안 됩니다.
안개가 자욱할 때 결정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을 기다리세요.

성경을 읽으며 "주님께로부터 오지 않는 말들은 예수 이름으로 끊어냅니다." 
기도하며 주님께 인도하심을 구하고 분별을 구하세요. 
두려움을 예수이름으로 끊고 거절할 수 있는 힘도 예수님께 구하세요.

계속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면, 
성경 말씀과 기도와 환경과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한 방향을 가리키게 하실 것입니다. 
잘 모르겠다면 “하나님. 잘 모르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더 알려주세요”라고 확증을 구하며 나아가세요. 
주님의 길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 말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
- 요한일서 4:1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잠언 3: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야고보서 1:5
 
 
<잠언 29장>
 
엡 2:8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복을 뜻하는 영어 단어 ‘해피니스’(Happiness)는 
‘우연히 일어나다’라는 뜻의 ‘해픈’(Happen)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 잘 풀릴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고, 우연히 길에서 오래된 친구를 만날 때 우린 행복을 느낍니다.

우리가 예상할 수 없는 미래에 일어나는 일을 통해 우리는 행복도 느끼고 불행도 느낍니다. 
바꿔 말하면 행복도 불행도 우리의 노력으로 보장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행복과 비슷한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 ‘축복’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블레싱’(Blessing)은 ‘
피 흘리다’라는 뜻의 ‘블리드’(Bleed)에서 나왔습니다. 
내가 누리는 축복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피를 흘렸기에 받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모든 축복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 때문인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이 산상수훈에서 말씀하신 축복은 ‘해피니스’가 아닌 ‘블레싱’입니다. 
행복은 우연히 살아가며 어쩌다 누리는 사건이지만,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주님을 믿는 사람은 ‘축복’이 ‘일상’입니다.
주님의 보혈이 이미 우리에게 임했기 때문에 우리의 삶에 더 이상 우연한 행복은 필요가 없습니다.
복음을 믿고 구원 받은 순간이 우리 삶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복임을 믿고 그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의 보혈을 믿음으로 매일을 주님이 주시는 큰 복 가운데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매일매일 주님이 주시는 큰 복 가운데서 참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의 보혈을 믿음으로 매일을 주님이 주시는 큰 복으로 살아갑시다. <김장환, 나침반 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