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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이야기(사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가을빛 물든 자연의 조화가 빚은 생태 여행

by 안규수 2026. 3. 31.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투어코리아=임지영 기자] 전라남도 동남부에 위치한 순천시는 비옥한 평야와 깊은 산림, 넓은 갯벌이 어우러진 도시다. 이곳은 생태자원의 보고이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통의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가볼만한곳이 많다. 푸른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옛 선조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가며, 지역 특색이 담긴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 사계절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는 생태 정원

전남 순천시 오천동에 자리한 순천만국가정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정원 중 하나이다. 이곳은 다양한 테마의 정원들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정원 양식을 선보인다.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채로운 식물들을 관찰하고, 계절마다 변하는 정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넓은 공간 속에서 쾌적하게 조성된 관람 환경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순천만습지 — 갈대밭과 철새가 어우러진 세계자연유산

순천만습지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순천만습지는 전남 순천시 대대동 일대에 펼쳐진 광활한 생태 보고이다. 이곳은 보성군, 고흥군, 여수시 등과 접해 있는 남해안 고흥반도와 여수반도 사이에 위치하며, S자형 수로를 따라 빽빽하게 자란 갈대밭이 장관을 이룬다. 드넓은 습지에는 흑두루미를 비롯한 다양한 철새들이 찾아와 생명의 활력을 더한다. 습지 위로 조성된 산책로는 걷기에 좋고, 용산전망대에 오르면 순천만 전체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 질 녘 붉게 물드는 갈대밭의 풍경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순천 낙안읍성 —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전통 민속 마을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위치한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의 성곽과 마을이 온전히 보존된 귀한 국가유산이다. 총길이 1,420m의 견고한 석성은 1397년 토성으로 처음 축조된 이후 1626년 현재의 석성으로 중수되었다. 성벽 안에는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초가집 108세대가 있어 남부지방 특유의 주거 양식을 엿볼 수 있다. 부엌, 토방, 툇마루 등 옛 가옥의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당시 관아 건물들도 함께 보존되어 있다. 마을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