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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왕의 음성

by 안규수 2015. 11. 10.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요즈음 힘들어서인지 자꾸 기분이 다운이 되는 듯 해...

의도적으로 찬양을 많이 읖조리고 있네요 ~ 

밝고 경쾌하고 소망을 담은 찬양 한 두곡을 반복해서 찬양하다 보면 ~

원래 하나님이 주신 기쁨으로 회복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내 영혼아 주님을 송축하라~"

"하나님의 나팔 소리 천지 진동할 때에 ~  나팔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잔치 참여 하겠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홍성건, 김미진님의 <왕의 음성>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길 소망합니다. ^0^ 


평생 동안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마음대로 살던 사람이 

한순간에 귀가 뻥 뚫려서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하나님을 오해한 것이다. 

하나님을 기계적인 존재로 여기고, 

자신도 그렇게 생각해서 어떤 과정만 통과하면 뭔가 되는 걸로 생각하면 안 된다.  


하나님과 우리는 인격적인 존재다.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관계가 형성된다. 

이 관계는 항상 시간을 요구한다. 

내가 얼마나 시간을 내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든 시간을 낼 준비가 다 되어 있으시다. 

바쁘셔서 내가 만나고 싶어도 안 만나주시는 분이 아니다. 

이미 나를 만날 준비가 다 되셨는데 우리가 바빠서 못 만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음에 있어서 또 다른 어려움은 내가 기대하는 방법으로 듣기를 원하는 것이다. 

내 귀에 들리는 소리’로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 말씀하실지는 그분이 결정하신다. 

내가 원하는 방법을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 없다.  


이르시되, “내 말을 들으라. 너희 중에 선지자가 있으면 나 여호와가 환상으로 나를 그에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그와는 내가 대면하여 명백히 말하고 은밀한 말로 하지 아니하며,” (민 12:6-8)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신다. 

어떤 경우에는 꿈이나 환상으로 말씀하신다. 

또는 은밀한 말로 하지 않고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하신다. 

선지자들에게는 꿈과 환상을 통해 은밀히 말씀하셨고, 

모세에게는 대면하여 명백히 말씀하셨다. 

이 모든 것은 그분이 선택하신다.  


더 중요한 건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귐이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다른 선지자들보다 모세에게 더 친밀함을 보여주셨다. 

왜냐하면 그들보다 모세가 하나님 앞에 더 머물렀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사귐, 그분 앞에 머무는 삶, 순종과 충성의 삶, 

갈급함으로 나아가는 삶에 따라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경우들이 각각 다르다.   


하나님의 음성은 어떻게 듣는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어떤 방법으로 말씀하시는가? 

말씀하시는 방법들(the ways of speaking of God)은 어떤 것이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기록된 말씀, 즉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많이 말씀하신다. 

이것이 가장 보편적이며 일반적인 방법이다. 

성경의 사건들을 읽을 때 마치 지금 내 삶에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읽기 바란다. 

그런 일들이 내게도 일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면서 읽는 것이다.  


‘이 말씀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다. 내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과거에는 있었지만 지금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런 마음으로 읽으면 말씀과 멀어지고, 그 말씀 속에서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걸 듣기가 어렵다.  


시편을 살펴보면, 

시편을 노래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보다 천 년 전의 사건을 말하는 걸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홍해를 가르시고 바다를 육지같이 건너게 하시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광야를 지나가는 동안에 만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내용들이다. 

그런데 가사가 과거가 아닌 현재 시제로 되어 있다. 

지금 내 앞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노래한다. 

그때 그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동일하게 일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이전에 놀라운 일을 행하신 하나님이 지금 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말씀을 대할 때 먼 나라의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이며 내게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기대하고 믿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말씀을 볼 때마다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성령충만한 사람들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시고, 

그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성경을 기록하신 목적은 전적으로 우리를 위한 것이다. 


성경은 단지 이스라엘 백성의 생성 과정을 기록한 역사책이 아니다.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 요셉 등에 대한 자서전도 아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역사에 관심이 없으시다는 말이 아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관점의 기록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분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성경을 대할 때 우리가 무엇보다 집중해야 하는 건 성경의 내용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관점을 살피고, 

내게 말씀하시는 게 무엇인지 깨닫는 것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 시편 119장 105절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우리로 하여금 인내로 또는 성경의 위로로 소망을 가지게 함이니라 - 로마서 15장 4절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 요한계시록 3장 20절


성경을 늘 가까이 하게 하시고 성경을 통하여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통하여 날마다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에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1장 28절~3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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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6: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요한 크리소스톰이란 성직자는 콘스탄티노플의 타락한 황제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직언하다가 유배 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그동안 쌓은 모든 것들을 잃을 상황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내 목숨을 빼앗는다 해도 상관없다. 내 재산을 빼앗는다 해도 상관없다. 
나를 먼 지역으로 쫓아내도 상관없다. 매를 때리고 고문을 해도 상관없다. 
세상의 모든 것이란 어차피 주님이 주신 것이 아닌가? 
예레미야같이, 엘리야같이, 요나같이, 사도 바울과 같이 그 어떤 고난을 가해도, 
어떤 것을 뺏어도 나를 두렵게 만들 수는 없다. 
나의 모든 고난으로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전성기 시절의 시저는 원정에서 승리한 뒤에 로마로 돌아와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궁으로 들어간 뒤에 월계관을 집어 던지며 화를 냈습니다. 

“죽을 고생을 해서 얻은 결과가 고작 이것이란 말이냐? 
많은 사람들이 고작 이것을 얻으려고 그렇게 혈안이 되어 있단 말인가?” 

하나님을 모르고서는 결코 세상을 바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없고 제대로 된 목표도 설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말씀을 아는 것이 제대로 인생을 사는 첫걸음임을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세상을 창조하신 말씀의 원리로 세상을 이해하게 하소서. 
말씀이 증거하는 하나님을 체험함으로 제대로 된 믿음생활을 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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