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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말씀에 충만한 삶

by 안규수 2017. 3. 17.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하노이에 올라와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이슬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는 한국의 초봄의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호치민과는 사뭇 다른 풍경으로 늘 반갑게 맞아 주는 하노이~ 참 고마운 친구입니다. ^0^ 


오늘 하루의 업무 잘 마무리하시구요,

가족과 지인들과 함께 하는 따듯하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2016년 1/4분기 한국 방문 중 어느 지방 대도시에서 주일 일일 부흥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오전에 두 번의 장년예배에서 설교를 마치고 오후에 청년 예배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화려한 전자악기들과 드럼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주의 사랑 노래하리라. 영원토록 노래하리라…”라는 가사가 끊임없이 반복되고, 
청년들은 마치 성령의 임재를 느끼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나는 그들이 가사를 반복하여 부르는 것을 들으며 마음속에 몇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저 부분을 계속 노래하면 주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는 것일까? 
저들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얼마나 오랫동안 그 사랑을 말할 수 있을까?’

설교할 순서가 되어 앞으로 나가서 인사말과 군더더기 멘트를 다 생략하고 청년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매일 꾸준히 성경을 읽는 사람, 솔직하게 손들어 보세요!”

청년들이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인사말도 다 생략하고 정곡을 찔렀으니. 
불행히도 내 예상은 적중했다. 
손을 든 사람은 다섯 명도 채 안 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사랑으로 권면했다.

“과연 주의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재료로서 성경말씀을 얼마나 많이 간직하고 계십니까? 
매일 성경을 읽는 사람이 다섯 명도 안 되다니 정말 충격입니다. 
여러분들은 성경을 읽지 않는 만큼 음악만을 즐기는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성경과의 거리만큼입니다.”

청년들은 음악을 도구로 하여 노래를 부르면 그것이 찬양인 줄 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그것도 찬양의 모습이다. 
그런데 찬양의 본질은 음악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이 주님의 성품과 섭리를 고백하는 말 자체이다. 
그 고백을 드리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기록되어 있는 성경말씀을 매일 매 순간 소리 내어 읽고 선포해야 한다.

성경을 읽고 선포하는 만큼 주의 사랑을 더욱 높이 찬양할 수 있게 된다. 
성령님은 진리의 영이시다. 
우리가 진리인 성경을 사랑하여 읽고 암송하며 예배하는 만큼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음악을 통한 감정충만이 성령충만이 아니다.

이 사실을 말하고, 준비된 설교를 한 후 설교 내용에 맞게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그런데 청년들의 기도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눈을 뜨고 청년들을 바라보니 입술을 열어 기도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들이 기도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 원인은 다른 데 있었다. 
음악의 배경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강대상에서 내려오고 나서 그것을 알게 되었다. 
내 역할을 마치고 회중석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청년담당 목사님이 앞으로 나오자 찬양 팀 멤버들이 자신들이 맡은 악기를 들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즉시 음악에 의해 감정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고, 
목회자가 설교의 내용에 맞춰 기도회를 인도하자 청년들이 소리 내어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그들의 예배 문화에 음악이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절대적인 위치에 와 있는가를 실감했다. 
음악은 분명히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음악의 도움이 없으면 찬양(하나님을 높이고 자랑)하기 힘들고 기도(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선포)가 안 된다면 
오히려 그 때문에 진정한 예배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이다.

어느덧 수많은 문화적 도구들이 예배에 사용되고 있다. 
어쩌면 사탄이 우리를 문화적인 도구에 지나치게 집중하도록 만들어 영의 예배로 나아가지 못하고 
혼적인 예배에 치우치게 만드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한 사탄의 전략을 파쇄할 수 있는 비결은, 
예배자들이 다윗을 비롯하여 아삽, 헤만, 여두둔처럼 성경을 주야로 소리 내어 선포하며 
예배하는 자로서 말씀에 충만한 자로 서는 것이다. 
음악보다 더 말씀에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

말씀 그대로 예배하라. 지용훈 / 규장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이사야 59장 21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장 8절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 요한복음 16장 13절

사랑하는 주님, 
성령의 감동으로 쓰여진 말씀을 있는 그대로 사는 삶이 어떤 삶인가요?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십니다.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십니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겠습니까?(민23:19) 
말씀을 있는 그대로 읽고 생각이나 감정으로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말씀으로 주님의 시각으로 모든 일들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주님, 영안을 열어 주소서. 거룩한 주님의 백성들을 세워 주소서.




" 예수님 있잖아요~"

오늘은 이런일이있었어요
조잘조잘 
예수님 있잖아요
제 마음은 이래요..

주님께 솔직하게 우리의 마음을 알리기 위해 
하는 이 말을...
주님은 얼마나 기다리고계실지.

주님께. 나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도록
그분 앞에 이렇게 말해 보아요,

소소한 일이어도 좋아요
그분께 묻고 주님의 마음을 듣는 시간이 될수 있도록..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시편 77: 12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삼상 15:22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 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 으니

공자가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습니다.

“이 짧은 인생에서 사람을 가장 만족시키는 일이 무엇이겠느냐?” 
공자의 수제자인 안현을 비롯한 여러 제자들이 각자 한 가지씩을 말했습니다.

“건강이 최고일 줄 아룁니다.”

“아닙니다, 어진 친구가 진짜 재산입니다.” “화목한 가정이 우선입니다.”

한참을 듣던 공자는 고개를 저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도 세상 사람들과 같은 생각밖에 못하는구나. 
사람을 가장 만족시키는 것은 내가 가르친 사람이 가르친 그대로 행하며 사는 것을 보는 일이다. 
먼저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다른 사 람이 기꺼이 따르고자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배우는 삶만큼 가르치는 삶도 성도들에게는 중요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마땅히 행할 일을 알며, 그것을 지키 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믿음의 삶으로 하나 님을 기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행실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이 따르고 싶어하는 주변 사람들에게 본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어떤 경우에도 ‘주님은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하며 살게 하소서.
참된 제자의 삶으로 하나님께 기쁨이 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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