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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예수 안에 있는 자

by 안규수 2017. 3. 26.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더 깊이 알아가는 
기쁨으로 충만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찬수 목사님의 <그 분의 비밀을 아는 기쁨>이란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0^ 

요한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가장 먼저 베푸신 기적이 등장한다. 
바로 가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신 사건이다. 
나는 이 부분을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 원대하신 하나님의 이 비밀스런 꿈을 생각하며 벅찬 감격으로 읽었다.

그 사건을 가만히 보면 예수님이 행하신 그 기적으로 인해 기뻐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그 기적의 포도주를 마시며 기뻐했던 하객들이다.

말하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취한 후에 낮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 하니라 (요 2:10)

비밀을 알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부류인 손님들은 얕은 수준의 수혜자들이다. 
그 포도주의 비밀을 알지 못한 채 단순히 혜택 누리는 것만을 기뻐하는 자들이다. 
이에 반해 이 기적의 사건에 등장하는 두 번째 부류는 주님의 기적에 동참했던 하인들이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요 2:9)

하인들은 기적의 포도주를 마시며 즐기던 하객들과 달리 단순히 심부름하는 역할만 했다. 
그러나 포도주를 마시며 즐긴 사람들보다 더 큰 기쁨이 그들에게 있었다. 
비밀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의 기적의 결과물인 포도주를 먹고 즐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예수 믿어서 부자 됐다더라, 기도했더니 아들이 명문대에 들어갔다더라’ 하며 기뻐하는 것은 낮은 단계의 기쁨이다. 
비록 사명을 감당하느라 그런 혜택을 누리지는 못해도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로, 
그 일에 수종 드는 자로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꿈을 보며 기뻐하는 자들이다.

생각해보면, 수많은 치유의 기적을 베풀었던 사도 바울도 정작 자기 자신의 육체의 가시는 고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에게는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로서 꿈이 있었고, 기쁨이 있었다.

‘지금은 맹물 같은 이것이 이제 포도주로 바뀐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꿈을 이루는 데 쓰임받기 원한다’는 소원이 늘 그에게 있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 모두의 꿈인 줄 믿는다. 
그 기쁨을 아는 것이 바로 ‘지혜’이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8~10)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신 것은, 
우리로 그리스도인답게 이 땅에서 넉넉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은 별책부록과도 같은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어떤 비밀을 깨닫게 하기 위해서란 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비밀을 알 수 있는 눈이 감겨 있는데, 
은혜의 풍성함으로 지혜와 총명을 얻게 된 사람들에게는 이 비밀을 알도록 허락하셨다는 것이다. 
그럼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꿈꾸시는 비밀은 무엇인가?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0)

바로 이것이다. 
신앙생활은 이 비밀스런 하나님의 꿈을 깨닫고, 그 하나님의 꿈을 마음에 품고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가끔 이사야서 11장 말씀을 깊이 들여다보며 묵상한다.

그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아이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내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 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사 11:6-9)

이 말씀이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는” 그날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에겐 이 꿈이 있다. 우리에겐 이 소망이 있다.

지금은 의인들이 핍박을 당하고 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굽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놀라운 비전으로 말미암아 굽어진 모든 것이 바로 펴지는 그날이 올 것이다. 
이것을 볼 줄 아는 예지의 눈을 갖는 것이 지혜이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총명이 흘러넘치기를 바란다. 
그래서 하나님의 비밀을 보는 자로 이 땅에서 풍성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되기를 바란다.

아이덴티티: 예수 안에 있는 자, 이찬수 / 규장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 잠언 9장 10절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시편 25편 14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 고린도전서 4장 1,2절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 골로새서 2장 2,3절

주님, 저를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신 사명을 충성되게 감당할 때에 비록 기적의 포도주를 맛보지 못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비밀을 아는 자로 더 풍성한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왕상 19:7,8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교회성장학 전문가인 척 롤리스 박사는 리더의 자리에 피로감을 느껴 실패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분석해 
‘피로한 리더십의 징후’라는 글을 크 리스천포스트에 실었습니다.
총 13가지이지만 그 중에 대표적인 몇 가지만 소개하겠습니다.

1. 안일: 모험을 거부하고 그저 현상 유지를 위해서만 살아간다.
2. 비전: 바로 다음날을 생각할 에너지와 여유도 상실한다.
3. 경건시간의 감소: Q.T.와 기도 같은 개인적인 훈련이 줄어든다.
4. 반복되는 강의와 설교: 발전을 위한 노력이 그칠 때 과거의 자료들 을 찾게 된다.
5. 운동시간의 감소: 정신적 피로는 육체적 피로와 연관되어 있다.
6. 관심의 변화: 개인적인 만족을 위한 취미활동 등으로 에너지의 대 상이 바꾼다.
7. 진실의 회피: 자신의 상태를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거짓으로 사 람들을 안심시킨다.

척 롤리스 박사는 또한 이런 징후를 통해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만 된다면 
기도와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원리와 징후는 나의 신앙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예배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 신앙을 회복시키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영적 관리를 지혜롭게 잘해 언제나 힘차게 살게 하소서.
몇 가지 징후가 나타나고 있는지 체크해보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