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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Thy Kingdom come!)

by 안규수 2017. 3. 29.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요사이 저녁을 먹고 나면  바로 침대에 쓰러지는 듯 합니다. 

누구나 할 것 없이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네 모습이겠지요. ^0^


오늘 아침 기도하는 중 이런 마음을 주시더라구요.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이 주신 영혼을 바라보고,

주님이 함께 하시는 내게 임한 평화의 나라를 바라보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영원한 안식의 나라를 바라보는 ~ 


저와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0^ 

바라봄은 믿음과 소망이지요.

믿음과 소망으로 쳐져 있지 않고 오늘도 독수리 날개치듯 내 영혼이 비상하는 하루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손기철 장로님의 < 나의 나라가 끝나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의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왜 “나라가 임하시오며”라고 기도해야 하는가?

예수님께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실 때 바리새인들이 하나님나라에 대해서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라고 물었다. 
그것은 어떤 시간과 장소에 임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나라를 마음에 두고 한 질문이다.

즉 예수님이 구세주로 오셨다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이곳에 로마의 통치가 곧 끝이 나고 
메시아가 왕으로 오셔서 다윗의 왕국이 건설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염두에 두고 한 질문이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 17:20,21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질문에 대해서 하나님나라는 실존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는 차원의 나라가 아니며, 
실재하지만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더욱 놀랍게도 하나님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주의 나라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2:32

이 말씀은 그 당시 그들뿐만 아니라 경험과 과학을 중시하는 오늘날 우리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손에 잡히지 않고 머리에 그려지지 않는 그 무엇을 실존과 실체로 인정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내 삶에서 “마귀의 통치가 끝나게 하소서!”
한편 예수님께서 빌라도 앞으로 붙잡혀 가셨을 때 빌라도가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요 18:36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라고 말씀하신 뜻은 하나님나라가 이 땅과는 전혀 무관한, 
즉 죽고 난 다음에만 갈 수 있는 저 하늘의 어떤 처소라는 뜻이 아니라,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지만(즉 이 세상의 통치를 받지 않지만) 이 세상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엄연히 실재하는 나라라는 뜻이다.

우리는 위의 구절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는 이 세상에서 볼 수 있는 어떤 물리적이고 공간적인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로 인한 그분의 통치를 나타내는 영적 실체인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도록 할 수 있는 자는 오직 하나님의 자녀들뿐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가 우리 안에 또는 우리 가운데, 넓게는 우리를 통하여 자신과 일터 
그리고 나아가서는 이 세상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통치가 임할까? 그 비밀은 바로 앞 절에 나와 있다.

바로 아버지의 이름을 알고 그 이름을 거룩히 여길 때이다. 
예수님께서 기사와 표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통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드러낼 때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게 된다.

우리가 “당신의 나라가 임하시옵소서!(Thy Kingdom come!)”라고 기도하는 것은, 
좁은 의미에서 내 삶에 “나의 나라가 끝나게 하옵소서!”, 
그리고 더 나아가 내 삶에서 “마귀의 통치가 끝나게 하소서!”라는 말과 동일한 것이다.

나라가 임한다는 것은 좀 더 좋은 혹은 좀 더 나은 세상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이 온다는 것이다. 
이제는 마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통해서 친히 이 땅을 통치하신다는 것이다.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핵심은 바로 마침내 때가 되어 메시아이신 당신을 통해서 
구약에 예언되었던 그 나라(하나님의 통치)가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구약의 선지자를 통해서 이미 예언된 것이다.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성도들을 위하여 
원한을 풀어 주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들이 나라를 얻었더라 단 7:22

이 예언이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신 좋은 소식(복음)이다. 
하나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통치하시기 때문에, 
이 세상을 통치하고 있는 흑암의 권세가 물러가고 마귀의 자녀로 전락한 인생들이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회복하고, 
본래 하나님께서 지으신 목적대로 살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 피조세계 역시 본래 하나님이 뜻하신 대로 회복되는 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이다.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손기철 / 규장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 로마서  5장 17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 요한복음 18장 36절

주님, 내 삶에 내 자신이 주인된 나의 나라가 끝나게 하옵소서. 
내 안에 주님의 권세가 회복되어 주님이 뜻하신 바대로 사는 삶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자녀답게 이 땅을 통치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시옵소서.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이사야 53장 4~5절-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벧전 5: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 의 본이 되라

세계 최고의 식당을 평가하는 미슐랭 가이드는 별점으로 식당을 평가 합니다. 
별 3개가 만점이지만 별 하나만 받아도 이미 엄청난 인정을 받은 것이기 때문에 
많은 요리사들이 자신의 식당이 별 하나만이라도 받 아서 미슐랭 가이드에 실리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프랑스의 요리사 베르나르 르와조의 식당은 무려 27년간 미슐 랭 가이드에서 별 3개를 받았습니다. 
르와조는 미식가의 나라인 프랑스 에서도 가장 유명한 요리사였고, 그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했습니다.
그런데 28년째 되던 해에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그의 식당에 별점을 한 개만 주었습니다. 
이 소식은 프랑스 요리계의 아주 큰 이슈거리였는 데, 
이 사실을 듣고 큰 충격을 받은 르와조는 몇 달을 방황하다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가 죽은 날 프랑스의 전 방송국은 그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영했고, 
프랑스 국민들은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습니다. 
그는 27년간이나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뛰어난 요리사였지만 정작 자기 자신 은 하루아침에 1스타를 받은 실패한 요리사로 생각했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선 것만큼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도 중요합니다. 
올라갔으면 내려오는 것은 당연합니다. 
올라가는 것만큼 내려오는 준비도 철저히 하는 겸손의 사람이 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알고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정상에서 내려오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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