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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

by 안규수 2017. 4. 12.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지용훈 님의 <말씀 그대로 예배하라>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목마르지 않는 영의 생수를 주기 위해 그녀의 메마름의 실체를 드러내셨다.
그렇게 예수님은 정확히 그녀의 영이 목마른 상태를 지적하셨다.

그러자 그녀는 예수님이 범상한 인물이 아니고 선지자일 것 같아서 
평소에 궁금했던 예배의 장소에 대한 질문을 꺼낸다. 
그녀 영의 목마름은 예배에 대한 목마름이었다(요 4:16-19).

영이 목말랐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께 이렇게 물었다. 
“유대인들은 정통성이 자신들에게 있음을 주장하며 예루살렘에서 예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 산(그리심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는데 
도대체 무엇이 맞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이 질문에 대해 답하며 예배에 대한 놀라운 계시를 주신다.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나오는 것이므로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배하는 그 산이 아니고 예루살렘에서 예배하는 것이 맞다”라고 말씀하셔야 했는데, 
예수님은 예루살렘도 아니라고 하셨다. 
그리고 “예배할 그때가 올 것이다”라고 하셨다.

“예배의 장소도 중요하지 않고 비밀은 ‘예배할 때’에 있다”고 말씀하시며 
곧바로 예수님이 그때에 대한 비밀을 바로 알려주셨다.

그때가 바로 영과 진리 안에서 드리는 예배의 핵심이다. 
요 4:23,24절에서 ‘이렇게 예배하는 자’라는 단어에 모든 비밀이 다 들어 있다.

한글 번역은 본문의 의미가 확실히 드러나 있지 않다. 
본문의 원어를 그대로 직역해보면 다음과 같다.

“참된 예배자는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를 예배한다. 
그런데 그 예배할 때가 올 것인데 바로 지금 왔다.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종류의 예배자가 이런 종류의 예배자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그의 예배자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해야만 한다.”

예배할 때가 오는 중이라고 말씀하시자마자 “지금 왔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놀라운 비밀이다. 
이 표현은 “지금 바로 여기 내 앞에서 예배하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다음과 같은 의미다.

“네 앞에 서 있는 내가 바로 예배를 받는 여호와 하나님이고 내가 바로 그 메시아다.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는 지금 자기 앞에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아차리고 예배드리는 자다.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는 언약의 성취를 체험하는 자다.”

영과 진리 안에서 참되게 예배하는 자는 하나님이 자기 앞에 인격체로 계신 것을 영으로 알아채는 자다.
즉, 임마누엘이라는 언약의 성취를 바로 자기 앞에서 감지하는 자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여인의 표현을 보면 그녀는 전혀 알아듣지 못한 듯하다. 
그래서 예수님은 여인에게 자신의 정체를 확실히 밝히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요 4:26). 
이 말을 듣고 여인은 바로 그리스도임을 알아챘고, 믿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내 앞에 계시다
“내가 바로 그리스도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여인은 드디어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가 되었다.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했던 예수가 메시아임을 알아챘고, 
그분을 예배함으로써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참된 예배자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그녀에 의해 그 동네 사람들도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게 되어 
자신들 앞에 서 있는 예수가 ‘지금 자신들 앞에 온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되었다.

그녀가 순간적으로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가 된 것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그녀의 영 안을 열어주시고 믿음을 주신 결과다. 

예수님은 “내가 그리스도다”라고 선포하시면서 동시에 하늘 아버지께 
“저 여인이 믿게 하소서”라고 요청하셨고, 아들의 요청을 받으신 아버지께서 그 여인에게 믿음을 부어주셨다.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자는 정확히 말하면 언약이 성취되는 카이로스를 감지하고 예배하는 자다. 
오실 그리스도가 자기 앞에 오신 그리스도로서 만나게 되어 하나님의 언약의 성취를 체험하는 자다.

또한 그는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지금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음성을 주시는 것을 듣고 믿으며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 속에서나 함께하신다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그대로 믿고 예배하는 자다. 
매 순간 언약의 성취를 맛보는 자다.

하나님이 우리가 드리는 예배 시간에 이미 임마누엘로 함께하심을 믿고 
항상 장소, 율법, 시간 등 모든 구조의 틀을 깨고 그분을 예배해야 한다. 
그것이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하는 것의 핵심이다.

말씀 그대로 예배하라. 지용훈 / 규장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 시편 95장 6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한복움 4장 23, 24절

주님, 어디서든 주님을 온전히 예배하는 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함께하시며 제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예배하는 자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막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 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 하리라

인도에서 코브라에 의한 인명피해가 너무 많이 일어나자 정부에서 보 상금을 걸었습니다.
“코브라를 잡아오면 돈을 드립니다!”
그러자 너도나도 코브라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코브라 수가 줄면서 인명피해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잡아오는 코브라의 숫자가 줄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정부가 조사를 해보니 사람들이 처음에는 코브라를 열심히 잡다가 
쉽게 돈을 벌기 위해서 집집마다 코브라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결국 정부는 코브라 보상금을 폐지했습니다.
“더 이상 코브라를 잡아와도 돈을 드리지 않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그동안 키워왔던 코브라를 전부 내다 버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책을 펴기 전보다 코브라는 훨씬 늘었고, 인명피해도 증가했습니다.
근본적인 복음에 근거하지 않은 교회의 모든 행사와 프로그램은 울리는 꽹과리와 같습니다. 

진짜 제자를 만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며 예수님을 향한 믿음뿐입니다. 
눈앞의 성과에 연연해 성도들에게 맞추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바른 복음과 진리를 전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세상과 타협 하지 않고 주님이 주신 지혜로 살게 하소서.
교회의 어떤 행사를 하던 마음의 중심을 잃지 마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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