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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by 안규수 2017. 7. 28.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요사이 몇몇 일들을 겪으면서 

제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쓴뿌리들을 보고 있습니다. 


열등감

낮은 자존감


나에겐 관계 없는 것들이라 여기며 살아 왔는 데요,

너무 깊은 곳에 교묘히 숨어 있어 보질 못했던 것일 뿐...실존하고 있었네요. 


하나님의 깊은 은혜와 사랑으로 충만히 나를 채울 때만이 

치유 가능한 것들임을 알기에~ 

오늘도 그 분의 사랑안에 잠잠히 거하길 소망하는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님께서 들으시면 마음이 어떠실까?>라는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독산동에 있는 신일장로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였습니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였는데, 설교 후 담임목사님이신 이권희 목사님께 
기도회를 인도하며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을 부르자고 하였습니다.

그 찬송을 부르면서 10년도 더 지난 어느 겨울 강원도에서 인도했던 부흥회 생각이 났습니다. 
그날도 설교를 마치고 기도하기 전에 이 찬송을 불렀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명예와 바꿀 수 없네
이전에 즐기던 세상일도
주 사랑하는 맘 뺏지 못해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행복과 바꿀 수 없네
유혹과 핍박이 몰려와도
주 섬기는 내 맘 변치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이 찬송을 부르는데 1절을 부르면서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찬송을 부를 자격이 있는가? 예수님이 들으실 때, 마음이 어떠실까?’

가사 내용으로만 따지면 당연히 예수님이 정말 기뻐하시겠지만, 
만약 마음이 그렇지 않은데 가사만 따라 부른다면 오히려 예수님의 마음을 너무 힘들게 하는 찬송 같았습니다.

그렇게 회개의 기도가 터졌습니다.

사람들 사이에도 말로만 “사랑한다, 제일이다, 무엇을 주어도 아깝지 않다”고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실제 속마음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 그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힘드냐 말입니다.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지 않겠습니까?

1절을 마치고 찬송을 중단하고 회중들에게 이런 제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가사처럼 진정으로 주 예수밖에 더 귀한 것이 없는 교인들, 정말 예수님을 위해 
세상 부귀, 세상 명예, 세상 행복, 세상 즐거움, 세상 자랑 다 버린 분만 찬송을 부르시자고 했습니다.

솔직하게 마음 준비가 안 된 분은 부르지 말고 그런 믿음을 주시기를 마음으로 기도만 하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반주자의 전주 후 찬송이 시작되었는데, 아무도 찬송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반주가 계속되었습니다. 1절이 지나고 2절로 넘어가는데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회개의 기도가 터졌습니다.


그날은 설교가 아니라 찬송에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날의 경험은 제게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얼마나 말 다르고 마음 다르게 불렀던 찬송이 많았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설교한 대로, 찬송한 대로, 실제 그대로 살지 못하면 
그것이 주님을 오히려 괴롭게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찬송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좋아하는 찬송입니다. 
그러나 가사가 좋아서 부르지만 말고 그 찬송 가사를 주 예수님이 정말 들으신다 생각하고 불러야겠습니다.

예수를 바라보자 유기성 / 규장

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찬송하고 영원토록 주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오리니
– 시편 86장 12절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 시편 100장 4절

하나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습관이 되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께 올리는 찬양이 입술로만 부르는 찬양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르는 찬양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시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학교의 수학 선생님에게 한 학생이 질문을 했습니다.
˝도대체 이런 어려운 내용을 배워서 어디다 쓰죠? 어차피 졸업하면 돈계산만 할 줄 알면 되잖아요?˝
˝물론 그 말이 맞단다. 그러나 운동으로 근육을 키우는 게 꼭 무거운 짐을 들기 위해서는 아니잖니? 
수학을 배우고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서 논리력과 수리력을 기르게 된다면 
분명 다른 학문 못지않게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니?˝
월리엄 제임스도 이와 비슷한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은 하루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선행을 해야 하다고 주장했는데 
그래야 ´도덕의 근육´이 발달되고 유지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매일 조금씩 강한 운동을 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건강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최소 한가지 이상 선행을 하다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신이 건강해집니다.˝
수학으로 뇌가 발달하고 선행으로 정신이 건강해지는 것처럼 경건생활로 영성 또한 관리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오래하고 있어도 발전이 없는 것 같다면 이러한 노력이 부족한 것입니다.

영성의 근육을 기르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큐티와 기도 시간을 하나님과의 약속으로 저해놓고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키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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