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의 편지

서로 사랑하기 위해 결혼했다.

by 안규수 2018. 1. 3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요즈음 많은 부부관계를 드러내는 한 문장이 아픔으로 다가오네요.


"한 공간에 머물뿐 함께 사는 건 아니다." 


알면서도 행하긴 정말 쉽지 않지만 ~  

모든 사람은 기댈 대상이 아니라 그저 안아주고 품어주어야 하는 대상임을 다시금 기억해 봅니다. 

오직 기대고 의지할 분은 예수님 한분이시지요.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김유비님의 <모든 부부는 사랑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함게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모든 부부는 서로 사랑해서 결혼한다. 
사랑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지만 유통기한이 짧다.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사랑을 찾아 나선 부부는 머지않아 길을 잃는다.

‘이게 아닌데,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는데….’

후회의 한숨을 내쉬면서 시간에 몸을 맡기고,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자녀 양육이라는 공동 과업을 위해 배우자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뿐이다. 
일상에 지치고, 사느라 지치고, 싸우다 지친다. 
서로에게 더 기대할 것이 없다고 결론 내리고 포기한다.

보이지 않는 유리벽이 둘 사이를 갈라놓는다. 
벽은 점점 두꺼워져 서로의 목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한 공간에 머물 뿐, 함께 사는 건 아니다.

부부는 사랑받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니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 결혼했다. 
배우자에게 원하는 사랑을 받으려고 하면 관계가 파괴되기 시작한다. 
배우자가 언제나 원하는 것을 주지는 않는다. 
“내가 받지 못하니, 나도 주지 않는다”라는 신념이 자리 잡고 있는 한 부부 갈등은 해결되지 않는다. 
팽팽한 줄을 누군가는 끊어야 한다.

먼저 깨달은 사람이 자신을 돌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우자를 비난하고, 그에게 구걸하게 된다. 
자신을 돌보아야 배우자도 돌볼 수 있다. 상대를 사랑하고, 필요를 채워주며, 책임질 수 있다.

모든 부부는 서로 사랑한다.

배우자는 싸움의 대상이 아니다. 
그를 관찰해보자. 
그가 비난하는 말을 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불안정한 감정 상태를 보이는 것은 싸우자는 게 아니다. 
그에게 결여된 부분이 노출되는 것이다. 
그 안의 상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결혼하고 수년이 지나도록 배우자와 같은 문제로 싸우고 있다면, 그를 탓해서는 안 된다. 
그를 책임지고,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

부부의 행복은 말처럼 쉽지 않다. 
아무리 부부 관계에 대해 듣고 배워도 배우자를 보면 실망한다.

그 마음을 나도 조금 알 것 같다. 
내 상처 때문에 아내의 마음을 아프게 했으니까. 
당신과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면, 따뜻한 미소로 말하고 싶다.


“남편이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하나요? 그도 마음이 아플 거예요. 
그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에요.

그에게 기회를 주세요.”

“아내가 알아주지 않나요? 아내는 알고 있어요. 표현하지 못할 뿐이에요. 아내는 남편 생각에 눈물을 흘린답니다.”

상처받은 부부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손으로 입을 막고 여러 번 울었다. 
어떤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더 아름다운 장면을 목격해왔다.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고통받을 뿐, 모든 부부는 서로 사랑한다. 

아프면 아프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라. 김유비 / 규장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나 떨어지지 아니하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 고린도전서 13장 4~8절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 에베소서 4장 3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 요한일서 4장 7, 8절

배우자와 갈등이 생겨 비난하고 힘든 상황이 자주 오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기심 같이 
배우자를 바라보게 하시고 그 안에 상처를 바라보며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회복되어지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6:2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중국의 명의 화타에게는 2명의 형이 있었는데 모두 의사였습니다.
주나라 황제가 병이 있어 이 중 가장 유명한 화타를 초청했는데 다른 형제들의 실력이 궁금해 물었습니다.
“너의 삼형제 중에 누가 가장 뛰어난 의사인가?”
“실력으로 따지자면 큰 형이 가장 뛰어난 의사이고, 작은 형이 중간은 합니다. 저는 그냥 하의입니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너를 천하 명의라고 하느냐?”
“큰 형은 사람이 아프기 전에 병을 다루고, 작은 형은 병이 생길 때 미리 처방을 합니다. 
다만 저는 이미 병이 난 사람을 겨우겨우 살려놓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주나라의 왕은 화타의 말을 듣고는 수긍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병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의사인 것처럼 어려운 일이 생기기 전에도, 
신비로운 체험을 하기 전에도 주님을 바로 믿고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영성입니다. 
꾸준한 경건생활과 신앙생활을 유지할 때 믿음이 시험 받을 일을 미리 막을 수 있습니다. 
세상이 요동을 쳐도 주님의 은혜로 평안한 신앙을 유지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사전에 예비하고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신앙생활의 꾸준함을 유지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아들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의 재정  (0) 2018.02.03
회복  (0) 2018.02.03
순종  (0) 2018.01.28
사람은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0) 2018.01.24
말씀과 기도로 주님을 만나다  (0) 2018.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