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김미진님의 <왕의 재정>이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눅 17:11-14)
이 말씀에서 예수님은 나병 환자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는 말씀만 하신다.
나병을 고쳐주지는 않으신다. 당시 나병 환자들은 성 밖에서 살아야 했는데,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 병이 다 나은 게 증명이 되어야 성 안에서 살 수가 있다.
여전히 몸에 나병이 있는데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까?
“예수님, 제 나병을 먼저 고쳐주소서. 그래야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반응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먼저 네 믿음을 보이라”라고 하셨다. 믿으면 성 안으로 가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나병 환자다.
성 안에 있는 제사장에게 도착하기도 전에 성문 입구에서 사람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을 것이다.
이때 말씀에 순종하여 어떻게 성 안으로 갈 수 있는가? 주님의 성품을 알 때 가능하다.
그분이 우리를 죽이겠는가? 아니다.
주께서 고치실 거라는 확신이 있으면 움직일 수 있다.
내가 할 일을 순종하여 행하면 나머지는 하나님이 하실 거라고 신뢰하는 게 믿음이다.
지금은 믿음이 필요할 때다.
많은 사람들은 나병을 먼저 고침 받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성 안으로 가라는 주님의 음성에도 순종하여 움직이지 않는다.
나병 환자인 내게 돌을 던질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두려움이 나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내 삶 속에 이런 결정들을 해야 하는 순간이 수없이 많았다.
그때마다 나는 순종함으로 내 믿음을 보였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험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나병 환자들도 순종하여 성 안으로 걸어가기 시작했고,
가는 도중에 문둥병은 완전히 고침을 받았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순종의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너희들이 걸어가는 도중에 모든 나병이 고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믿음(순종)을 먼저 요구하신다.
믿음으로 사는 삶은 내 생각과 지식, 경험과 환경을 초월해야 한다.
말씀에 순종하여 제사장에게 가기 시작할 때
나병으로부터 완전히 나음을 얻은 것처럼 우리도 말씀에 순종하여 나아가야 한다.
이때 그들의 마음이 어떠했겠는가? 아마도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베드로는 밤새도록 깊은 곳과 얕은 곳, 이곳저곳에 그물을 내렸으나 고기를 잡지 못했다.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채 날이 밝자 그는 허탈해하며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셨을 뿐 순종의 결과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이미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본 베드로지만 믿음의 반응으로 다시 그물을 내렸다.
“제가 밤새도록 수고하여 얻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습니다.”
베드로는 믿음으로 순종하여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렸다(눅 5:5).
그가 이렇게 대답할 수도 있었다.
“이미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봤어요. 제가 가진 모든 지식과 경험과 힘을 다했지만 한 마리도 못 잡았어요.
제 경험상 오늘은 고기가 없어요. 저는 베테랑 어부입니다.
제 지식과 경험으로 말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이렇게 반응했다면 어땠을까?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날 베드로는 자신의 모든 경험, 지식과 생각과 환경을 초월해야 했다.
말씀에 의지해서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린 순종을 통해 그의 인생에서 ‘대박’을 경험했다.
이처럼 순종과 신뢰는 아버지가 요구하는 그 시간, 그 시점에서 내가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
그날 베드로에게 하나님이 깊이 경험되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게 된다.
우리도 말씀 앞에 우리의 생각과 지식과 경험과 느낌을 뛰어넘는 순종을 보일 때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왕의 재정, 김미진 / 규장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 히브리서 11장 8절
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 22절
주님이 먼저 해주시면 움직이겠다고 기도했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연약한 믿음, 순종하지 않았던 마음을 주님 앞에 회개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어떤 상황에도 순종하여 움직이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사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영국의 화폐 ‘파운드’는 신뢰의 상징이었습니다.
심지어 다른 나라들은 파운드를 ‘파운드 스털링(pound sterling)’이라고 불렀는데
‘스털링’의 뜻은 ‘순수하고 믿을만한, 찬란한’이라는 뜻입니다.
당시의 화폐에는 종이가 아니라 모두 금속이었는데 안에는 일정 수준의 금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는 이 금의 함량이 적었고, 그것마저도 때로는 속였습니다.
그러나 파운드는 항상 일정 비율의 금을 정직하게 넣어서 다른 나라사람들에게도 아주 인기 있는 화폐였습니다.
그러나 종이화폐의 시대가 오고 영국 경제가 이전보다 못해지면서 이제 그 자리를 미국 달러에 넘겨주었습니다.
영국 파운드 이후에 유럽에서 신뢰의 상징이 된 것은 독일산 제품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물건이든지 독일에서 만들면 다르다는 생각을 가졌고 ‘메이드 인 저머니’는 신뢰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독일 자동차들이 배기가스 관련 자료를 조작했고
이 사건으로 특히나 독일의 자부심이었던 자동차의 명성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은 만고불변이듯이 그 진리를 믿고 따르는 우리 성도들도
언제나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순수하고 믿을만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선행이 아니라 참된 회개로
다시 주님 앞에 서는 모습을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세상의 신뢰를 회복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주님께 기쁨을 드리며 사람들에게 칭찬받게 하소서.
사람들이 얼마나 신뢰하는지 자신을 살펴보고 개선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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