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호치민은 어제도 강한 비가 여러차례 지나가는 모습이었는데요,
덕분에 약간은 쌀쌀한 느낌도 들더라구요.
중부지방을 지나가는 폭풍 영향이라는 얘길 들었습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은 한홍 목사님의 <내게 힘을 주는 교회>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아, 저런저런! 불쌍해서 어쩌나….”
그날 저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의 약육강식의 현장을
생생한 다큐멘터리로 방영해주는 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사자인지 표범인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먹잇감을 사냥하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 〈라이언 킹〉에도 나온 적 있는 솟과의 포유류 누(wildebeest) 한 마리를 맹수가 노리고 있었습니다.
원래 누는 이동할 때 수만 마리가 함께 이동하고,
보통 때도 최소 20-50마리 정도가 무리를 이루어 다니기 때문에 맹수가 공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어린 누 한 마리가 호기심이 생겼는지 아니면 반항심이 발동했는지
무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는 오래전부터 이 누 떼를 따라온 맹수를 놓치지 않고 클로즈업하고 있었습니다.
해설자는 무리로부터 떨어져 나온 누의 모습을 보면서 이제 곧 맹수가 놓치지 않고 공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맹수는 가엾은 누를 번개같이 덮치고 말았습니다.
해설자의 그다음 말이 저의 뇌리에 오래 남았습니다.
“저 누들이 사람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꼭 말해주고 싶군요.
절대 무리로부터 떨어지면 안 된단다.
이때까지 내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단 한 번도 무리로부터 떨어진 누를 맹수가 놔두는 것을 본 적이 없단다.”
그 이야기를 듣는 제 머릿속에 ‘교회와 성도의 관계도 저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번개처럼 스쳤습니다.
요즘은 개인주의 성향이 너무 만연해서 신앙생활도 자기중심적으로 하려는 경향이 짙은 것 같습니다.
해외 출장도 잦아지고, 주말이면 가족 여행이나 여가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주일에 굳이 지역 교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예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현대 IT 기술의 발달에 쾌재를 부를 것입니다.
또 어떤 이유에서인지 다니던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이 교회 저 교회 떠다니다가 마침내 마음을 접고 교회를 안 다니기 시작한
‘가나안 성도’들도 갈수록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예수는 좋지만 교회는 싫다”고 말합니다.
특히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들은 괜히 교회 공동체에 속해
자신과 가정의 시시콜콜한 문제를 남에게 오픈하는 것을 꺼립니다.
용기를 내어 교회에 다닌다 해도 자기가 눈에 띄지 않을 만한 큰 교회에 가서
등록도 하지 않은 채 조용히 예배만 드리고, 예배가 끝나면 사람들의 눈을 피해 바람처럼 사라집니다.
오늘날 많은 크리스천이 신앙은 개인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것이지
꼭 교회 공동체에 속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게다가 신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관심사 역시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나의 상처를 치유 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믿음으로 나의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정도의 개인적인 차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순간 그대로 맹수의 공격 대상이 되어버리는 아프리카의 누처럼,
교회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성도는 자신도 모르게 마귀의 무서운 공격에 그대로 노출되고 맙니다.
살려면 주님께 기도하자!
구원받은 성도와 교회는 공동 운명체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이 친히 교회의 머리가 되시며, 그분께서 우리를 교회에 속하게 하셨습니다.
교회를 통해 하늘의 은혜를 누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살아야 내가 살고, 그럴 때 내가 속한 가정과 일터에도 그 생기가 흘러들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살아나야 합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죽어 있으면 나와 내 가정도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교회는 노아의 방주와 같아서 교회 안에 있으면 세상의 사나운 파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지만,
교회 밖으로 혼자 나와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살아남으려 하면 자그마한 파도에도 금방 휩쓸려버립니다.
그러니 내가 살기 위해서라도 교회가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교회는 내게 힘을 줍니다.
그렇다면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내게 힘을 주는 교회는 불같이 기도하는 교회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내 운명을 맡기는 것입니다.
시시각각 하늘의 핫라인에 접속하여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의 임재를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하면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하나님과 계속 대화하면 하나님만 생각하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나도 원하게 되며,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나도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기도를 많이 하는 사람에게서는 하나님의 향기가 납니다.
그의 말과 행동과 얼굴에서 하나님의 체취가 느껴집니다.
강한 자 앞에서 기죽지 않고, 시련을 당해도 감사가 넘치며, 늘 기쁨과 평화가 충만합니다.
기도는 그렇게 엄청난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받으시는 최고의 제사는 기도입니다.
성경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하려면 한순간도 기도의 줄을 놓으면 안 됩니다.
특히 고난 중에 있는 자녀가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매우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렇다면 더더욱 요즘 기도 안 해도 되는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제물 역시 기도입니다.
예배를 위해서, 예배 전에, 예배 중에, 예배 후에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뜨겁고 진실하게, 간절한 마음으로 영혼을 쏟아놓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예배의 파워는 기도의 파워입니다.
저는 한국교회의 모든 성도가 기도의 동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다 함께 손잡고 기도하는 불같은 기도 네트워크가 되길 바랍니다.
내게 힘을 주는 교회. 한홍 / 규장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 에베소서 6장 18절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 골로새서 4장 2절
형제들아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 데살로니가전서 5장 25절
우리를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교회가 살아야 내가 살고, 내가 속한 가정과 일터가 살게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며 공동체 안에서의 사랑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서아프리카의 국경지도에 모든 부족이 예수님을 믿는 작은 마을이 있었습니다.
토담으로 지은 교회에는 따로 남는 방이 없어 마을 사람들은 숲속에 조용히 기도할 수 있는 작은 집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기도를 많이 했는지 몇 달 만에 숲 속의 오두막으로 가는 오솔길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소홀히 할 때는 잡초가 빠르게 자라 길이 사라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기도하는 방으로 가는 길이 있을 때와 없을 때의 삶이 너무나 달라진 것을 알고는
잡초가 자라려고 하면 의식적으로 더 기도를 하러 많이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이곳에서 다른 사람에게 근심이나 걱정이 있는 것 같을 때는 이렇게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제여, 마음의 길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 것 같군요.”
건강이 나빠질 때 빨리 치료를 해야 회복이 빠른 것처럼
신앙의 약한 모습이 보일 때는 속히 기도생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 내 마음에 있는 기도의 오솔길은 어떤 상태일까요?
충분히 주님께 무릎을 꿇는 신앙 생활일까요?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영광이 떠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의 계획이 많아집니다.
기도생활을 통해 염려를 떠나보내고 사탄을 쫓아내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기도로 신앙이, 그리고 영육이 더욱 강건하게 하소서.
마음의 길에 잡초가 자라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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