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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개미의 지혜

by 안규수 2019. 1. 31.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이제 구정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네요.
베트남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어 다음주말까지 9일간의 긴 연휴를 갖게 됩니다.
 
저는 아내와 함께
구정 기간 동안 시편(150편)을 통독하기로 했습니다. 
매일 운동도 하고 읽고 싶었던 책들도 맘껏 읽을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전 4: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먹이를 나르다 실수로 강에 빠진 개미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개미는 살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구조상 헤엄을 칠 수 없기에 몇 분 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개미가 한 마리가 아니라 만약 줄지어 물에 빠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집니다. 
물에 빠진 것을 안 개미들은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뭉칩니다. 
그리고 몸을 말아 서로의 팔다리를 엉켜 떨어지지 않게 공처럼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는 여왕개미를 넣고 보호합니다.
동그랗게 뭉친 개미는 물에 빠지지 않고 물살을 타고 내려가다가 뭍에 닿게 되는데 그
러면 다시 일사불란하게 흩어져 먹이를 물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고 개미들이 어쩌다 서로 엉켜서 살아남는 것인지 아니면 
위기 때마다 서로 뭉치는 습성이 있는지 궁금한 학자들이 실험을 했습니다.
수천마리의 개미를 큰 컵 안에 넣고는 아주 빠르게 흔들어 위협을 가했는데, 
불과 10초도 되지 않아 개미들은 똘똘 뭉쳐 다시 공의 모양이 되었습니다. 
개미 한 마리만 살짝 집어도 전체가 들릴 정도로 강한 결속이었고, 
어떤 종류든 위협의 낌새가 있기만 하면 개미들은 똘똘 뭉쳐 서로를 보호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수록 서로 뭉치고 협력하는 개미의 지혜를 오늘날의 성도들은 배워야 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붙잡고 비난하기보다는 
먼저 감싸주고 위로해주는 공동체를 우리 가정, 교회, 지역사회에 세우십시오. 아멘!!
 
주님, 만물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하고 배워가게 하소서.
가정이나 교회에 어려운 일이 있을수록 말씀과 기도로 뭉쳐 승리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잠언 31장>
 
1르무엘 왕의 잠언, 곧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교훈한 말씀이다.
2내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내 태에서 나온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서원을 하고 얻은 아들아, 내가 무엇을 말할까?
3여자에게 너의 힘을 쓰지 말아라. 여자는 임금도 망하게 할 수 있으니, 여자에게 너의 길을 맡기지 말아라.
4르무엘아, 임금에게 적합하지 않은 일이 있다. 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임금에게 적합한 일이 아니다. 
독주를 좋아하는 것은 통치자들에게 적합한 일이 아니다.
5술을 마시면 법을 잊어버리고, 억눌린 사람들에게 판결을 불리하게 내릴까 두렵다.
6독한 술은 죽을 사람에게 주고, 포도주는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주어라.
7그가 그것을 마시고 자기의 가난을 잊을 것이고, 자기의 고통을 더 이상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8너는 벙어리처럼 할 말을 못하는 사람과 더불어,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의 송사를 변호하여 입을 열어라.
9너는 공의로운 재판을 하고, 입을 열어, 억눌린 사람과 궁핍한 사람들의 판결을 바로 하여라.
10누가 유능한 아내를 맞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뛰어나다.
11남편은 진심으로 아내를 믿으며 가난을 모르고 산다.
12그의 아내는 살아 있는 동안, 오직 선행으로 남편을 도우며, 해를 입히는 일이 없다.
13양털과 삼을 구해다가, 부지런히 손을 놀려 일하기를 즐거워한다.
14또한 상인의 배와 같이, 먼 곳에서 먹거리를 구하여 오기도 한다.
15날이 밝기도 전에 일어나서 식구들에게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여종들에게는 일을 정하여 맡긴다.
16밭을 살 때에는 잘 살펴본 다음에 사들이고, 또 자기가 직접 번 돈으로 포도원도 사서 가꾼다.
17허리를 단단히 동여매고, 억센 팔로 일을 한다.
18사업이 잘 되어가는 것을 알고, 밤에도 등불을 끄지 않는다.
19한 손으로는 물레질을 하고, 다른 손으로는 실을 탄다.
20한 손은 펴서 가난한 사람을 돕고, 다른 손은 펴서 궁핍한 사람을 돕는다.
21온 식구를 홍색 옷으로 따스하게 입히니, 눈이 와도 식구들 때문에 걱정하는 일이 없다.
22손수 자기의 이부자리를 만들고, 고운 모시 옷과 자주색 옷을 지어 입는다.
23남편은 마을 원로들과 함께 마을회관을 드나들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다.
24그의 아내는 모시로 옷을 지어 팔고, 띠를 만들어 상인에게 넘긴다.
25자신감과 위엄이 몸에 배어 있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26입만 열면 지혜가 저절로 나오고, 혀만 움직이면 상냥한 교훈이 쏟아져 나온다.
27집안 일을 두루 살펴보고, 일하지 않고 얻은 양식은 먹는 법이 없다.
28자식들도 모두 일어나서, 어머니 업적을 찬양하고 남편도 아내를 칭찬하여 이르기를
29"덕을 끼치는 여자들은 많이 있으나, 당신이 모든 여자 가운데 으뜸이오" 한다.
30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는다.
31아내가 손수 거둔 결실은 아내에게 돌려라. 아내가 이룬 공로가 성문 어귀 광장에서 인정받게 하여라.
 
 
<오늘의 칼럼 : 아들아 딸아 나는 네가 자랑스럽구나 - 윤성철목사>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 22:12
 
이것은 신학적으로 좀 맞지 않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모든 곳에 계시며 
모든 것을 아시고 모든 것이 가능하시다고 하면서 새삼스럽게 여기서는 마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경외하는지 아닌지 잘 모르셨다가 이삭을 바치는 순간 “이제 알겠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기 때문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중심은 보지 못하셨나? 그게 아니다. 
하나님은 이미 아브라함의 중심까지 다 아셨다. 
그럼 여기서 “내가 이제야 아노라”라는 말씀은 무슨 의미인가? 
하나님이 모르셨다가 알게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아브라함을 향해 선포해주신 말씀이다.
 
“아브라함아, 이제 너는 나를 경외하는 자가 맞아. 이제부터 너는 내게 그런 사람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아브라함이 어떤 존재인지 그에게 직접 확인시켜주시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처음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인도하실 때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설명하셨다. 
그러나 지금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어떤 존재인지 확인시켜주시며 인정해주시는 것이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다는 것, 그것도 내가 가장 신뢰하고 존경하는 분으로부터 최고로 인정을 받는다면 
그처럼 우리를 기쁘고 의미 있게 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흔히 여자는 사랑을 먹고 살고 남자는 인정을 먹고 산다고들 말한다.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단순한 남자들은 자신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목숨을 건다는 말이다. 
얼마 전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형님 목사님이 카톡방에 함께 동역하는 사역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칭찬하는 글을 남기셨다. 
그때 나에게는 “불평하지 않고 항상 충성된 윤 목사”라고 말씀해주셨다. 
그때 형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내 안에 거룩한 부담이 일어나는 것을 느꼈다.
 
“아!! 난 이제부터 불평하면 안 돼. 그리고 항상 충성되어야 해.” 
참 단순한 논리지만 그렇다고 인정해주시는 분 앞에 그렇게 하고 싶은 강한 동기가 일어난 것이다.
 
마찬가지다. 
사실 하나님의 사람들을 진정으로 만족시키는 것은 크고 놀라운 사역이 아니다. 
처음에는 어떨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사역 자체가 우리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서 크고 놀라운 사역 이후 하나님의 사람들이 종종 내적인 공허감으로 힘들고 어려워할 때가 있다. 
사역의 귀한 열매를 보고 사람들의 칭찬도 들으면 잠시 마음은 뿌듯하지만, 
실상 조용히 혼자 있을 때 속에서부터 밀려오는 공허감을 감당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서 자칫 큰 실수에 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주는 것이 있다. 
한순간에 모든 공허감을 날릴 수 있는 것은 “아들아, 딸아,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라고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음성과 그분으로부터 오는 확인이다. 
그때 우리 안에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충만한 기쁨과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 차게 된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신다. 
그러나 그런 우리가 하나님의 특별한 기쁨이 되고 자랑스럽게 여겨지는 것은 다르다.
 
마치 내가 내 자녀를 사랑하고 그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지만, 
그 아들의 귀한 헌신과 순종을 보며 기뻐하고 만족하여 “와! 우리 아들, 너무 멋지다”라고 하는 것과 같다.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받는 존재이지만 그 존재가 더 큰 기쁨이 되는 순간이 언제일까? 
바로 순종할 때다. 
그래서 하나님은 순종을 제사보다 더 기뻐하시고 순종을 경외함의 증거로 보신다(삼상 15:22). 
하나님을 정말 경외하기 때문에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며 순복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원하는가? 아주 간단하다. 
그분의 뜻을 좇아 순종하라. 그분이 가장 기뻐하는 것은 순종이다. 
왜냐하면 순종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신뢰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신뢰가 없는데 순종이 되는가? 
더 깊은 차원의 신뢰는 더 높은 차원의 순종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결국 하나님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해드리는 것을 가장 기뻐하신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 삼상15:22中
기도할 때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주신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다시 한번 강조한다. 
크고 놀랍고 대단한 일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지금 내게 말씀하시는 그 일에 집중하고 순종하기를 도전한다. 
영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를 유지하라. 
말씀하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민감하게 분별할 수 있는 영적 상태를 유지하면서 
아버지의 뜻이 분명할 때 그분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 그 말씀에 즉각 순종하는 태도가 있기를 바란다. 
때로는 나의 이성과 논리로 이해가 되지 않아도 순종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다시 강조한다. 순종은 결단으로 되지 않는다. 
기억을 더듬어보라. 정말 죽을 듯이 결단했지만 잘 안 된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결단은 우리가 순종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삶을 재설정해준다. 
그러나 그 자체로 순종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순종은 순종이 가능한 영적인 상태와 태도가 있기 때문이다. 
이 영적 상태와 태도는 오랫동안 하나님과의 인격적이고 영적인 교제와 체험들을 통해 
그분을 더욱 깊이 알아가고 신뢰하기 때문에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듯 스며드는 것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이지만 무엇보다 가치 있는 투자라고 믿는다. 
지금부터 시작하기를 도전한다. 
그리고 이미 그 여정 가운데 있다면 더 깊은 차원으로 들어갈 수 있기를 사모하고 요청하기를 도전한다. 
절대 만족하지 말라! 영적으로 더 목마르고 갈급함으로 더 깊이 나아갈 수 있기를 도전한다
 
유브라데 강을 넘어. 윤성철 / 규장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 사무엘상 15장 22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히브리서 5장 8,9절
 
하나님, 저를 안다고만 말씀하셔도 눈물이 너무 나요. 
그런데 제게 “나는 네가 자랑스럽다!”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주님께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좇아 순종할 때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신다고 했는데, 순종하기로 결단합니다. 
결단으로만 끝나지 않고 삶에서 이루어가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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