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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기억하라. 가장 위험할 때는 ‘자신이 있을 때’다

by 안규수 2020. 10. 20.

지난 주일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의 장자권을 우습게 여기는 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살 자신이 있었다.

자신이 없는가? 괜찮다.

고통 중에 앞길이 잘 안 보이는가? 오히려 괜찮다.

기억하라.

가장 위험할 때는 ‘자신이 있을 때’다.

 

‘내가 사냥하고 내가 먹고살면 돼. 내가 부족을 이끌면 돼!

나 장자권 같은 거 필요 없어!’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가볍게 여기는 에서처럼 살면 안 된다.

 

그만큼 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벼웠다. (오늘의 나눔 본문중에서)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홍민기님의 <내 마음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에서는 가볍게 여기면 안 되는 장자권을 가볍게 여겼다.

장자의 권한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질서였다.

하지만 에서는 나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했고

야곱 정도가 자신에게 그런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주위 모든 사람이 리더로 따랐고 자신의 능력을 믿었던 에서는

하나님의 축복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때로는 우리가 가진 것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방해한다.

돈이 많은 사람은 그 돈 때문에 신앙생활을 못 한다.

돈이 주는 힘이 그를 주님을 따르는 사람으로 살지 못하게 한다.

나의 능력이 때로는 하나님과 거리를 두게 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능력을 간구한다.

하나님이 능력이시니 우리는 그 포도나무의 가지가 되기만 하면 되는데

더 많은 능력을 달라고 기도한다.

더 많은 능력이 나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데 능력을 간구한다.

물론 비단 능력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능력이나 돈이나 명예 등

세상의 소유물들이 아니라 순종이다.

내 마음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주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종이 가장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장자권을 우습게 여기는 에서는

자신의 힘으로 살 자신이 있었다.

자신이 없는가? 괜찮다.

고통 중에 앞길이 잘 안 보이는가? 오히려 괜찮다.

기억하라.

가장 위험할 때는 ‘자신이 있을 때’다.

 

‘내가 사냥하고 내가 먹고살면 돼. 내가 부족을 이끌면 돼!

나 장자권 같은 거 필요 없어!’ 하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을 가볍게 여기는 에서처럼 살면 안 된다.

 

에서는 야곱이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빼앗아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것 같다.

야곱이 축복을 대신 받고 나서 도망가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그는 분노했다.

사냥하고 너무 배고픈 형에게 팥죽을 주면서

그 중요한 장자권을 정말 가져가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만큼 에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벼웠다.

 

묵직하고 진지하게 하나님 말씀을 듣는 사람은 가볍게 행동하지 않는다.

말씀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인생을 향하는 태도가 가볍지 않게 된다.

제사로 드려지기 원하는 인생이 어찌 가벼울 수 있는가?

 

야곱이 떡과 팥죽을 에서에게 주매 에서가 먹으며 마시고 갔으니… 창 25:34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하나님의 약속을

가볍게 여긴 에서,

그는 귀하게 여길 것을 가볍게 여기는 자였다.

 

영원한 것은 의미 있는 것이다.

그것들을 쉽게 여기면 영원히 죽는다.

세상의 것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가벼운 것이다.

그러나 세상은 영적인 것을 가볍게 여긴다.

믿음을 가볍게 여긴다.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가볍게 여길 것을 가볍게 여기는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다.

 

내 마음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다. 홍민기 / 규장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고린도전서 15장 10절

 

그가 아들이시면서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셨은즉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

– 히브리서 5장 8,9절

 

하나님,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자신했던 에서가 바로 저입니다.

내 마음대로 살기를 포기하고 주를 따르기로 결심하는 순종이 필요합니다.

나의 힘을 내려놓고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눅 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미국 캔자스시티에 사업이 망해서 노숙자가 된 스튜어트라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추운 크리스마스에 도저히 배고픔을 참을 수 없어 식당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음식을 시켜먹었습니다.

그리고 지갑을 잃어버린 척 연기를 했지만 누가 봐도 노숙자의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습을 딱하게 본 식당의 주방장은 “바닥에 당신 돈이 떨어졌다”며 20달러를 건넸습니다.

그는 이후 다른 직장을 구했지만 다시 크리스마스 즈음에 해고를 당했습니다.

힘 없이 거리를 거닐다 작년 노숙자 신세였던 때가 떠 오른 그는 20달러를 가장 필요해 보이는 사람에게 줬습니다.

그렇게 매년 여유가 되는 만큼 크리스마스마다 선행을 베풀던 스튜어트는

3년 뒤 케이블 TV 사업으로 큰 성공을 한 뒤 ‘얼굴 없는 산타’가 되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100달러씩을 나눠줬습니다.

노숙자 때 자신에게 돈을 줬던 주방장도 찾아가 1,000달러를 줬습니다.

26년간 크리스마스에 몰래 이웃을 찾아가 총 13억 원을 나눴던 스튜어트는

식도암에 걸리자 그동안의 선행을 모두 공개하며 은퇴를 선언했고

이제 다른 ‘얼굴 없는 산타’들을 통해 아름다운 나눔이 미국 전역에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주방장의 20달러는 단돈 20달러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선행이었습니다.

나와 삶을 구원한 하나님의 사랑에 감격했다면 평생토록 그 사랑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구원받은 감격의 순간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위로와 선행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베풉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