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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오늘 무사히 보낸 하루가 내일도 동일하게 나타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by 안규수 2021. 5. 1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누구보다 잘 공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저 힘들어요.”

“그래, 맞아. 힘들지.

나도 겪어봐서 네 맘을 잘 알단다.

 

네가 많이 힘들고 외로운 거 내가 안단다. ”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 히 4:14,15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에 공감해주실 뿐만 아니라, 응답해주신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말도 못하는 기도가 있지요.

저희 할머니도 그런 기도제목이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말씀을 읽고 싶은데,

무학(無學)이라 글을 몰라서 읽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서 울며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창피해서 누구에게 말도 못 하고 그냥 하나님께 기도만 한 것입니다.

“하나님, 저는 글을 모릅니다. 그런데 성경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는데,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 없으니 너무 속상합니다.

하나님, 글을 깨우쳐주세요.”

 

할머니는 글을 알지 못했지만,

매일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펴놓고 기도하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 앞에 있는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보는데 그 글이 조금씩 읽어지더랍니다.

 

그래서 성경을 펴봤는데

“태.초.에.하.나.님.이.천.지.를.창.조.하.시.니.라”

 

더듬더듬이지만,

성경의 글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읽어지기 시작하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한글을 깨우쳐 주셨다면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의 온갖 보화 같은 지혜의 말씀이 여기에 다 있다” 하면서 참 좋아하셨습니다.

 

기도하고 응답받는 것보다

재미있는 것은 없습니다.

 

제가 늦게 퇴근하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면서 “하나님, 오늘도 주차할 자리를

예비해주신 줄 믿습니다” 하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신기하게 빈자리를 발견하게 해주십니다.

 

비싼 한라봉이 먹고 싶지만 돈이 없을 때 기도하면,

마트에서 특별세일하는 한라봉을 만나게 해주시고,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하찮아 보이는 작은 기도조차 응답해주십니다.

기도 응답을 받는 것은 너무 즐거운 일입니다.

 

물론 제가 드린 기도가 모두 제가 원하는 때에, 제가 원하는 방법으로 응답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기도한 대로 다 응답되면 세상이 엉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선하신 방법으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분이 계시죠?

걱정하지 마세요.

 

당장 눈에 보이는 것이 없고

응답이 없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일하고 계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감싸고 있다고 믿으십시오.

 

시간이 흐른 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셨는지 분명히 보게 될 것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됩니다.

 

책 < 따라하는 기도_ 장재기> 중에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잠언 27:1-10

 

샘 팰치라는 사람이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외쳤습니다.

“제가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분들은 돈을 내십시오.”

몇몇 사람들이 돈을 내자 샘은 정말로 폭포로 뛰어내렸고 기적처럼 멀쩡히 돌아왔습니다.

폭포에서 뛰어내린 샘도 깜짝 놀랄 만큼 몸에는 아무런 부상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다이빙에서 짭짤하게 재미를 본 샘은 돈을 더 벌려고

며칠 뒤 한 번 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샘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뛰어내려 두 번이나 살아난 사람으로 명성을 얻었고 큰돈을 벌었습니다.

‘폭포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확신이 생긴 샘은

몇 달 뒤 뉴욕의 ‘하이 폭포’에서도 뛰어내려 무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2차 시도에서는 더 큰 명성과 돈을 얻기 위해

10미터짜리 스탠드를 추가해서 뛰어내렸지만 이 다이빙이 샘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무모한 용기로 큰돈을 벌던 샘의 도전은 30세 때 사고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세상에 ‘절대’란 없습니다.

오늘 무사히 보낸 하루가 내일도 동일하게 나타나리란 보장은 없습니다.

불확실한 삶을 통해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구원만을 붙잡고 살아가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시는 영원한 것을 바라보고 소망하게 하소서.

하늘나라를 향한 소망을 품고 오늘을 살아갑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