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하늘, 새 호흡, 새 힘, 새 노래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멋진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고등학교 입학 몇 달 전쯤이었다.
부모님은 큰맘 먹고 우리 사 형제를 ‘성령 캠프’라 불리는 외부 수련회에 보내셨다.
우리 형제는 태어나서 한 번도 그런 곳에 가본 적이 없어서 설렘과 기대를 안고 수련회에 참석했다.
그곳은 ‘PK LOVE’라는 단체에서 주최한 목회자 자녀 세미나였다.
스태프부터 모든 참가자가 목회자 자녀로만 구성되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보는 이들인데도 마음 터놓고 어울릴 수 있었다.
나는 조에서 가장 어렸는데 외모가 귀여워서인지
형들과 누나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찬양 시간에 마구 뛰면서 찬양하는 사람들을 본 것이다.
당시 내게는 일어서서 손뼉 치며 찬양하는 것조차 어색한 일이어서
뛰면서 찬양을 한다는 건 익숙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이상해 보였다.
그런데 어느샌가 나도 그들과 함께 뛰면서 찬양을 하고 있었다.
또 말씀 시간에 집중해서 설교를 들었고 기도할 때도 마음과 생각을 모으려고 애썼다.
사실 그전까지는 그렇게 오랜 시간 기도해본 적이 없었다.
또 소리 내어 기도하거나 기도하면서 눈물을 흘린 적은 더더욱 없었다.
그랬던 내게 평생 잊지 못할 사건이 일어났다.
그동안 ‘하나님’이라는 존재는 내게 ‘그냥 좋은 분’이셨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이 열심히 믿는 분이며 위대하고 선한 분이라는 관념만 있을 뿐,
한 번도 하나님과 내 관계를 따로 떼놓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신나게 뛰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진지하게 성경 말씀을 듣고
온전히 그분께 집중하며 기도하다 보니 한 가지 사실이 깨달아졌다.
‘그 크고 선하신 하나님을 나처럼 작고 연약한 자가 함부로 사랑해도 될까…?’
하나님을 깊이 알아갈수록
극명히 대비되어 보이는 건 내 존재의 연약함이었다.
이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에 비하면 나는 길가에 떨어진 나뭇가지만도 못한 하찮은 존재였다.
하나님은 내 자각을 여기서 멈추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 위대하신 하나님과 미약한 나 사이에 끊을 수 없는 사랑이 있음을 알려주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
– 요한복음 3장 16,17절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 누가복음 5장 32절
하나님께서는 부족하고 연약하고 너무나 작은 존재인 나를 위해 친히 이 땅에 오셨다.
다른 훌륭하고 멋진 의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오셨다는 사실이 믿어졌다.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졌다.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으로 느껴졌다.
자격 없는 내가 그 과분한 사랑을 누린다니, 감격과 기쁨이 나를 감쌌다.
‘일어나서 함께 가자!’
하나님의 음성이 가슴에 쿵쿵 울렸다.
형용할 수 없는 그 음성이 내 안을 가득 채웠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 아가서 2장 10절
그 사랑 전하기 위해, 최진헌 / 규장 -
† 말씀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 로마서 8장 38-39절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 로마서 1장 16절
† 기도
하나님, 나에게 그냥 선하고 좋은 분만이 아니라 진짜 아버지로 와 주세요.
연약한 존재인 나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사실을 내 입과 마음으로 고백하게 해주세요.
하나님과 나 사이의 끊을 수 없는 그 사랑으로 오늘도 내가 살아감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읽을 말씀 : 누가복음 6:27-38
조엘은 생후 20개월이 됐을 때 당한 교통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사고를 일으킨 범인은 뺑소니를 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했고
의사는 조엘의 부모님에게 생존 확률이 10%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엘은 50번이나 수술을 받고 기적같이 목숨을 건졌지만 손과 발을 쓰지 못했고
피부는 불에 녹은 고무와 같이 흉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조엘은 주변의 놀림과 편견에 굴하지 않고 주님을 향한 믿음을 부여잡고 씩씩하게 살았습니다.
사고가 난 뒤 18년이 지나고 조엘에게 끔찍한 기억을 안겨준 뺑소니범이 잡혔습니다.
사고로 인한 마음고생이 너무 심했기에 조엘과 가족은 범인을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렸지만
조엘은 법정에서 범인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우리 가족은 행복을 빼앗겼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을 위한 수많은 기도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원망과 절망은 또 다른 고통을 낳겠지요.
그래서 우리 가족은 증오심으로 인생을 허비하지 않고
주 하나님의 조건 없는 무한한 사랑만을 간구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시고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증오의 굴레를 벗어나 참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죄가 아닌 구원에, 증오가 아닌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시선을 맞추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삶을 변화시키시고 충만하게 채우소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주변에 전합시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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