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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그런 세상에서 나는 단순하게, 우직하고 올곧게 살고 싶다

by 안규수 2021. 12. 23.
 
좋은 아침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새 날, 새 호흡, 새 힘, 새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인스타 작은 네모 속에는 제각각 삶의 형태가 넘친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을 가꾸고 그 삶을 채우기 위해그리고 보여주기 위해 가치를 찾아다닌다

끊임없이 줍고, 담고, 모으고, 움켜쥔다.

 

나도 은연중에 그런 삶을 추구하고 살고 있다.

물론 어떤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덜했을지라도,

나 또한 세상의 어떠한 가치를 갖고, 누리고,

과시하고 싶은 원함이 있었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그저 당장 내 삶에 주어지지 않아서

나는 꽤나 소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세상의 가치에 매이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나에게 ‘충분히 누리고 자랑할 만한 조건’들이 있었다면

나는 그것들에게 마음을 홀라당 빼앗겼을지도

양파처럼 구하면 구할수록 텅 비어있을 줄도 모른 채….

 

세상은 이렇게 복잡하고 가득하며, 공허하다

그런 세상에서 나는 단순하게, 우직하고 올곧게 살고 싶다.

 

말씀은 말씀으로 듣고 은혜는 그저 은혜로 받으며 

나의 신앙이나 삶의 모습을 ‘멋들어지게’ 가꾸지 않은 순전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다.

 

얽매이고 싶지 않다.

복잡하게 머리 굴리며 계산하고

내게 무엇이 더 이로울지 재는 모습 따위 벗어버리고

그렇게- 단순하고, 우직하게.

 

– 괜찮아, 내가 사랑을 들려줄게, jiieum / 규장

 

† 말씀

너희는 다 빛의 아들이요 낮의 아들이라 우리가 밤이나 어둠에 속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릴지라

– 데살로니가전서 5 5, 6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 10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너희는 여호와를 영원히 신뢰하라 주 여호와는 영원한 반석이심이로다

– 이사야서 26 3, 4

 

† 기도

하나님

나도 모르게 남과 나를 비교하며 때로는 낮아진 자존감을 부여잡고 괴로워하고

때로는 과시하며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이러한 속박에서 자유하게 하소서

순전한 모습으로 우직하고, 단순하게 주님과 함께하는 삶을 기쁨으로 감사하며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세상은 복잡하고 가득하며, 오늘도 뭔가를 경쟁하며 움켜쥐고 달려가게 합니다

그런 세상에서 단순하게, 우직하고 올곧게 살고 싶지 않으신가요

말씀은 말씀으로 듣고 은혜는 은혜로 받으며 ‘멋들어지게’ 가꾸지 않은 순전한 주의 자녀의 모습으로요

우리 하나님 안에서 그런 삶을 살기를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 갈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네덜란드와 영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인 보어전쟁 때 일어난 일입니다

포로로 잡힌 영국 장교가 삼엄한 경비를 뚫고 겨우 탈옥에 성공했으나 나와 보니 주변에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이었습니다.

현지인에게 물으니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중립지대까지는 500km를 가야 했고 황량한 사막을 몇 개나 지나야 했습니다

다시 감옥으로 돌아가는 것이 오히려 나은 상황이었지만 결국 장교는 모잠비크에 도착해 구조됐습니다.

감옥을 빠져 나와 혈혈단신으로 사막을 건넌 영웅담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어떻게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어린 시절 말을 심하게 더듬었는데 계속 연습하니 결국 고쳐지더군요

머리가 나빠서 육사도 두 번 떨어졌지만 세 번째에 붙었습니다

그 이후로 뭐든지 포기만 안 하면 언젠가 이룰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옥스퍼드 대학의 축사에서 “절대로,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라는 명언을 남긴 윈스턴 처칠의 군 복무 시절 이야기입니다.

모든 일의 성패는 하나님께 달려있습니다

우리의 본분은 다만 주님의 명령을 따라 말씀대로 실천하며 낙심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도의 본분대로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을 절대로 포기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함께하며 힘주시고 계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지금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더라도 절대로 포기하지 맙시다. <김장환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