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 지요?
호치민은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길목에 들어선 듯 합니다.
자연은 거의 비가 없는 5개월의 건기를 묵묵히 버텨 내는 걸 보면 신기하기도 하구요,
우기 동안 조용히 건기를 준비하는 수목들의 지혜를 느껴 봅니다.
낮과 밤이 그렇듯이
우기와 건기가 그렇듯이
슬픔의 때나
기쁨의 순간이나
모두가
우리에게 필요한 축복임을 기억해 보는 아침입니다. ^0^
오늘 아침은 김 다니엘 목사님의 <이기는 자>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성경에서는 ‘마음’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음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 우리는 감정 혹은 정성 같은 영역을 떠올린다.
하지만 성경적으로 볼 때, 구약에서 마음이나 심장을 뜻하는
히브리어 ‘레브’(Lev) 또는 ‘레바브’(Levav)라는 단어는 그러한 의미가 아니다.
원어와 의미적으로 가장 가까운 단어를 우리말에서 찾는다면 ‘동기, 중심’이라는 단어이다.
모든 사람은 이러한 동기에 의해 생각하고, 말하며, 행동한다.
그래서 잠언에서는 다음과 같이 권면하고 있다.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동기)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 4:23)
삶의 모든 것이 동기에서 발생하는 것이니 주님 앞에서 동기를 바르게 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면 보이는 교회에만 속해 있는 교인들 즉, 종교의 사람들의 동기는 무엇인가?
그것은 두려움과 복을 받기 위한 갈급함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의 법칙은 벌을 면하고 복을 받기 위해 작동된다.
잘못을 저지르게 되면 벌을 받고, 거절당하며, 이미 얻은 복을 잃을까 봐 두려워서 선을 행한다.
혹은 복을 받고, 인정받으며, 허무한 인생에서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탈출하기 위해,
또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하여 자신이 선택한 종교생활을 하는 것이다.
가까운 예로, 물질적인 축복을 받기 위해 십일조를 드리고 있지는 않은가?
사업이 망할까 봐, 사업적인 축복을 받기 위해 주일성수를 하고 있지는 않은가?
구제라는 이름으로 봉사를 하거나, 선교지로 나가거나, 혹은 사역자로 살면서
“나는 그래도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의미 있는 인생을 살고 있어”라고 인생의 허무함을 위로하고 있다면,
주님 앞에서 ‘나의 참된 동기는 무엇인가’를 점검해봐야 한다.
그러면 보이지 않는 교회에 속해 있는 성도 즉, 복음의 사람들의 동기는 무엇인가?
이들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을 받은 자들이다.
이미 인정받고 죄로 인한 죽음의 문제를 해결받은 자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헌신하고, 봉사하며,
생명을 걸고 선교지로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더 얻기 위해서이다.
복음의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 어떤 것을 얻기 위한 방법론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을 잃는다고 해도 예수님을 얻기 위한 동기로 살아나가는 사람들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그들 삶의 궁극적인 목적 그 자체가 되는 것이다.
진정 복음의 사람은 두려움 때문에 순종하지 않는다.
이들은 아버지를 사랑하기에 말씀을 따라 살기로 선택한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롬 8:15)
복음의 사람의 삶의 동기란,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 아버지,
그리고 그 구원의 역사를 십자가에서 이루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흠모하는 것이다.
즉 자신이 발견한 그 아름다움을 더 소유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기쁨으로 버리고, 내려놓으며,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나는 왜 순종하고 있는가? 왜 섬기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희생하고 있는가?
내 안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동기는 나 자신도 가려내기가 어렵다.
그래서 다윗은 끊임없이 신음하며 자신의 동기를 살피지 않았던가?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동기)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시 139:23)
내 동기의 참된 정체를 나조차도 가려내기 힘들지만 주님께서 내 인생을 흔드셔서,
영원하지 못한 것은 다 날아가게 하시고, 오직 영원한 예수 그리스도만 남게 해주시기를 소원한다.
내 안에 나도 모르게 자리잡은 찌꺼기 같은 동기를 하나님의 비수로 도려내는 동안
말할 수 없는 고통이 엄습할지라도 최고의 아름다움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를 소망한다면,
그 정도 아픔쯤은 자청하자.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롬 5:4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스테이시 루시는 불치병을 앓고 있음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8살 때 골프를 시작한 스테이시는 희귀성 척추축만증에 걸려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수가 없었습니다.
단순히 척추에 이상이 생긴 것이 아니라 폐활량도 줄어들고 심한 경우 생명에까지 지장을 주는 병이었기 때문에
하루에 18시간 동안 척추지지대를 차고 있지 않으면 버틸 수가 없는 상태였음에도 스테이시는 골프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04년도에는 척추 주변에 철심을 박고 고정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그 뒤 1년여를 병상 위에 누워서 휴식을 취한 뒤 2005년이 되어서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상 선수생활은 끝났다고 봐야 되는 큰 부상과 오랜 휴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수술이 끝나고 기나긴 재활을 통해 다시 훈련을 할 수 있는 몸을 만들었고, 다시 골프 선수로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모이는 대회에서 당당하게 우승컵까지 들어 올림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스테이시는 시련에 굴하지 않고 오직 골프에만 집중을 했기 때문에 다시 설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주님만 바라보고 생각할 때에, 사탄이 주는 시험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다른 것들에 시선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주님! 모든 것을 해결해주실 주님만을 믿고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어려운 순간이 찾아올수록 더욱 주님께만 집중하십시오.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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