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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by 안규수 2016. 11. 22.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유석경 목사님의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나를 처음 만나는 사람 중에 내가 암환자임을 먼저 알아차리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암환자라고 고백하면 농담하는 줄 안다. 
그만큼 나는 행복하고 기쁘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이 지으신 목적대로 살려고 하기 때문이다.

내가 병이 낫는 것을 목표로 살았다면 불행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상황이 내 행복을 좌우할 수 없다는 것을 굳게 믿는다. 
상황이 어려우면 불행하고 상황이 좋으면 행복하다는 생각은 큰 착각이다. 
완벽한 상황 속에서도 불행한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당신은 행복할 수 있다. 육신의 고통이 극심해도 행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다. 
암에 걸려서 힘들었던 점 중의 하나는 나는 암에 걸려서 감사한데, 남들은 나를 불쌍하게 여긴다는 점이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이사야서 43장 21절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고 불린다. 
피조물이기 때문에 우리는 창조 목적대로 살아야만 행복할 수 있다.

하나님 뜻대로 살면 어딘가 손해보는 듯하고 희생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사실 우리는 그분이 지으신 목적대로 살 때에만 행복하고 천국을 깨달을 수 있다. 
그래서 내 삶의 목표는 병 낫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대로 사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나를 지으신 목적은 무엇인가? 
성경에 그 목적이 나와 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 이사야서 43장 21절

다 아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잘 모른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이 나를 위해 존재한다고 착각한다. 
주님을 요술램프 지니처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면 원망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를 위해 존재하시는 분이 아니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잊어버리면 인간은 불행해진다. 
하나님은 그분을 위해 우리를 지으셨다. 
그분의 영광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목적대로 살 때에만 행복한 것이다.

그런데 왜 힘든가?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자기 영광을 위해서 살기 때문이다. 
나는 병에 걸리고 나서 육체적 고통 속에서도 행복하고 기쁜 내 모습을 보면서 복음의 능력을 깨달았다.

여기서 잠시 내 육신의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나는 몸에 암 덩어리가 있다 보니 장에서 매일 피와 살이 떨어져 나온다. 
어떤 날은 정말 숨도 못 쉰다.

처음 아프기 시작하면서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느낄 때 나는 정말 많이 울었다. 
십자가의 고통이 생각나 더더욱 울었다. 
‘내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예수님이 당한 고통에 비할 수 있을까?’

내 죄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나는 내 육신을 잘 관리하지 못해서 고통을 겪는 것이지만, 
예수님은 아무 죄도 없이 고통을 당하셨다. 
물론 그 전에도 예수님의 고통당하심을 알았지만, 
내가 육신의 고통을 경험하게 되니까 그 십자가 고통이 굉장히 다르게 느껴졌다.

나는 암에 걸리기 전에도 죽음을 이기는 복음의 능력을 알고 전해왔지만, 
암에 걸린 뒤 복음의 가치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내가 느낀 생각들을 혼자 갖고 있기가 너무 벅차서 여러 교회를 다니면서 설교했다. 
이 좋은 복음을 나누고 싶어서였다.

물론 창조의 목적대로 살려고 노력을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죄를 짓지 않는 것은 아니다. 
끊임없이 죄를 짓는다. 
그런 나 자신을 바라보면 나는 절망감만 느낄 것이다. 
계속 죄를 짓는 나 자신을 싫어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나는 주님의 긍휼을 바라본다.

내가 출애굽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끝없이 주님을 배신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끝없이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굉장히 많이 용서해주신다.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신 동일한 하나님이 나를 용서해주신다고 생각하면 나는 늘 기쁘다.

그래서 나는 다음 성경구절을 가장 좋아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누가복음 23장 43절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린 강도가 과거에 저지른 죄에 대해 전혀 묻지 않으신다. 
그저 단번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지금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이렇게 말씀하신다.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
-이사야 43장 7절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장 31절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로마서 8장 29,30절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목적대로 살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나의 상황이 내 행복을 좌우할 수 없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선포합니다.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이 땅에서 천국을 누리며 사는 삶이 되게 하소서.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눅 6: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 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티코미로프는 어린 시절 전쟁을 피해 시베리아로 부모님과 함께 피란 을 왔습니다. 
그러나 피란길에 몸이 약해진 부모님은 도착을 한 뒤 콜레 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살 길이 막막했던 그는 조직을 만들었고 사람 들의 재산을 강탈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재산을 지키려던 부부와 실랑이를 버리다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그는 살인을 하고도 집 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훔쳐갔는데, 훔친 물건을 확인하던 도중 성경을 발견했습니다.
유난히 성경에 마음이 끌려 무심코 신약을 펼쳤던 그는 밤새 공관복 음을 읽게 됩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 나오는 십자가의 두 강도 이야기 가 그의 가슴에 꽂혔습니다. 
그 말씀을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인 그는 다른 7명의 조직원들을 설득해 함께 자수했습니다. 
그들은 10년의 중 노동형을 선고 받았고, 바이칼 호수 근처에 유배되었다가 사면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면을 받은 뒤에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다시 감옥에 몇 번이나 들어갔지만 
그는 생의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했으며, 
과거에 자신으로 인해 고통 받은 사람들을 향해 사죄하는 마음을 가지고 평생 을 헌신하며 살았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죄인이 나이며, 길 잃은 영혼이 바로 나이지만 
예수님 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십니다. 
성경 말씀을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날 향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전히 받으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성경의 죄인이 나이며, 성경의 은혜도 날 위한 것임을 알게 하소서!
오늘 묵상한 말씀을 나의 상황에 대입해 적용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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