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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편지

소망의 빛

by 안규수 2016. 11. 23.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 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호치민은 우기가 멀어지고 건기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환절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감기 환자가 많네요~ 
한국의 차가워진 일기에, 호치민의 환절기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고성준님의 <데스티니>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그 분이 기획하신 너의 인생을 살라> 

‘밥 몇 공기 더 먹고 죽나 지금 죽나 무슨 차이가 있을까?’

심각한 허무 속에 허덕일 때 예수를 믿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모태 신앙인 덕택에 그나마 교회에 출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어느 주일,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설교 말씀이 마음에 남았다.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 걸까?” 다시 일어나 앉아 무릎을 꿇었다.

“하나님, 정말 계십니까? 정말 살아 계신다면 오늘 저를 찾아와주십시오. 
저는 제 안에 있는 어둠과 허무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뜬금없이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왜 눈물이 흐르는지, 무엇 때문에 우는지 이해할 수 없는 눈물이었다.
눈물이 터지자 주체할 수 없는 통곡이 되어 꺼이꺼이 울기 시작했다.  
한참을 울고 있는데 내 안에 묘한 변화가 감지되었다.

끝없는 허무의 심연 속에 뭔가 작지만 밝은 빛이 비추는 느낌이랄까? 
그것은 소망! 그렇다. 소망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것은 분명히 ‘소망’이라는 이름의 빛이었다. 
이 소망의 빛 속에서, 누군가 나와 함께한다는 따뜻함이 나를 위로하고 있었다.

날이 밝았다. 이 신비한 경험은 내 속에 중요한 변화를 일으켰다. 
그것은 더 이상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는 자유함이 생긴 것이다.

나에게 ‘경쟁’이란 애증이 섞인 단어였다. 
경쟁을 통해 내가 원하는 행복과 성공을 하나씩 성취해가지만 동시에 경쟁은 나를 피 말리게 한다.

경쟁은 한순간도 마음 놓고 쉴 수 없는 쉼 없는 삶으로 나를 몰아간다. 
‘쉼 없는 삶’의 피곤함을 알지만 경쟁 외에 다른 길이 있나?

하나님을 알기 전까지 나는 경쟁 외에 내 인생에 행복과 성공을 가져다주는 다른 길을 알지 못했다. 
더 암울한 것은 대학에 들어오면서, 
이 유일해 보였던 경쟁과 성취의 길마저 사실은 신기루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었다. 
그것이 내가 대학 1년을 깊은 허무의 바다에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다른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 안에 ‘소망의 빛’이 들어오면서 ‘다른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길은 경쟁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밟고 올라서야만 갈 수 있는 길이 아니었다. 
이 길은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나만을’ 위해 만들어놓으신 길이었다.

이 소망의 길에 들어설 때 쉼과 자유가 임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뒤질 것을 염려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임하는 쉼과 자유였다.

창조주께서 ‘나’만을 위해 디자인하신 길이 있다!  
경쟁의 길에서 벗어나 안식하고 자유할 수 있는 길! 
삶의 의미와 행복을 무한히 누릴 수 있는 길! 
내 안에 임한 소망의 빛은 내가 이 길에 들어섰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이었다.

소망의 빛이 내게 속삭였다.

“괜찮아! 네가 진짜로 좋아하는 것을 해!  규격에서 벗어나도 상관없어. 
그건 어차피 사람이 정한 규격이야. 비규격 인생이 될 거라고?  

어차피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을 핸드메이드(handmade)로 만드셨어. 
인생에 규격품이란 애초에 없는 거야. 하나님이 기획하신 너의 인생을 살아!”

“경쟁에서 이기지 않아도 괜찮은 나만을 위한 길, 다른 사람은 들어올 수 없는 나만을 위한 길이 있다”는 
복음과 함께 비규격 인생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나이 오십을 넘어 돌아보니 이것은 정말 놀라운 축복이었다.

세상이 정해놓은 규격품만이 인생의 해답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창조하신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인생의 길들이 
규격화된 인생 속에 묻혀버리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을 위해 예비된 길이 있다는 사실을 당신도 알았으면 좋겠다.

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 전도서 1장 2절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 디모데전서 6장 17절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편 13,14절

갈급한 심령에 소망의 빛을 제 안에 비춰주소서. 
생명의 빛으로 제 영혼을 소생시켜주시고 주님의 뜻안에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요즘 그렇게 견디고 있지 않나요 ?
이제나 해결될까 .. 저제나 해결될까 ..
그런 기대감으로 보고 바라지만
여전히 자리 잡고 있는 문제는
실타래처럼 엉켜 해결책이 보이지 않습니다
 
기대와 절망 .. 그리고 좌절
반복되는 문제들에
지치고 힘들어 포기가 떠오르지만
그럴 수 없음은
한 가닥 꺼지지 않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에겐 내일이 있어 행복할 수 있다
믿는 믿음 때문입니다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늘을 바라보는 이유입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엡 4:2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 서 서로 용납하고

결혼생활의 위기를 맞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 마음의 상처를 주고받느라 이미 깊은 골이 생겼지만 그래도 사랑 했기에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함께 상담도 받 아보고 노력을 해봤음에도 골은 메워지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상냥하고 부드럽지 못해서 불만이었고, 
아내는 남편이 좀 더 책임감이 있기를 바라고 있었기에 이혼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생 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상담을 받아보고 그래도 안 되면 이혼 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부가 찾아간 상담가는 부부를 보자마자 문제가 무엇이냐고 묻지 않고, 
아직도 서로를 사랑하냐고 물었습니다. 부부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상담가가 말했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서로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이렇게 말하세요. 
‘그럼 에도 불구하고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모습이 마음에 들 때는 이렇게 말하세요. 
‘그래서 당신을 사랑합니다.’ 

문제가 없는 부부 는 없지만 사랑이 있으면 어떤 것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사랑은 희생과 헌신의 약속입니다. 주님이 나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시듯이 
그 사랑을 본받아 남편을,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 하고, 이웃을 사랑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가족을,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사랑을 배우자와 가족들에게 실천하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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