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아들의 편지

같이 걷기

by 안규수 2016. 11. 24.
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늘 하노이 출장을 위해 이른 새벽에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하노이는 오늘 제법 쌀쌀한 모양입니다. ^0^ 
냉온욕의 건강관리가 있듯이 
호치민과 하노이의 큰 기온차에 제 영혼이 Refresh 되길 소망해 봅니다. ^0^ 

저를 돌아보면
하루 하루를 너무 기대하지 않고 소망 없이 맞이하고 또 보내는 듯 합니다.
오늘 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수 많은 만남들~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되어지는 수 많은 순간들~ 
피조세계 어느 곳에서나 편재해 당신을 계시하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
그 영광을 보고 당신의 임재를 느끼며 노래하는 매 순간들~ 

이런 하루를 기대해 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헤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이용규선교사님의 <같이 걷기> 라는 책의 일부를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른 것들을 의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즉, 하나님이 나를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일일 것이라고 착각하면서 하나님 외의 다른 것을 의지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진행되는 상황을 하나님의 뜻이라 믿고 가는 경우가 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이 나를 이러한 상황으로 인도하셨으니까 
혹은 내가 이렇게 가도록 내버려두셨으니까 나는 지금 하나님의 뜻 가운데 가고 있는 거야”라고 착각하곤 한다.

“내가 어떻게 하다보니까 이 대학교에 2지망으로 들어오게 됐어.
그러니 이것이 하나님의 뜻일 거야.” 
“내가 오늘 이 장소에서 이 자매를 만난 것은 운명이야.”

하지만 우리는 상황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반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스라엘의 구약시대 후반기에 요나라고 하는 인물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그들의 악독이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음을 선포하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는 순종하기 싫어서 다시스로 가기로 결심했다.

그가 하나님의 명령과는 반대로 다시스로 가려고 항구로 나가 보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있었고 뱃삯으로 낼 돈도 수중에 있었다.

하나님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라도 말씀해주신다.
현재 허락된 상황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해석하고, 
요나처럼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게 될 경우 
“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여기에 있구나”라고 착각하게 된다.

게다가 배도 순풍(順風)을 타고 잘 나간다면 
“아, 하나님은 니느웨로 가라고 말씀하셨지만 
그래도 내가 다시스로 가는 것을 허락하신 것 같아”라고 자신을 위안할 것이다.

그러나 계속해서 그렇게 간다면 결국은 풍랑을 만나서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갈 뿐이다.

하나님은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번에 걸쳐서라도 말씀해주신다. 
따라서 상황을 보고 성급하게 결정하기보다는 
하나님께 지속적으로 묻고 확실하게 가르쳐달라고 여러 번 구할 필요가 있다.

다만 내 안의 잘못된 동기나 불순종,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데 걸림이 될 수 있는 문제들이 있지는 않은지 끊임없이 살펴보아야 한다. 
그러면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내 마음 가운데 확신과 평강을 부어주시면서 길을 열어 가실 것이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 예레미야 33장3절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마태복음 7장7,8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장6,7절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더 아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며 나의 앞길 또한 주님께 온전히 의지하길 원합니다. 
주님, 제 마음에 확신과 평강을 부어주시고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크로노스 속에 카이로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딤전 1:16 그러나 내가 긍휼을 입은 까닭은 예수 그리스도 께서 내게 먼저 일체 오래 참으심을 보이사 
후에 주를 믿어 영생 얻는 자들에게 본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영국에 어려서부터 성공가도를 달리는 한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맡는 재판마다 승승장구 하던 그는 런던에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린 재판이기에 몇날 며칠 밤을 새가며 재판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과도한 긴장감과 피로 때문 에 정작 재판을 도중에 기절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쌓았던 명성을 모두 잃고 두려움 때문에 다시는 법 정에 서지 못했습니다. 
정신분열에 공황장애까지 생겨 집에서 그야말로 폐인처럼 지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화려했던 과거를 생각하니 지금의 모습을 견딜 수가 없었고, 수차례 자살도 시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사람이 전한 복음을 통해 예수님을 믿게 되었 고,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까 지는 10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고도 다시 불안해했고, 괴로워했고, 때때로 자살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를 결코 포기하지 않았고, 그는 작가로 다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찬송가 ‘샘물과 같은 보혈은’을 지은 윌리엄 카우퍼의 이야기입니다.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은 절대로 나를 포기하지 않고 계십니다. 
를 구원하기 위해 지불한 예수님의 보혈을 생각하며 주님의 나를 향한 사랑과 인내를 확신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언제나 날 향하고 있는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이 날 포기하지 않으시는 것처럼 다른 영혼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아들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가지 액체  (0) 2016.11.28
묵상  (0) 2016.11.25
소망의 빛  (0) 2016.11.23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0) 2016.11.22
주님,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0) 2016.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