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 행복한 아침입니다. ^0^
지난 간밤에도 평안한 쉼의 시간을 누리셨는지요?
저는 하노이에서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하노이는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오더라구요.
최근 조금은 시원한 하노이의 여름을 지나고 있는 듯 합니다. ^0^
오늘 새벽 기도를 하는 데,
내 안에
예수님의 생명이 있고
예수님의 진리가 있고
예수님의 길이 있고
예수님의 나라가 있고
예수님의 능력이 있고
예수님의 평강이 있고
예수님의 마음이 있고
예수님의 성품이 있고
예수님의 인격이 있으니...
나는 모든 것을 가진 자가 아닌가?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심으로~
예수님을 내가 소유함으로~
참 감격스러운 아침입니다. ^0^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한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축복합니다. ^0^
오늘 아침은 김효진님의 <딸아, 걱정하지 말아라, 괜찮을거야> 라는 글을 함께 나누며 하루를 힘차게 열어가길 소망합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아프거나 다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특히 아들인 주원이는 위험하게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원이가 두 돌도 되지 않았을 때 유아의자에서 거꾸로 떨어져서 머리를 심하게 부딪친 적이 있습니다.
얼마나 세게 부딪쳤던지 2층에서 자고 있던 남편이 그 소리를 듣고 깨서 내려왔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아이가 뇌를 다쳤을까봐 무척 염려가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가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머리는 심하게 부어올랐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응급실로 향했지요.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저는 몹시 두려웠습니다.
아들이 뇌가 손상되어 장애를 입으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에 눈물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우리 주원이 어떡해요?’
너무 다급한 나머지 하나님의 음성조차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해서 그런 것은 아닌지, 회개할 것은 없는지 속으로 계속 기도하며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괜찮을 거야. 걱정하지 말아라.’
하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제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다급한 상황에서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요.
그 순간에 하나님보다 의사를 더 의지하는, 제 믿음 없는 모습 또한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뇌 CT촬영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아이를 계속 쳐다보고 있는데 빨간색 십자 선이 주원이의 몸 중심으로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것이 십자가로 보였습니다.
마치 그 십자가로 주원이가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쳐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제 힘으로 아이를 지키거나 키울 수 없다는 고백이 흘러나왔지요.
주원이는 주님의 아들이고, 저는 청지기일 뿐이라는 고백과 함께 하나님께 아들을 드리는 기도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주원이의 뇌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심하게 부딪치면서 속이 울렁거려서 토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사실 저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을 때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괜찮다고 하기 전까지 무척 불안했지요.
주원이의 사고를 통해 제가 얼마나 믿음이 없는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힘만으로는 아이를 절대로 키울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아이가 크고 작게 다칠 때마다 아이에게 달려가서 말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파서 울고 있는 아들에게도 똑같이 고백하게 합니다.
“많이 안 다쳐서 감사하지?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해봐.”
“으앙~ 엄마, 다쳤는데 왜 감사해? 이렇게 아픈데.”
“더 많이 다칠 수 있었지만 지켜주셨잖아. 감사하지?”
아이의 질문이 계속 이어집니다.

“다리에 피가 나도 감사해야 해?” “그럼, 감사해야지.”
“한쪽 다리를 절단해도 감사해?” “다른 다리는 안 다쳤으니까 감사해야지.”
“다쳐서 죽어도 감사해야 돼?” “당연하지. 죽어서 천국에 갔으니까 감사해야지.”
아이는 어디까지 감사해야 되는지 궁금했나 봅니다.
다른 날과는 달리 죽어도 감사해야 되냐는 질문에까지 이르렀지요.
저도 아이의 질문에 무척 당황했지만,
이 땅에서 잘될 때만 아니라 잘되지 않을지라도
범사에 감사하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감사훈련을 시킨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는 말씀에서
‘범사’는 영어로 일, 사건 등을 둘러싼 모든 환경과 상황을 말합니다.
어른들도 지키기 어려운 말씀이지만 어려서부터 마음에 새기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리는 아이들로 자라길 소망해봅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엄마. 이효진 / 규장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 마태복음 17장 20절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빌립보서 4장 6, 7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 골로새서 2장 6, 7절
감사를 고백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아침 함께 나누는 따듯한 묵상>
요 15:15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 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라
18세기의 유명한 사상가이자 무신론자인 안토니 콜린스가 한 시골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종이 울리자 한 농부가 밭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했는데
이 모습을 보고 골려주려고 안토니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나가다 잠깐 보니 신앙심이 참 독실하신 것 같습니 다.
그래서 말인데 도대체 저 교회에 계시는 하나님은 덩치가 어떤 분이 십니까?
다들 있다고는 하는데 저는 도대체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요.”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덮을 만큼 커다란 분이십니다.
또한 제 가슴속에 들어오실 만큼 아주 작은 분이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어느 날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안토니 콜린스는 비록 무신론자였지만 이 농부의 대답에 크게 감명을 받아
이후의 자기의 강연과 책에 종종 이 예화를 인용했습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기도 하고,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시는 친한 친구이시기도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의 크기는 어떤가요?
크고 크신 하나님을 내 생각으로 작게만 여기지 않았는지...
너무 크게만 느껴져 내곁에 없다고만 여기지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크게, 또 작게 임하시는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기억하십시오.
반드시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합니다.
주님!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주님과 동행하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내 안에 계신 주님을 느끼십시오. <김장환, 나침반출판사 www.nabook.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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